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하프 위크(9½ Weeks)' (1986)
30년+@ 더 넘은 영화라고 시시하다 생각하지 말 것
감독은 에이드리언 라인
원래 CF감독으로 완전 유명해서 상도 수차례 타다가
영화감독으로 전향한 케이스임
아는 토리들은 아는
'플래시 댄스'
'위험한 정사'
'야곱의 사다리'
'언페이스풀'
... 같은 명작을 만든 바로 그 감독 ㅇㅇ
꽤 진지하고 수위있는 영화들 위주로 작업했는데
CF감독 출신답게 연출 세련미가 킹왕짱 ㅇㅇ
언급한 영화들 중 하나라도 본 영화가 있다면
시대를 뚫고 나오는 영상미와 편집술의 바이브를 느낄 수 있을 것
나이 하프 위크도 이쪽 장르 영화답게 성애장면이 꽤 유명한데
사실 ㅅㅅ씬 못지 않게 주인공들 데이트씬 기타등등이 유명해서
한때 국내 cf나 여러 작품에서 패러디(?) 및 오마주(?)당함
러브씬의 경우도 무작정 다 벗기고 그런 게 아니라
오감을 자극하는 연출을 잘한다는 정평이..b
각설하고 첫만남
&
찐톨이 젤 좋아하는 장면을 쩌왔옹
(ㅅㅅ씬은 직접 영화를...!)
즐감해주오!!
1. 첫 만남
갤러리를 운영하는 리즈는
디너에 지인들을 초대하고 식재료를 사러 왔는데
우연히 같은 가게에 들린 존이
친구랑 시끌벅적 즐겁게 웃는 리즈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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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척을 느낀 엘리자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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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해진 리즈는 웃음을 거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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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쓰여 고개를 돌렸을 땐
존은 이미 가게를 떠남
2. 최애 장면
유명한 벼룩시장에 들린 엘리자베스
이런 저런 물건을 구경하던 도중
멀리서 존이 리즈를 발견하고 인사하러 온다
https://img.dmitory.com/img/202007/2ci/LIv/2ciLIvtDomgWywcMOSE4Yg.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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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존을 의식하는 엘리자베스
그렇게 둘은 통성명을 하고
벼룩시장 구경을 마친 뒤 함께 걷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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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종이봉투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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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에서 리즈가
가격이 부담되어 사지 못했던 실크 스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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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봐두었다가 존이 몰래 산 것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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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선물에 어쩔 줄 모르는 엘리자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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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은 생략한다...
둘은 이 뒤로 보트하우스로 가서
ㅇㅇ
스카프 장면은 영화 OST중에 'love theme'이랑 같이 감상해줘야 함
진짜... 후회없어...
https://youtu.be/ujj1voaEDrw
3. 그 외 최애짤 몇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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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송이 존
https://img.dmitory.com/img/202007/786/gzT/786gzTofpCcc0QU4CYACYW.gif
비오는 날 데이트하다
엘리자베스를 지긋이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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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존을 지긋이 바라보는
+
짤로 담진 못했지만
존이 스파게티 먹여주는 장면도 좋음
둘이 데이트하면서 풍선들고 뛰는 장면도..
그밖에 유명한 장면들 참... 많아 ^^
(ㅅㅅ씬 얘기를 굳이 하지 않는 건
좋은 게 너무 당연한 얘기이기때문엥)
얼마 전에 365보고
이런 영화 뭐 있었지 하다 다시 봤는데
참말로 좋더라
비주얼 맛집 연기 맛집
뭣보다 두 배우 캐릭터가 살아 있엉
.
.
.
TMI
이 영화 때문에 미키 루크는
체중을 15키로 가까이 일부러 줄였다고 함
감독은 수위가 쎈 촬영이다보니
나중에 킴 베이싱어가 촬영한 일부를 덜어내고
일부러 파기했는데
(영화상으로는 몇 분 정도에 해당하는 장면일지 모르지만
촬영 시간으로 따지면 10시간이 넘게 찍은 필름이라고 해)
그 이유는 영화 공개되고 킴이 사람들한테 상처 받을까봐 ㅇㅇ
후일 킴은 오히려 출연작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고
이렇게 잘려나간 씬들을 아까워했다고 함
정작 성애 장면에서 몸매만 나오는 씬은
전부 킴의 대역이었으나
그래도 보는 사람들은 다 킴 본인일 거라고 생각할 테니...
(살아남은 씬들이 다 유명해서
만약 편집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아쉽...)
미국에서는 흥행이 별로였는데
전세계적으로 1억불이 넘는 수익을 냈다고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편집도 엄청 당하고
개봉도 밀리고 이랬는데 유럽에서 인기 폭발...
데미 무어가 오디션을 봤는데
당시 나이가 21살이라
이혼녀인 여주인공을 맡기엔 너무 어려서
나중에 감독이 '은밀한 유혹'에서
데미를 주인공으로 발탁하게 됨
영화는 밝진 않지만
원작이 엄청 다크하고 파괴적인데 비해서
그나마 밝게 만들어진 편이고,
엔딩에서 미키 루크 대사가 유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