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질환이 있는 애기를 입양한 스토리를 올리던 유튜버 부부가 2년 만에 구독자들 몰래 파양한 사건
근데 그 과정이 매우 보는 사람 욕 나오게 함
마이카 스토퍼는 구독자 70만 유튜브 채널 'Myka Stauffer'라는 채널을 5년 전에 시작함
주 켄텐츠는 가족 일상, 쇼핑, 마미's 라이프 등등
Myka Stauffer 라는 주 계정 외에, 남편인 James가 운영하는 구독자 30여 만 명 규모의 'The Stauffer Life'라는 채널도 있음
부부에게는 이미 친자식 셋이 있었는데
2016년 5월, 부부는 입양을 하기로 계획 중이라고 밝힘
마이카는 케어가 필요한 아이를 다루는데 자신이 있다고 말함 (전직 간호사라는 썰도 있음)
정확히 medical condition이 있거나 disease 또는 진단을 받은 아이들이라고 함 ㅇㅇ
그러면서 헉슬리 입양 과정에 대한 컨텐츠를 3개 올렸는데
그 중 세번째 영상에서 헉슬리 상태에 대해 의사에게 권고받은 내용을 이야기함
의사는 헉슬리를 검사하고 굉장히 우려를 표현했음
심지어 의사에게 입양을 재고해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본인 입으로 말함
장차 헉슬리에게 일어날 지도 모를 상황과 필요할 지도 모를 것들에 대해 설명 들음
그리고 그 시기가 오면 분명히 힘들 것이므로 각오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음
분.명. 의사는 당신 가족들이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이미 생물학적 자녀가 셋이나 있던 상태)함
1~2년 내에 헉슬리에게 증상이 발현될 것이라고
마이카는 아이란 존재는 아이의 상태 때문에 returnable할 수 없고 되돌려 보낸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함 (지 입으로)
왜냐면 ‘He is our son’ 이니까 (지 입으로)
이렇게 의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2017년 10월 온 가족이 중국으로 가서 헉슬리를 데려 옴
그 이후 유튭 채널에 헉슬리 관련 영상을 올리며 구독자 수도 상승
아이가 가족에 흡수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엄청난 지지를 받음
후원도 많이 받고 대기업이랑 단발성 파트너쉽 같은 것도 맺고 ㅇㅇ
(작년에는 저택으로 이사 ㅇㅇ)
그러다 2018년 말, 마이카는 네 번째 임신을 함
2019년 6월 마이카는 다섯째이자 네 번째 생물학적 자녀가 되는 남자 아이를 출산
그런데 구독자들은 막내가 태어난 후 대략 6개월 넘게 채널 콘텐츠에서 헉슬리가 보이지 않게 됐다는 걸 감지하기 시작함
헉슬리에 관한 업데이트도 멈춤
구독자들 걱정이 쌓여가던 중 마이카는 인스타그램에 헉슬리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글을 게시함
‘지난 달은 엄마로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로 시작하는 이 글의 해시태그는 #입양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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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토퍼 부부는 며칠 전 채널에 'an update on our family'라는 제목으로 문제의 영상을 하나 올림
자세한 상황은 설명하지 않고
의사가 자신들에게 헉슬리는 우리 부부가 제공해줄 수 있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고 주장
(가장 중요한 입양 결정 시기에 그 많은 의사의 경고를 안 듣다가 지금에서야 의사 말을 듣는다는 게 굉장히 아이러니 한데)
그래서 입양하고 2년 만에 파양 결정…
여기서 소름인 점은 애를 파양하고 나서 마이카는 헉슬리 파양 고백 영상 이전까지 메인 채널에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영상을 게시해오고 있었음
집 정리 및 봄 맞이 인테리어 영상, 요즘 먹는 음식, 모닝 루틴 등등
그 리 고
채널 소개 멘트도 쥐도새도 모르게 이렇게 바뀌어 있었음
‘저는 마이카 스토퍼, 오하이오에서 베스트 프렌트와 결혼해서 살고 있는 네 아이의 엄마예요.
가족의 일상, DIY, 피트니스, 청소, 라이프 스타일 일상 등을 공유하는 걸 좋아하죠’
다섯 아이에서 네 아이로.... 여기에서 구독자들 빡치기 시작함…
이미 경고받은 condition이 나타났다고 헉슬리를 포기한 거 아닌가 의심함
이에 대해 마이카는 이런 댓글을 담
‘이건 헉슬리가 자폐증이 있다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다.
(중략)
헉슬리가 전적으로 이런 결정을 원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때 헉슬리는 꾸준히 (가족이 아닌) 그들을 선택했고, 우리에게 자신의 감정을 보여주었고,
그가 이걸 원했다는 걸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웅앵…
자폐증상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헉슬리가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스토퍼 가족과 살고 싶지 않다고 의사 표현을 한다…?
그리고 2019년 1월 20일 마이카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 내용
‘입양한 아들이 음식에 집착한다. 방금 음식을 먹은 후에도 누가 먹는 걸 뚫어져라 쳐다 본다.
아이가 보는데서 뭘 먹을 수가 없다. 자기 앞에 음식이 있어도 말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런 일이 줄어드는지?
애가 이럴 때마다 남편이 돌아버리려 한다(bon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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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ㅇㅇ
스토퍼 측의 변호단은 피플 매거진에 부부를 대신해서 성명 발표
‘스토퍼 가는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며 부부는 매우 헌신적인 부모로 자녀를 위해 무엇이든 할 사람들이다.
헉슬리를
입향했을 때 부터 부부는 헉슬리에게 가능한 최고의 치료와 케어를 위해 전문가들과 헬스케어 및 교육에 관해 상담을 해왔다.
시간이
흐르면서 전문 의료진은 부부에게 헉슬리가 다른 가족에게 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마이카와 제임스는 이 어려운 결정을 내리도록 forced받은 것이며, 아이를 위해 옳은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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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웰빙을 위해 아이를 더 나은 집에 보냈다라고...
사람들이 지적하는 부분이 하나 더 있는데 친자식들이 지난 2년 간 헉슬리랑 살면서 서로 안아주고 같이 지내는 모습 자주 보여줬단 말이야
그래서 파양 당한 아이만 트라우마걸리는 게 아니라 너네 나머지 자식들도 같이 자란 형제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면 그 아이들도 똑같이 트라우마를 겪게 되는 거라고 ㅇㅇ
아픈 아이를 케어하는 게 힘들다는 걸 공감 못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행보가 너무나;;;;;;;;
인종차별+입양아차별+장애인차별 까지 장난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