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영화 자체가 한국 특유의 날것

ㅇㅇ 해외랑 하는 건 박이 낫더라 그래서

나도 디렉 방향이 안맞는 거 같음
언어도 언어지만 영화는 진짜 문화가 중요한 거 같아서ㅜㅜ

진짜 각본부터가 해외 배우들이랑은 괴리감이 너무 커...

박찬욱은 국내작에서도 좀 한국 안 같은 그런 분위기로 만들어왔다고 생각해서 박은 해외 배우들이랑 해도 작품 톤은 잘 맞던데 봉은 확실히 한국 특화야

박은 해외로가도 박이 만든것 같던데 봉은 해외 자본 합쳐지면 봉 색깔이 사라짐

고레에다랑 이런 부분이 좀 비슷한가봐
둘 다 로컬 특유의 정서를 잘 읽고 활용하는 게 주특기인데 무대가 해외로 바뀌면 감독 색깔이나 개성이 죽고 붕 뜨는 듯

퓨전음식같아져...나쁘진 않은데 좋지도 않은...

박은 올드보이아가씨헤결만 봐도 굳이 한국이 아니어도 성립되는 이야기를 하잖아. 근데 봉은 살추 괴물마더기생충을 볼때 감성은 보편적일수 있어도 어찌됐건 배경이 한국이라서 성립되는 얘기들임. 개인적으로 옥자는 환경, 생명이라는 메세지에 감독도 온전히 몰입 못한다는 인상이었음..

뭔 얘기하는지 알겠음 ㅇㅇ...

ㅇㅈㅇㅈ

ㅇㅇ 맞어 봉은 그맛으로 보는건데

설국열차 보면 새해돼서 나이 먹었다는 대사 나오는데 이런 게 한국적인이라고 생각함 외국인들은 보면서 좀 뭐지 싶을 것 같더라

오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