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적인 영화 만들어서 좋은 평도 받고 그랬는데
오늘 샤이아 글들 쭉 보면서 작년에 에스콰이어랑 했던 인터뷰가 생각나서 끌올...
헐방에 있던 글 주소 링크: https://www.dmitory.com/hy/14936604
"아버지는 샌프란시스코 토박이의 광대극을 하던 사람이었고, 어머니는 맨하탄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에 건너온 후 머리핀이나 지갑 등을 팔았는데
당시 아버지는 가라데 교실에서 일하던 중이었는데 공원에서 어머니를 만나 연애를 하고 샤이아를 낳음.
그 후 아버지 제프리는 핫도그, 아이스크림 등도 팔고 광대일도 해서 어렵게 살았나봐.
부모가 3살 때 갈라섰고 엄마랑 지냈는데 9살 쯤 살던 집 집주인한테 쫓겨난 후 샌퍼난도의 터헝가 바이크족이 사는 동네에 자리를 잡음.
아버지가 재활원 들어가기 전 이웃에 살던 친구에게 모자를 잘 돌봐달라고 부탁했었는데 (교류는 계속 했나봄)
어느날 집에 침입한 강간범한테 어머니가 성폭행을 당하는 소리를 다 듣게 됨.
범인이 도망갈 때 소란을 들은 이웃 친구가 가지고 있던 석궁을 들고 뛰어왔는데 이미 현장을 떠난 뒤였고 범인은 결국 잡지 못함.
경찰 조사에서 엄마가 진술 중에 썼던 'pubic'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듣게 되었고
다음날 학교에서 본 학생에게 네 머리가 꼭 'pubic hair'같다고 말해서 말썽을 일으켰던 기억도 남아 있다고 함.
그리고 재활원 치료과정에서 PTSD가 있다는 걸 듣게 됨.
이제 어린 시절에 엄마에게 일어 났던 폭력은 자신도 미리 막을 수 없었던 일이었다는 것, 자신의 방어기제에 대해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자기가 처음 경찰에 체포되었던 사건은 어떤 남자가 차로 주차장에 있던 샤이아 어머니의 차를 들이 받는 걸 보고
엄마의 복수를 해야 한다는 데에 사로잡혀 순간적으로 칼을 집어 들고 쫓아갔다는 거야.
(실제로 찌르지는 않음)
그 후 총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바로 권총을 샀고 지금까지도 누군가가 곧 들이닥칠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잘 때 곁에 둔다고.."
한때 왜 저러나 싶은 행동도 했지만 어린 시절 이런 사연이 있었다는 게 너무 충격이었어
그래도 지금은 많은 안정을 찾은 거 같아 다행임
연기로는 사실 깔 수 없는 재능이니까 이제 썩히지 말고 아트무비든 뭐든 부지런히 작품했으면
파파라치보면 좀 불안정해보였는데..ㅠㅠ 연기존잘이라 배우로서 행복하게 연기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