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오스카상 후보들은 매우 하얗고, 감독상같이, 매우 중요한 카테고리는 남성들로만 채워졌다. 하지만 꼭 그렇게 됐어야 할 이유는 없다. 특히 2019년처럼 여성과 유색인종 인물들의 뛰어난 업적으로 가득찬 한 해를 보낸 후라면 더욱 그렇다. 오늘 아침 발표된 2020년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에 대한 대체 역사를 상상해보자.
제92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의 사회자로 '스칼렛 요한슨'과 '아담 드라이버'가 발표되었을 때부터 이미 비난이 있었다. 많은 비평가들은 그러한 사회자 선정이 아카데미가 이번에도 유럽계 배우들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지 않고, 주요 후보에 백인 후보자가 한명도 없는 또 다른 해를 얄팍하게 가리려는 밑밥을 암시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후보자들의 이름이 공개되면서 그런 의혹은 확실히 사실처럼 보였다. 백인 후보들이 가장 먼저 차단된 부문은 여우조연상 및 남우조연상이었다. '허슬러'의 제니퍼 로페즈, '더 페어웰'의 자오 슈젠, '돌러마이트 이즈 마이 네임'의 드바인 조이 랜돌프, 그리고 '기생충'의 듀오 박소담과 조여정이 후보에 올랐다. 남우조연상에선 '저스트 머시'의 제이미 폭스, '돌러마이트 이즈 마이 네임'의 웨슬리 스나입스, '웨이브즈'의 스탈링 K 브라운, 그리고 '기생충'의 또다른 더블 헤더, 송강호와 최우식이 후보에 올랐다.
여우주연상도 모두 유색인종 여성들의 차지였다. '해리엇'의 신시아 에리보, '더 페어웰'의 아콰피나, '클레먼시'의 알프레 우다드, '더 바디 리멤버즈 더 월드 브로크 오픈'의 바이올렛 넬슨, '어스'의 루피타 뇽이 후보에 올랐다. .
백인 시청자들이 백인이 유일하게 후보에 오르는 것을 보게 된 부문은 남우주연상 후보 막바지가 되어서였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리처드 주얼'의 폴 월터 하우저가 지명되었다. 하우저의 후보 지명은 백인들이 1명도 없는 또 다른 해라는 비난으로부터 아카데미를 구했다. 물론 하우저의 연기는 아카데미가 역사를 통틀어 드물게 백인을 인정할 때 전형적으로 선호하는 유형이었지만 신경쓰지 말자. 극성스런 저널리스트들과 경찰들로부터 학대 당한 남부 촌놈의 캐릭터.
"인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후보에 오르지 못한 배우들은 그저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을 뿐이다. 하우저는 해냈지 않은가. 그는 지명되었다. 이것은 심플한 일이다." 솔직한 대답을 위해 익명을 요구한 배우 지부의 한 멤버가 말했다.
그러나 하우저 한 명을 지명한 것이 아카데미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순 없었다. 하우저가 출연한 영화의 감독이었던, 오랫동안 인정받지 못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여전히 다른 모든 남자 감독들과 함께 바깥에서 구경만 해야했다. 2017년 '겟아웃'으로 깜짝 후보에 오른 조던 필을 제외하고는 10년 넘게 남자 감독은 후보 지명을 받지 못했다. 계속해서 지명되는 머리엘 헬러와 그레타 거윅은 다시 한번 후보 서클로 복귀했고, '더 페어웰'의 룰루 웡,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셀린 시아마, 그리고 '더 바디 리멤버즈 웬 더 월드 브로크 오픈'의 테일페더즈와 캐슬린 헵번이 후보에 올랐다. 거윅의 파트너인 스트리밍 국내 드라마는 무시되었다. "축하합니다, 여성 감독님들" 이름을 모두 호명한 아담 드라이버가 날카롭게 말했다.
"올해 아주 좋은 영화를 만든 남자들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1917'을 좋아했고 샘 멘데스에게 투표했다. 하지만 많은 아카데미 동료 멤버들이 그것이 좀 거대하고 행동적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사람들은 사적인 순간들에 진짜 영화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감독 지부에 소속된 유색인종의 여성 멤버가 익명으로 말했다. "여성들이 그런 감각들에 더 선천적으로 타고났다고 말하는 것이 성차별주의인가? 난 잘 모르겠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카데미가 편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또 한번 분명해졌다 한 영화사의 고위 임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해에 여성들이 후보를 차지할 수 있는 배당률은 32분의 1이다. 그런데 10년동안 남자 감독은 단 한명이었다. 22조분의 1도 안된다. 물론 남자 감독들에 대한 편견은 없을 것이다. 난 그렇게 믿고 있다."
읽다 넘 웃기고 아파서 대충 번역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