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되면 계속 n차 찍는 중..
사실 난 부녀 얘기엔 크게 공감 안 갔고
폴 메스칼의 그 우울증 '앓는' 연기가 너무 와닿아서 계속 봤어..ㅠㅠ
그냥 겉보기엔 무던하고 가끔씩 웃기도 하고 춤도 추고 괜찮아 보이는데
사실 그 모든 게 발버둥 치고 있는 상태라는 게 다 보여서 너무..ㅠㅠ
좋은 아빠, 성숙한 아빠가 되고 싶어 노력하지만
남을 돌보기도 전에 '내가 나한테' 지쳐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정말 와닿았어
늘 기조에 깔리는 우울감과
담담하다가도 순식간에 가라앉아서 충동을 이길 수 없는 그런 심정 변화들이..ㅠㅠㅠ
아무튼 진짜 오열오열오열했다 마스크 다 젖어서 나옴ㅠㅠㅠ
(연기 그냥 보면 별 거 없이 담담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한 번이라도 우울증 앓아본 사람이면 그 심정이 다 느껴져서 죽겠더라ㅠㅠㅠ 나톨이 지금 그런 경우임!ㅋㅋ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