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부터 매 10년마다 발표되는 차트
올해는 1600여명의 전세계 비평가들이 참여
2022년 올타임 베스트 1위는 '잔느 딜망'
1952: 자전거 도둑
1962: 시민 케인
1972: 시민 케인
1982: 시민 케인
1992: 시민 케인
2002: 시민 케인
2012: 현기증
2022: 잔느 딜망 (2012년 조사때는 35위)
1962년부터 2002년까지 계속 시민케인이 1위하다가
2012년에 처음으로 히치콕의 현기증이 1위를 차지했는데
2022년은 샹탈 아커만의 잔느 딜망이 1위가 됨!!
여성감독의 영화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
사이트 앤 사운드 측에서 올해는 지난 조사때보다 훨씬 더 많은 여성 평론가들에게 투표를 받을 거라고 공언한바 있는데
순위권 내에 잔느 딜망 외에도 여성 감독들의 영화들이 눈에 띄게 다양해짐.
top20만 옮겨볼게.
TOP 20
1위 잔느 딜망 (1975)
2위 현기증, 알프레드 히치콕 (1958)
3위 시민 케인, 오슨 웰즈 (1941)
4위 동경 이야기, 오즈 야스지로 (1953)
5위 화양연화, 왕가위 (2001)
6위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스탠리 큐브릭 (1968)
7위 아름다운 직업, 클레르 드니 (1998)
8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데이비드 린치 (2001)
9위 카메라를 든 사나이, 지가 베르토프 (1929)
10위 사랑은 비를 타고, 진 켈리&스탠리 도넌 (1951)
11위 선라이즈,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1927)
12위 대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1982)
13위 게임의 규칙, 장 르누아르 (1939)
14위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아녜스 바르다 (1962)
15위 수색자, 존 포드 (1956)
16위 오후의 올가미, 마야 데렌&알렉산더 해미드 (1943)
17위 클로즈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1989)
18위 페르소나, 잉마르 베르만 (1966)
19위 지옥의 묵시록,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1979)
20위 7인의 사무라이, 아키라 구로사와 (1954)
지금 사이트앤사운드 사이트는 접속량 터져가지고 인디와이어에서 보고 썼음
https://www.indiewire.com/2022/12/sight-and-sound-best-films-of-all-time-poll-2022-results-1234786615/
그리고 올해 새롭게 진입한 2010년대 영화는 딱 4편뿐.
(사이트 앤 사운드 랭크가 말그대로 올타임, GOAT 영화들을 투표받는거여서
비교적 최근에 나온 영화들은 순위에 오르기가 너무나 어려운 굉장히 보수적인 랭크임.
2002년 조사때도 2000년대 영화는 하나도 없었고 그나마 가장 가까운 1999년 영화는 순위권 밖인 127위였었던.
2012년 조사때는 화양연화, 멀홀랜드 드라이브가 2000년대 유일한 영화들로 top100에 진입했지만 그 시점엔 이미 나온지 10년 넘었던 영화들.)
올해 조사 top100에 포함된 2010년대 영화들
겟아웃 2017 - 95위
기생충 2019 - 90위
문라이트 2016 - 60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2019 - 30위
기생충, 타여초가 나온지 3년밖에 안된 영화로 top100에 진입한 가장 최신의 영화..
영화 역사 초중기였어서 52년같은 경우에는 '자전거 도둑'이 나오자마자 1위도 하고 그랬지만
2000년대인 02년 12년 사례를 보면.... 나온지 저렇게 갓 3년된 영화가 top100에 바로 진입한것도 이번이 처음.
사실 나는 2010년대 영화는 이번에도 1편도 없어도 차트 성향상 놀랍지 않을거라 생각했고
있다면 그나마 2012년 조사에서 100위권 밖이더라도 가장 높은 편이었던 트리 오브 라이프나 데어 윌비 블러드같은게 들어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것도 2010년대 후반, 19년 영화는 2편이나 들어가있어서 놀랐음.ㅋㅋ
맞아 진짜 다 붙박이들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수밖에 없는게 고전of고전으로 이미 클래식 반열에 올라선 명작들을 최근에 나온 현대 영화들이 '역대 최고' 타이틀달고 밀어내기가 좀처럼 어려운. 아무리 당장은 좋아도 최근 영화는 "나중에 가면 어떻게 평가가 바뀔지 모르니 지금은 투표 안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다고 하고.ㅋㅋ 또 그냥 일반 사람들 인식만해도... 지금 top10에 90년대 영화 3편있는것도 "과하다" 이런 코멘트하는 사람들도 sns에 있다보니.... (난 솔직히 더 있어도 상관없다고 보는 편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