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8sPehzJDaOk
“나랑 옆에 이 년이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들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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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트위터에 스트리퍼 출신의 졸라 문이라는 여자가 작성한 144개의 트윗들이 이번에 영화로 나와버렸음
일명 ‘졸라 문 스토리’라고 당시 양웹에서 엄청 화제였음
자극적인 모험담을 진짜 투박하게 트위터에 펼쳐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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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나랑 이 년이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들어볼래?
약간 길긴 한데 서스펜스 넘칠 거야
난 이 백인년을 후터스에서 만났어
(웨이트리스들이 야하게 입고 서빙하는 식당)
내가 그녀의 웨이트리스였지
그녀는 늙고 거대한 흑인 남자와 함께 왔어
후터스 웨이트리스들은 손님들한테 말 걸어야 하잖아
그래서 난 그들과 앉아서 대화를 시작했어
그녀는 나에게 자신이 댄서라고 말했지
그래? 이 년아 나도!
그러자 그녀는 옆에 남자가 자신의 슈가대디라고 했어
그래서 나는 그래 이 년아! 나도 집에 슈가대디 있어!
공감해 공감해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창녀성’으로 죽이 잘 맞았어
(hoeism... 얘가 만들어낸 단언데 이 단어도 밈됐음)
우리는 번호를 교환했고 다음에 춤추면 같이 가쟀어
다음날 아침 이런 문자를 받았어
“이 년아 같이 플로리다로 떠나자!”
그래서 나는 엥?
그녀는 “플로리다에 같이 춤추러 가자고!”
이제 난 회의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어
썅 우리 방금 막 만났는데 창녀 여행을 같이 가자고?
하지만 난 두달 전에 거기 갔었고 1800만원 벌었어
그래서 내심 같이 가고 싶었어
그래서 난 “알겠어 갈게 근데 누구랑 언제 가는 건데?”
이 년이 하는 소리라고는 “8시까지 준비해”가 다였어
그래서 난 전화 걸어서 “이 년아 누구누구 가냐고?”
그녀는 “내 남친 & 우리 룸메 & 룸메가 잘곳 알아”
그래서 난 오키 오키 준비할게
그래서 난 존나 까리한 스트리퍼 의상을 챙겼어
근데 내 남자는 내가 떠나지 않길 원했어
걔 어어어어어어엄청 상처받았어
그래서 난 걔를 진정시키려고 섹스 한판 했어
그리고 떠났지
내가 차에 탔을 땐 백인 남자(백인 여자 남친)이 있었고
덩치 큰 흑인 남자도 있었어 (어제 남자랑 다른 남자)
그래서 난 백인 여자한테 몰래 문자 날렸어
“또 다른 슈가대디? 이 년 소나무네!”
근데 그 흑인 남자가 걔 폰을 가지고 있었어
https://genius.com/Zolarmoon-twitter-story-annotated (여기 가면 풀 스토리 볼 수 있는데 뒷내용 후덜덜)
맨처음 시작이 이 정도고 뒤로 가면 내용 정신 나갔음
올초 선댄스에서 상영했는데 영화도 진짜 미쳐있대
미드 유포리아 작가도 각본 참여했더라고... ㅋ
로튼 토마토 89점에 메타크리틱 72점으로 호평임
이거 트위터 올라왔을 때도 문장들 다 인용됐었음
너무 저급하고 천박한데 필력 쩔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
나톨이 믿고 보는 A24에서 배급 맡았더라
실제 주인공들
영화 엔딩 크레딧에 이렇게 뜸
참고로 흑인 여성 감독 작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