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 나치 당원이었던 아버지와 네덜란드 귀족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아버지는 오드리가 태어난 뒤 거의 가정을 버려두다시피 방랑했기 때문에, 나치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는등 그 시대 선구자적 여성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았다. 실제로 오드리 역시 10대 시절에는 영국에서 발레리나를 꿈꾸다가, 나치 때문에 네덜란드로 보내지며 꿈을 포기해야 했다



- 10대의 대부분을 나치 점령하의 네덜란드에서 끔찍한 기억으로 보냈는데, 실제로 전투에 휘말려서 부상병 치료에 나서기도 했을 정도였다. 당시의 처참한 기억과 트라우마 때문에 평생 전쟁영화에는 출연을 거절했다고 한다. 원래 여리여리하고 가냘픈 몸이었는데다 극심한 기근에 시달리면서 영양실조와 각종 합병증에 시달렸었다.(그래서인지 프랑스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가 개고기 혐오 발언을 하자 "전쟁 터지면 개고기? 그보다 더한 것도 먹는다. 당신도 그 전쟁 경험 안 해봤냐?"라고 강하게 비꼰 적이 있다.)




- 최고의 미녀라는 찬사를 받는 오드리 헵번이지만 정작 헵번 본인은 외모 컴플렉스가 상당했다고 한다. "이런 얼굴로 영화배우가 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다"고 말했던 적도 있고 자신은 너무 말라서 여성스러운 매력이 없다고 생각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헵번이 활동하던 시절만 해도 풍만한 몸매의 핀업걸 스타일 여배우들(ex-마릴린 먼로, 소피아 로렌)이 대세를 이루었다.




- 엄격한 식단 관리와 운동도 게을리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여느 사람들처럼 파스타나 달콤한 디저트류를 좋아했다고 한다. 특히, 초콜릿을 너무 좋아해서 다른 디저트류는 참더라도 초콜릿은 평소에 적당히 먹어주는걸로 자기 자신과 타협했다고 한다. 실제로 10대 시절에 영양실조로 39kg까지 빠졌는데 거의 죽기 직전에 네덜란드 병사가 준 초콜릿을 먹고 간신히 아사를 모면한 적이 있다.




- 로마의 휴일에서 보여준 담배 처음 펴본 공주의 이미지와는 달리 과도한 흡연으로 인한 결장암으로 비교적 이른 나이인 1993년에 사망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보여 준 헵번 담뱃대도 유명하다. 하지만 헵번의 아들은 헵번이 담배 피우는 모습이 우표로 발행되었을때 이미지 손상에 대한 염려로 발행 중단을 요청하여 전량 소각처리 하기도 했다.




- 명품 브랜드 '지방시'에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준 패션 아이콘으로도 유명하다. <사브리나>에서 헵번이 입은 옷과 스타일은 '사브리나 팬츠', '사브리나 플랫'이라고 불리며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는데, 모두 지방시 협찬이었기 때문이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그 유명한 검정색 롱드레스도 지방시 제품이다. 




- 정작 헵번 본인은 사치를 즐기지 않는 매우 검소한 성격이었다. 스위스로 이사를 갔을 때는 허름한 옷을 입고 직접 짐을 날랐고, 협찬받은 의상은 모조리 반납했으며(지방시 협찬 제품들도 예외없었다.) 재규어에서 나온 예쁜 승용차도 가지고 싶어했지만 가족이 다 탈 수도 없고 장 보러 갈때 쓰지도 못한다고 끝내 안 샀다. 그래서인지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촬영할때는 여주인공의 성격이나 생활이 자신의 실제 성격과 너무 달라서 몰입에 고생했다고 한다.




- 영화계 은퇴 이후 유니세프 대사로서 제3세계 오지 마을에 가서 아이들을 도와주었으며, 특히 1992년 암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소말리아에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한 것이 유명하다. 그래서 헵번의 아버지가 나치 동조자였다고 공격하는 소수의 사람들은 오히려 역풍을 맞곤 한다. 실제로 어린시절 나치로 인한 끔찍한 기억들은 헵번이 죽기 직전까지 봉사활동이나 구호활동에 힘썼던 계기가 되었다.




- 앙드레 김은 오드리 헵번이 나오는 영화를 보고 어떻게 영화내내 옷차림이 수차례 바뀌냐(당시 우리나라에선 옷을 여러개 바꿔 입는다는 건 매우 신기한 일이었다), 서양 사람들은 옷이 많아 저렇게 그때그때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구나 하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이는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삶으로 가게 된 하나의 계기라고 한다. 


영화 '아멜리에'로 유명한 프랑스 배우 오드리 토투도 부모님이 이 배우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은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도 주인공 소지섭의 생모이자 왕년의 우아한 톱스타 설정으로 나왔던 이혜영이 '오들희'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미드 <가십걸>에서도 블레어가 오드리 헵번을 엄청 좋아해서 꿈 속에서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나 <마이 페어 레이디>의 패션을 재연하는 씬이 나오기도 한다.



출처 - 더쿠



https://www.youtube.com/watch?v=uirBWk-qd9A

  • tory_1 2020.04.11 18:41
    오드리 사랑해
  • tory_2 2020.04.11 18:47

    전에 오드리에 관한 책을 읽어봤었는데 오드리도 어린 시절이 평탄하지 않았더라 ㅇㅇ.. 브리짓 바르도한테 한마디 했다는 건 처음 알았네.

    초콜릿을 무척 사랑했다는 것과 홀리와 성격이 너무 달라서 몰입에 고생했다는 사실도 처음 알고 간다 ㅋㅋ 나도 처음에 오오 ㅋㅋ 오드리가 홀리 역할을? 싶었는데 막상 영화 보고 나니 너무 찰떡이라 나름 고생했다는 건 상상도 못 했네 ㅋㅋ 문 리버 씬은 봐도봐도 매력쩔어 ㅠㅠ

  • tory_3 2020.04.11 19:04
    오드리 사랑해
  • tory_4 2020.04.11 19:23

    와... 처음 듣는 이야기도 많다!!! 

  • tory_5 2020.04.11 19:46
    진짜 몇년 전에 오드리 전시회 간 거 너무 잘한 일이었다...ㅜㅜ너무 좋아
  • tory_6 2020.04.11 20:11

    너무 맘이 이쁜 배우야 ㅠㅠ

  • tory_7 2020.04.11 20:51
    오랜만에 오드리 햅번 나온 영화 보러 가야지~~ 글 고마워
  • tory_8 2020.04.12 17:07

    외가가 네덜란드 남작 집안인데 생각보다 좋은 집안이더라. 이모가 여왕 시녀였고...그런데 2차 세계대전 때 많이 몰락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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