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에단 호크가 슈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7일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에단 호크는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며 가진 필름 스테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슈퍼 히어로 무비는 영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에단 호크는 인터뷰에서 영화제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하며 "많은 영화들이 틈새에서 사라진다. 영화제는 세계가 주목해야 할 것이 무엇이며,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가를 마치 큐레이터처럼 설명한다. 이것이 영화제가 중요한 이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영화제가 없었다면, 대기업들이 작은 영화들을 망쳤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에단 호크는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며 호평을 받은 2017년 슈퍼히어로 영화 '로건'을 언급했다. 에단 호크는 "사람들은 '로건'이 훌륭한 영화라고 말한다. 그것은 훌륭한 '슈퍼히어로' 영화다. 주인공은 손에서 금속이 나온다. 하지만 그 영화는 브레송이 아니고, 베르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슈퍼히어로 무비는 진짜 영화가 아니다. 그건 진짜 영화와 많은 차이가 있지만, 대기업들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슈퍼히어로 무비가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그렇게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에단 호크의 인터뷰 이후 외신들은 그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여러 의견을 내고 있다. 한 매체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3부작 같은 영화가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기 때문에 영화로 고려되어서는 안 된다는 에단 호크의 의견에 동의하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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