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5)가 세계 대중음악사에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2일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가수 활동만으로 재산을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 모은 첫 음악가(musician)라고 발표했다.

대표적인 글로벌 음악 순위표로 꼽히는 빌보드 주간 앨범 차트에서도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금까지 69주간 1위에 있었다. 전 세계 솔로 가수를 통틀어 역대 최고다. ‘로큰롤의 제왕’이라 불리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지키고 있던 이전 최고 기록(67주)을 갈아치웠다. 스위프트는 오는 19일 새 앨범을 낸다. 앞으로도 이룰 것이 많다는 전망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왜 인기가 없을까.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국내 최대 온라인 음악 서비스인 멜론의 월간 음악 차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지한 역대 최고 순위는 지난달 174위다.
팝송 등 해외 음악만 따로 추려낸 멜론 차트에서도 지난달 15위가 최고 기록. 한국 시장에서 스위프트는 팝가수 중에서도 유난히 존재감이 없는 셈이다.
인터넷에는 2011년 스위프트가 내한 공연을 위해 한국 전철을 탔다가 알아보는 사람이 없어 민망해하는 표정이 담긴 영상이 떠돌아다닌다.

해외에서는 스위프트를 작곡과 작사가 동시에 가능한 능력을 특별히 잘 활용한 가수라고 평가한다. 특히 그의 강점으로 스토리텔링 능력을 꼽는다.
연애, 고민 등 다양한 자기 경험을 은유적인 가사에 담아 노래로 들려주고, 팬들은 가사를 음미하면서 큰 위로와 응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2012년 곡 ‘Red’에는 유명 배우와 연애하며 성장한 경험을 담았고, 2017년 노래 ‘Look What You Made Me Do’에서는 자신을 비난하는 표현을 가사 소재로 활용하며 당당하게 대응했다.

팬들은 이렇게 스위프트가 노래로 목소리를 내고 인생을 헤쳐나가는 이야기 구조에 공감하며 다음 이야기를 기다린다. 그의 또 다른 강점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도전해 다양한 곡을 상업적으로 흥행시키는 능력이다.

이런 장점은 한국에도 충분히 통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김도헌 음악평론가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데뷔 초부터 소셜미디어로 동시대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했고 여러 대중음악 장르의 유산을 충실히 물려받았다”며 “그런 범용성이 다른 가수에 비해 널리 인기를 끄는 요인이고, 우리 시대의 싱어송라이터가 갖춰야 할 ‘양식’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인기가 저조한 이유에 대해 정민재 음악평론가는 “작곡 스타일이 한국인이 선호하는 기승전결이 강한 멜로디가 아니고, 한국에는 아이유 등 한국만의 정서를 표현하는 싱어송라이터가 이미 자리 잡아 인기가 덜할 뿐”이라며 “테일러 스위프트는 과거 수퍼스타의 계보를 잇는 가수”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28047?sid=102
  • tory_1 2024.04.13 14:11

    근데 테일러 음악이 기승전결 강한 멜로디가 아닌가...? 테일러 가사만큼 대단한 특장점이 귀에 딱 꽂히는 팝 멜로디 훅 그 잡채인데 분석에 공감이 안 되네

    한국에서 테일러 노래 중에 제일 흥한 love story, you belong with me, wanegbt, blank space, 뭐 이런 노래들은 뭔데 그럼

  • tory_2 2024.04.13 14:18
    걍 노래가 한국인 스타일이 아님....
    그리고 음색이 개성있거나 가창력 빵터지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것도 인기없는 요인인듯
  • tory_3 2024.04.13 14:26

    이번 에라 투어 상영으로 한국에도 팬덤 크고 견고한 건 증명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대중픽'은 아니긴 함. 보통 한국인한테 친숙한 팝은 가수가 아니라 '노래(히트곡)' 단위로 인식되니까

  • tory_4 2024.04.13 14:37
    보컬도 심심한데 멜로디도 안 꽂혀
  • tory_5 2024.04.13 14:43
    음색, 가창력 때문이라고 봄 노래는 좋아
  • tory_6 2024.04.13 14:51
    감성이 다르다고봄 ㅋㅋ
  • tory_7 2024.04.13 14:55
    울나라는 고음 가창력있는 디바 스탈? 그런 사람들을 좋아하니까
  • tory_8 2024.04.13 15:05

    안힙해서 mz들이 좋아할 스타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윗세대들이 좋아할 가창력 디바 스타일도 아님

  • tory_9 2024.04.13 15:07
    우리나라는 가수가 춤선 허우적거리는거 절대 용납못함 ㅋㅋ 아예 그런 장르를 안하면 모를까
  • tory_10 2024.04.13 15:07
    노래 실력도 평범하고 멜로디도 한국인 취향의 귀에 감기지 않아서 그런듯
  • tory_11 2024.04.13 15:08
    난 개인적으로 텔러 멜로디 잘뽑는다고 생각함 얼터너에서 성적뽑으려면 라나나 테일러처럼 대중성있는 멜로디인게 중요한듯 근데 트렌디하지않은게 큰것같음ㅋㅋㅋ
    그게 테일러의 장점이자 단점이지만 디바스타일 좋아하는건 옛말이고 요새 한국에서 유행한 이지리스닝 팝송들이나 요즘세대 아이돌들 노래보면 비버,찰리푸스, 요런 가수들이 인기많을만함
  • tory_12 2024.04.13 15:25
    댓글 전부 공감
    그리고 ㄹㅇ 언제적 디바야 한국이 무슨 디바형들만 좋아해
  • tory_13 2024.04.13 15:50
    이젠 엘비스 데려오네
  • tory_14 2024.04.13 16:09
    디바 스타일 인기 있다는 애들은 진짜 옛날 사람들인듯ㅋㅋㅋㅋ 우리나라 음원차트만 봐도 이지리스닝이 대세인데 요즘은 틱톡 릴스에서 터질만한 중독성 있는 노래들 좋아해 테일러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잖아
  • tory_15 2024.04.13 16:48
    노래가 구리니까
  • tory_16 2024.04.13 17:48
    그럼 한국인 취향만 고급이고 다른 외국인들은
    머리에 총맞은거게
  • tory_17 2024.04.13 20:11
    개웃기네 그럼 테일러 노래 좋아하는 타국은 구린노래 좋아하는 취향인데 우리나라만 구린노래 안듣는다? 정도껏해라
  • tory_18 2024.04.13 20:28
    노래 구린데 그래미 앨옵 4번 최초 ㄷㄷ
  • tory_19 2024.04.13 22:52
    이런 애들은 이제 안쓰러움..ㅋㅋ
  • tory_20 2024.04.14 00:39

    잘나가는거보고 배일 꼬이는거 너무티나 안쓰러움

  • tory_21 2024.04.14 01:02
    지랄 진짜 인기 없는 것도 아닌데 프레임 진짜 심해 ㅋㅋ
  • tory_22 2024.04.14 05:46
    머글 입장에서 본다면 귀에 안 꽂힌다고 해야되나? 그나마 기억하고 있는 노래라고는 Shake It Off 하나 정도
  • tory_23 2024.04.14 20:2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14 20: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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