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폭스 감독·로라 던 주연의 이야기(The tale)
https://img.dmitory.com/img/201901/4Dr/BI9/4DrBI9ckJs0COIQi0MKymm.jpg
작년에 여성인권영화제에서 상영했던 작품이고 감독인 제니퍼 폭스가 자신의 경험을 극화한 영화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그루밍 범죄가 얼마나 촘촘하게 설계되는지, 아동 스스로가 어떻게 그 관계를 애정관계로 받아들이게 되는지 아주아주 상세하게 묘사한 영화야.
이 영화의 주인공은 40이 넘도록 자신이 강간당했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어렸을 때 좀 나이 많은 사람과 특별한 관계를 가진 거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다가 그 시절 썼던 에세이를 어머니가 발견하게 되고 그걸 계기로 그 사건을 다시 되돌아보게 돼. 초반에 시각적으로 큰 충격을 주는 장면이 하나 있는데 제니퍼(주인공)이 그 당시 자신의 모습을 굉장히 성숙하게 기억하고 있다가 어렸을 적 자신이 얼마나 작았는지 깨닫고 기억을 다시 반추해보게 되는 장면인데...이 장면 정말 실제로 봐야해. 어떻게 저런 어린애를 상대로 그런 짓을 했을까 충격이 확 오더라고.
영화가 그루밍 범죄에 대해 가감없이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강간 장면도 있고(성인 대역을 썼다고 함) 굉장히 보기 힘든 영화는 맞아. 하지만 그만큼 묘사가 정확하기 때문에 그루밍 범죄의 심각성이 더 확 와닿는 측면이 있음. 영화 다 보고 나서 감독·각본 제니퍼 폭스 이렇게 뜨는데 눈물이 막 나더라고. 피해자가 용기내서, 살아남아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구나 싶고... 감독이 눈 앞에 있다면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
정말 좋은 영화니 많이들 봤으면 좋겠고...그루밍 범죄는 그 특성상 피해자들이 당시는 물론이고 성인이 되고 난 뒤에도 자신의 피해사실을 깨닫기 힘들다는 점에서 더 악질이고 안타까워. 마잭 피해자들 다룬 다큐도 이 영화와 마찬가지로 hbo 배급이던데 스크린으로 관객과 만나기 어렵다는 점에서 좀 아쉽네.
마지막으로 예고편 놓고 갈게!
https://youtu.be/Af6VbPT5O4k
https://img.dmitory.com/img/201901/4Dr/BI9/4DrBI9ckJs0COIQi0MKymm.jpg
작년에 여성인권영화제에서 상영했던 작품이고 감독인 제니퍼 폭스가 자신의 경험을 극화한 영화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그루밍 범죄가 얼마나 촘촘하게 설계되는지, 아동 스스로가 어떻게 그 관계를 애정관계로 받아들이게 되는지 아주아주 상세하게 묘사한 영화야.
이 영화의 주인공은 40이 넘도록 자신이 강간당했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어렸을 때 좀 나이 많은 사람과 특별한 관계를 가진 거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다가 그 시절 썼던 에세이를 어머니가 발견하게 되고 그걸 계기로 그 사건을 다시 되돌아보게 돼. 초반에 시각적으로 큰 충격을 주는 장면이 하나 있는데 제니퍼(주인공)이 그 당시 자신의 모습을 굉장히 성숙하게 기억하고 있다가 어렸을 적 자신이 얼마나 작았는지 깨닫고 기억을 다시 반추해보게 되는 장면인데...이 장면 정말 실제로 봐야해. 어떻게 저런 어린애를 상대로 그런 짓을 했을까 충격이 확 오더라고.
영화가 그루밍 범죄에 대해 가감없이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강간 장면도 있고(성인 대역을 썼다고 함) 굉장히 보기 힘든 영화는 맞아. 하지만 그만큼 묘사가 정확하기 때문에 그루밍 범죄의 심각성이 더 확 와닿는 측면이 있음. 영화 다 보고 나서 감독·각본 제니퍼 폭스 이렇게 뜨는데 눈물이 막 나더라고. 피해자가 용기내서, 살아남아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구나 싶고... 감독이 눈 앞에 있다면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
정말 좋은 영화니 많이들 봤으면 좋겠고...그루밍 범죄는 그 특성상 피해자들이 당시는 물론이고 성인이 되고 난 뒤에도 자신의 피해사실을 깨닫기 힘들다는 점에서 더 악질이고 안타까워. 마잭 피해자들 다룬 다큐도 이 영화와 마찬가지로 hbo 배급이던데 스크린으로 관객과 만나기 어렵다는 점에서 좀 아쉽네.
마지막으로 예고편 놓고 갈게!
https://youtu.be/Af6VbPT5O4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