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영화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제치고 미국 감독조합상을 수상했다.

그는 25일(현지시간) LA에서 열린 제72회 미국 감독조합상 시상식에서 ‘기생충’ 봉준호, ‘아이리시맨’ 마틴 스콜세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조조 래빗’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을 누르고 영예를 차지했다.

그는 감독상 후보에 오른 다른 네 명의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내가 지금까지 본 영화 가운데 가난한 사람들에 관한 가장 최고의 영화를 만들어준 봉준호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 대한 사랑, 도시에 대한 사랑, 캐릭터에 대한 사랑을 충만하게 그려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도 고맙다”고 했다.

또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역사를 위트, 장난기, 기쁨으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진정한 마스터”라고 했다.

샘 멘데스 감독은 골든글로브에 이어 미국 감독조합상까지 거머쥐면서 내달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

뉴욕타임스, 할리우드 리포터 등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1917’과 ‘기생충’의 대결로 압축됐다고 전하고 있다.

과연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높고 어느 영화가 축포를 터뜨릴지 주목된다.

한편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

전 세계가 주목한 화제작으로 일찍이 극찬 세례를 받고 있는 ‘1917’은 할리우드에서 내로라하는 거장들이 만나 탄생한 영화다. 감독인 샘 멘데스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는 물론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파격적인 데뷔를 알렸고, ‘레볼루셔너리 로드’, ‘007 스카이폴’ 등의 영화를 거쳐 장르 불문 믿고 보는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여기에 빛의 마법사라 불리는 촬영 감독 로저 디킨스가 합류했다.

‘쇼생크 탈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블레이드 러너 2049’ 등 영화 속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촬영과 영상미를 선보여온 그는 ‘1917’을 통해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경이로운 촬영을 완성시켰다.

‘1917’에서 그가 선보인 ‘원 컨티뉴어스 숏(one continuous shot)’은 컷 된 장면이 없게끔 일련의 숏들을 이어 붙여 하나의 연속촬영 숏처럼 만든 것으로 관객들이 캐릭터와 같이 숨을 쉬고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기법이다.

연일 들려오는 수상 소식과 노미네이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2020년 첫 번째 마스터피스 ‘1917’은 2월 19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17/0003326796
  • tory_1 2020.01.26 21:04

    말로만 최고의 영화라 하지 말고 상을 주세오 흑흑

  • tory_2 2020.01.26 21:05

    소감중에 같이 오른 후보들 하나씩 언급해주는거 좋더라ㅋㅋㅋ 이거도 좋은듯

  • tory_3 2020.01.26 21:06
    왠지 그냥 저 밑에서 짜증이 밀려오는건 왜일까... ㅠㅠㅠ
  • tory_3 2020.01.26 21: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14 18:49:03)
  • tory_5 2020.01.26 21:0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04 00:39:01)
  • tory_6 2020.01.26 21:35

    소감 좋은데 기사 제목으로 낚시했네

  • tory_7 2020.01.26 21:36

    빨리 보고 싶다... 왠지 영화관에서 꼭 봐야할것 같은 느낌이야 

  • tory_8 2020.01.26 21:42
    축하드려요 정말! 영화 기대하고 있어요^^
    오스카에선 봉감독님이랑 사이좋게 나눠가집시다ㅋㅋ
  • tory_9 2020.01.26 21:55
    ㅠㅠㅠ1917 기대됨
  • tory_10 2020.01.26 22:04
    기생충 수상 못한건 속상한데 1917도 기대되긴 함ㅋㅋㅋ
  • tory_11 2020.01.26 23:21
    상 양보해주새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허광한 주연 🎬 <청춘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단 한번의 시사회 42 2024.04.25 3584
전체 【영화이벤트】 7년만의 귀환을 알린 레전드 시리즈✨ 🎬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124 2024.04.23 4148
전체 【영화이벤트】 F 감성 자극 🎬 <이프: 상상의 친구> 예매권 증정 86 2024.04.22 4077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68525
공지 [왕실 관련 게시물 작성 시 안내사항] 2022.09.15 31766
공지 헐리우드 게시판 이용규칙 (230529 Update) 2022.04.24 42937
공지 🚨 해외연예인 대상 인신공격성 악플 규제 안내 2021.04.23 521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75 잡담 넷플릭스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오 봤는데 넘 충격이고 슬프다...(왕스포주의) 5 2020.01.27 8063
2374 잡담 1917 없었으면 원어할 버즈가 유지됐을거라서 냉소적으로 보게됨 12 2020.01.26 971
2373 영상 헤일리 끔찍하게 대하는 저스틴 비버........ 91 2020.01.26 7822
2372 정보 생각보다 더 어마어마한 기생충 업적 16 2020.01.26 2231
2371 잡담 테일러가 최근 Variety 인터뷰에서 언급한 2009년 VMA 칸예사건 21 2020.01.26 2168
2370 잡담 헐방에 글을 올린다고해서 헐방에게 인정받으려고한다는 56 2020.01.25 1683
2369 정보 [vox] 기생충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이유 (번역) 15 2020.01.25 2208
2368 정보 (스압) 헤일리 비버 스타일리스트, Maeve Reilly 13 2020.01.24 3088
2367 정보 여성의 대사가 많거나 남성과 동등하면 oscar 작품상 못탄다는 이론 22 2020.01.24 2205
2366 정보 짐 캐리가 말하는 영화 기생충 (펌) <스포> 36 2020.01.24 5025
2365 잡담 이름값에 비해 필모는 구리다지만 어린 여배우들에게 좋은 영향미쳤다고 생각하는 여배우 35 2020.01.24 4280
2364 정보 방탄 그래미 퍼포머네 142 2020.01.24 3704
2363 영상 기생충 AAFCA 외국어영화상 수상, 봉감독 수상 소감 26 2020.01.23 2675
2362 잡담 이런 껌딱지라면 육아란 것을 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jpgif 22 2020.01.23 4209
2361 잡담 모르면서 당당한 애들은 꺼라위키를 즐겨보나 28 2020.01.23 2090
2360 잡담 심지어 기생충은 지금 홍보팀 인원 딸려서 박스오피스 업뎃도 못함 39 2020.01.23 3669
2359 잡담 캠페인비 1000~2000만불로 추정되는 로마가 진행했던 캠페인들 40 2020.01.23 2122
2358 잡담 근데 브래드 피트 수상소감 미국식 조크니?(불호주의) 54 2020.01.22 3447
2357 잡담 요즘 커뮤서 흥하는 중드 진정령배우들의 홍콩경찰지지발언 31 2020.01.22 1648
2356 사진 커몬 브래드피트, 셔츠는 벗어버리고 말해봐요. 30 2020.01.22 2075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207
/ 207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