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캣츠'의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 일각에서는 '하얀 고양이 빅토리아'를 연기한 발레리나 '프란체스카 헤이워드'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영국의 발레리나인 프란체스카 헤이워드(Francesca Hayward)는 영국인 아버지와 케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영화 '캣츠'가 헤이워드의 실제 피부색을 하얀 털로 가려서 흑인임을 알아볼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고 주장했다. "흑인이라고?!" "전혀 모르겠어. 고의적이고 끔찍해." (“She’s black?!” “Wow. You cannot tell. That's deliberate and terrible.”) 이들은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유명 스타들은 영화 속에서 고양이 형태여도 얼굴을 알아볼 수 있게 해놓았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하지만 프란체스카 헤이워드는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에게 "확대해석하지 말라"고 전했다.
"만약 제가 사람을 연기했다면 제 피부색을 바꾸는 데에 동의하지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고양이를 연기한 거예요. 더 논할 가치도 없어요. 저는 하얀색 고양이에요. 확대해석하지 말자고요."
케냐 나이로비에서 태어난 헤이워드는 어렸을 때 영국으로 이주하여 영국인 조부모들 손에 자랐으며, 2010년부터 로열 발레단에 합류했다.
https://www.telegraph.co.uk/news/2019/12/01/british-mixed-race-ballerina-defends-cats-movie-white-wa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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