헐리우드
Hello again,
다시 안녕,


I know what you’re thinking — “Two notes in two weeks? Who is she?!” You probably weren’t expecting to hear from me for another few months, but I can’t ask for your attention one week and go silent on something like this the next. So here goes.
무슨 생각인지 알아. '2주동안 편지 두개나? 얘 뭐야?!" [로드는 저번주에 3집 소식 관련 업데이트를 위해 팬메일을 보낸바 있음] 내가 또 다른 소식을 전할때까지 몇 달은 기다려야 할거라고 생각했을거야. 하지만 저번주에 내 일에 관심을 달라고 해놓고서는 지금 말하려는 문제에는 아무말도 안하고 지나갈순 없지. 그러니 이야기하고자해.
 

I’ve been following this week’s events in the States from New Zealand. I also attended the peaceful protest in Auckland today to support the Black Lives Matter movement. One of the things I find most frustrating about social media is performative activism, predominantly by white celebrities (like me). It’s hard to strike a balance between self-serving social media displays and true action. But part of being an ally is knowing when to speak and when to listen, and I know that white silence right now is more damaging than someone’s wack protest selfie.
지금 난 뉴질랜드에서 미국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접하고 있어. 그리고 오늘 오클랜드에서 'Black Lives Matter'를 지지하는 평화로운 시위에도 참석했지. 소셜 미디어에 관해 내가 가장 좌절스러운 부분은 겉으로 보여지는것에 치중되는 사회운동 활동인데, 특히 (나같은) 백인 셀레브리티들이 많이 하는 것들이지. 자신을 주인공으로 할수밖에 없는 소셜 미디어와 실제로 진정성 있는 행동을 실행하는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란 쉽지 않아. 하지만 지지 모임의 일부가 되는건 언제 목소리를 낼줄 알고, 언제 들어야 할줄 아는 것과 같아. 그리고 난 백인들이 아무말 없이 있는 것이 꼴불견인 시위 참석 셀카를 올리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는걸 알아.
 


So let me be clear: this ongoing systemic brutality by police is racist, it’s sickening, and it’s unsurprising.
그러니 확실하게 해두자. 지금 벌어지는 경찰의 시스템적인 폭력은 인종차별적이고, 역겨운 일이야. 그리고 놀랍지 않은 일이지.



As someone who has made art directly inspired by and in conversation with hip hop, it’s my responsibility to let you know that I’m here. I extend that sentiment to all my fellow musicians and producers who have tightened a snare to make it more trap, who’ve drawn a pattern of high hats in ProTools because they heard something similar in a hip hop song and it made them feel big and cool. We have a responsibility to let our affected listeners know that we’re with them when it’s hard too, not just when it’s easy. Not just when we benefit. We see you, and we’re here.
힙합에 영향을 받고 힙합과 소통하며 예술활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함께 한다는것을 알려주는 건 내 책임이야. 드럼 비트의 스네어가 트랩 사운드가 나도록 좀 더 탄탄하게 만들고, 힙합에서 비슷한걸 들었기 때문에 비슷하게 멋지게 들리게 하기 위해서 프로툴로 하이햇 패턴을 찍었던 내 동료 뮤지션들과 프로듀서들에게도 나는 이러한 내 감정을 전달 하고자해. 아티스트들은 영향을 받은 리스너들에게 우리에게 이익이 될때만이 아니라 어려운 순간에도 함께 할 것이라는 걸 알려야 할 책임이 있어. 우리는 너희의 존재를 알고, 우리는 너희와 함께 할거야.
 


I’m still learning the nuances of all this. I’m still working out how to practise activism while refraining from social media. Numbers at protests and mass gatherings speak loudly, hopefully lead to eventual legislative change, so I do that. Money helps concretely, paying things like bail funds to free unjustly held activists, so I do that. I don’t feel completely comfortable posting donation links asking you for money - I don’t know what kind of financial situation you’re in right now. It’s on me to use my resources — resources you gave me, directly or indirectly — to donate on your behalf.
난 아직도 이 모든것에 대한 뉘앙스를 배워가는 중이야. 난 아직도 소셜 미디어를 배제하면서 사회 운동에 어떻게 참여할지 노력하고 있어.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큰 목소리를 낼거고, 그것이 현실적인 법적인 변화를 이끌어 갈수도 있지. 그래서 난 시위에 참여해. 돈도 상당한 도움이 되지. 불공정하게 갖힌 사회운동가들을 풀려내기 위한 보석금을 낼수도 있어. 그래서 난 기부를 해. 너희들보고 기부를 하라고 기부 사이트의 링크를 올리는 것은 나는 조금 불편해. 난 너희들이 현재 재정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모르니까. 그러니 내가 가진 자원을 활용하는건 내 몫이지.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나 너희들이 나에게 준 자원들로 말이야. 너희들을 대신해서 기부하는 거야.
 


To my black and brown listeners —
I’m so sorry this is your reality, that you haven’t had a choice but to be defined by this, to give it your energy. I’m aware of that tax on you. I hope white people you know are doing what they can to ease your load. And I really, really hope systems will change to better protect you.
나의 흑인 리스너들에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정의되어 싸울수 밖에 없다는게 현실이라는 사실에 진정으로 유감을 표해. 나는 너희들에게 빚을 지고 있어. 나는 너희가 아는 백인들이 너의 짐을 덜어 주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있길 바라고, 그리고, 정말로, 정말로 시스템이 너희들을 더 잘 보호할수 있도록 바뀌길 원해.


Black Lives Matter.


L

  • tory_1 2020.06.01 19:45
    잘 썼다
  • tory_2 2020.06.01 20:05

    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한 게 역력히 느껴진다. 진심이 와닿음. 로드가 더 좋아진다.

    번역도 고마워 톨아!

  • tory_3 2020.06.01 20:25

    저번 이메일도 그렇고 생각이 참 깊은 것 같아ㅜㅜ호감임

  • tory_4 2020.06.01 21:37
    글 정말 잘쓰네...
  • tory_5 2020.06.01 21:41
    글 진짜 잘쓴다... 멋있다 번역 고마워 덕분에 좋은 글 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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