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한때 듀나가 싫어했던 대표적인 남배우고 그 때문에 국내 레오팬들도 듀나 싫어했었지

다시 읽어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모아봄




Romeo + Juliet (1996) starring Leonardo DiCaprio, Claire Danes ...


로미오 + 줄리엣 (1996)


디카프리오는 팬들이 고함을 꺅꺅 질러댈 만큼 그럴싸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는 누군가를 미친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기엔 지나치게 나르시스트로도 보입니다. 이 배우에게 대사 연습을 더 시키고 감정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감독이 밀었다면 역은 훨씬 나아질 수도 있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이 영화는 치명적이었습니다. 가능성 있는 배우 하나를 겉멋 왕자로 변신시킨 영화였으니까요. 이 악영향에서 벗어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거예요.




Kate Winslet and Leonardo DiCaprio still float 'Titanic' | Newsday


타이타닉 (1997)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번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지 못했는데, 어느 정도는 당연해 보입니다. 생생한 극적 리얼리티를 확보하고 있는 로즈와는 달리 잭은 예쁘장한 기능성 인물로만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이 배우의 아킬레스 건이라고 할 수 있는 나르시시즘이 이번에도 완전히 제거되지 못했는데, 이건 디카프리오보다 카메론의 책임이 더 큽니다.




The Man in the Iron Mask | Leonardo DiCaprio Movies on Netflix ...


아이언 마스크 (1998)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일인이역은 이 영화에서 가장 형편없는 부분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이런 영화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사실적인 캐릭터가 아닙니다. 특히 이런 쌍둥이 트릭의 경우, 그 대조가 강조될수록 영화는 나아지지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사악한 왕도 어정쩡하고 희생자인 형도 어정쩡합니다. 둘이 만나는 후반부의 장면에서 우리는 어떤 즐거움도 느낄 수 없는데, 그건 결국 재미없는 역을 하는 재미없는 배우를 그대로 한 번 복사한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The Aviator 15 Years Later: Leonardo DiCaprio Transformed – /Film


에비에이터 (2004)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스콜세지의 비전을 구축하기 위한 완벽한 도구였습니다. 디카프리오는 기본적으로 표피적인 연기에 능한 배우입니다. 그는 뱃속에 무언가를 숨기는 대신 자기가 가진 모든 것들을 피부 위에 덕지덕지 바릅니다. 하워드 휴즈는 그런 연기에 완벽하게 맞는 인물이었습니다. 디카프리오는 휴즈의 모든 버릇들을 재발명하고 과장하고 그들을 노골적인 특유의 자기도취와 섞어 내놓습니다. 여전히 그는 휴즈를 연기하기엔 너무 젊어보이지만 상관없습니다. 스콜세지의 이 영화에서 그런 젊은 느낌은 오히려 더 잘 맞으니까요.




Leonardo DiCaprio is so handsome in Blood Diamond | Leonardo ...


블러드 다이아몬드 (2006)


아무리 팬들이 사라진 미모를 아쉬워한다고 해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지금 모습이 낫더군요. [타이타닉] 시절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니 아처 역할을 소화해내긴 어려웠겠죠.




Leonardo DiCaprio and Kate Winslet | Kate winslet and leonardo ...


레볼루셔너리 로드 (2008)


이 영화는 정말 케이트 윈슬렛의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배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스타일을 최대한으로 살려주는 작품이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잘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캐릭터의 힘이 조금 떨어지죠. 그리고 아직 전 이 배우가 그렇게 어른처럼 보이지가 않는답니다. 늘어진 피부를 보면 서른이라는 캐릭터의 나이보다 더 삭아 보이긴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어른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겁니다. 하지만 바로 이런 모습 때문에 프랭크의 역할에 더 잘 맞아 보이는 것인지도 몰라요.




Movie Review: Shutter Island - Casual Rambling - Medium


셔터 아일랜드 (2010)


스콜세지의 많은 영화들이 그렇듯, 환상적인 캐스팅을 자랑하는 작품입니다. 저 같으면 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배우를 골랐겠지만, 다니엘스를 연기한 얼굴 마담 디카프리오는 완전히 스콜세지의 세계에 적응한 듯 합니다. 




A truly great 'Gatsby' — DiCaprio dazzles in 'Baz' age tale


위대한 개츠비 (2013)


캐스팅은 괜찮습니다. 아마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겠죠. 개츠비라는 호구를 연기하기엔 디카프리오가 지나치게 스타가 아니냐고 생각하실 분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배우 디카프리오를 보세요. 그는 자연스러운 연기가 장점인 배우는 아닙니다. 늘 조금씩 경직되어 있고 지나치게 열심히 하는 티가 나지요. 그런 모습이 이 영화에서는 자연스럽게 캐릭터로 이어집니다. 전 여전히 더 평범하고 덜 스타인 배우가 맞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디카프리오의 캐스팅은 여러 면에서 적절해요.




How Leonardo DiCaprio's 'The Revenant' Shoot Became "A Living Hell ...


레버넌트 (2015)


디카프리오의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맡은 건 사실이에요. 단지 이 영화에서는 스크린과 관객을 잇는 고통의 중간 통로와 같은 휴 글래스보다 톰 하디가 연기하는 악당 피츠제럴드가 캐릭터 면에서 더 흥미롭습니다.



  • tory_1 2020.03.28 22:55

    정말 싫어하나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4 2020.03.28 22:57
    222222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 2020.03.28 22:56

    나같으면 얘 캐스팅 안하는데(싫어하니까) 괜찮긴 함 뭐 이런거네

    별개로 듀나 전형적인 트찔이라 너무 싫음 ㅋㅋㅋ 얘가 무슨 평론가야 방구석 악플러지 

    진짜 고소 안당한게 신기함 ;;

  • tory_3 2020.03.28 22:56
    이사람 꺼 좀 걸러봐야함..평론가가 너무 악의적일필요는 없는데
  • tory_5 2020.03.28 23:01
    어지간히 싫은가봄ㅋㅋㅋㅋ그래도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선 잘했는데 그건 어떻게 평가했나 궁금하네
  • tory_4 2020.03.28 23:04

    디카프리오, 아카데미 집착이 조롱받는 이유


    디카프리오, 위험수준 도달한 아카데미만을 위한 연기


    [엔터미디어=듀나의 영화낙서판]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사람은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였다. 그가 시상식에서 특별히 대단한 일을 했던 것도 아니다. 상도 못 받았고, 유명한 엘렌의 트위터 셀카에도 들어가지 못 했다. 들어가기 전에 예의바르게 인터뷰를 하고, 중간에 피자 한 조각 먹고, 남우주연상 발표 때 다른 후보들과 함께 화면에 얼굴이 잡힌 것. 그게 전부였다.


    그가 상을 타지 못한 게 그렇게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아무리 열성적인 디카프리오 팬이라고 해도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과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를 모두 봤다면, 매튜 매커너헤이가 상을 탈 수밖에 없다는 걸 알았을 것이다. 아니, 그렇다고 그가 매커너헤이의 경쟁자였던 것도 아니다. 올해 그나마 매커너헤이의 경쟁자로 여겨졌던 인물은 <노예 12년>의 치웨텔 에지오포였다. 디카프리오의 수상 가능성은 한참 낮았다.


    나머지는 링크 가서 봐바ㅋㅋㅋㅋㅋㅋㅋㅋ


    http://m.entermedia.co.kr/news_view.html?idx=3226

  • tory_6 2020.03.28 23:02
    듀나 평 읽으면 깔끔하고 간결하게 이해돼서 좋아
  • tory_7 2020.03.28 23:02
    나도 레오 연기 엄청 잘한다 하는 생각은 없긴 한데 레오 영화들 믿고보는 이미지긴 해ㅋㅋㅋㅋ 작품 선택은 정말 잘함
  • tory_8 2020.03.28 23: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22 12:23:59)
  • tory_28 2020.03.29 01:13
    2222
  • tory_9 2020.03.28 23:06

    한번 찍은 사람은 끊임없이 저평가하네. 이래서 듀나 싫어함.

    악플 아닌척 악플다는 악플러 애들이랑 뭐가 다름. 겁나 수준 낮음. 평론가라는 직함도 붙이기 아까워.

  • tory_10 2020.03.28 23:14
    ㄹㅇㅋㅋㅋ 악플다는 악플러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 평론가라기엔 너무 저열함ㅋㅋㅋ
  • tory_11 2020.03.28 23:18
    늘어진 피부 삭아보인다 얼평 장난아니네 레오 별로지만 이런 평은 그냥 악플러와 다를게 없음
  • tory_12 2020.03.28 23:25
    그래도 시간가면서 연기평이 좋아지기는 하는 듯..
  • tory_13 2020.03.28 23:25
    얼평뭐야?ㅋㅋ 논평이면 연기력을 지적해야지 뭔..
  • tory_14 2020.03.28 23:30

    걍 글 특유의 느낌대로 쓰는 악플러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특유의 느낌도 엄청 대단한 것도 아니고 딤토 악플러들 중에도 저정도 없지 않음

    악플이어서 문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15 2020.03.28 23:31
    저건 아니지
  • tory_16 2020.03.28 23:34
    울옵스 평이 궁금한데 그건 없나 보네. 전반적으로 공감함. 에비에이터 셔터아일랜드 개츠비 혁명길 평만 봐도 무작정 까대는 평을 던진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어. 작품별 레오 연기에 대해 총체적인 인상과 정리가 공감가는 데가 많아서 별로 악랄한 평인지 모르겠다.
  • tory_17 2020.03.28 23:42

    믿고 거르는 듀나

    본인 얼굴이나 이름도 공개를 꺼리면서 문제될 발언들이 한두개가 아니라 정말 믿고거름

  • tory_18 2020.03.28 23:43
    일부 공감되긴하는데? ㅠㅠㅋㅋ
  • tory_19 2020.03.28 23:45
    난 공감되는데
  • tory_20 2020.03.28 23:52
    이건 존나 아닌듯. 신뢰감 제로..
  • tory_21 2020.03.28 23:53
    연기부분 공감되는 평 많네
  • tory_22 2020.03.28 23:56
    . 늘 조금씩 경직되어 있고 지나치게 열심히 하는 티가 나지요. 그런 모습이 이 영화에서는 자연스럽게 캐릭터로 이어집니다. 


    개공감ㄷㄷ
  • tory_23 2020.03.29 00: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9/03 20:07:59)
  • tory_27 2020.03.29 00:44
    나도 이 부분 촌철살인이라고 생각함ㅋㅋㅋ
  • tory_33 2020.04.01 05:42

    나 여기서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만 하던거를 글로 풀어써주다니

  • tory_24 2020.03.29 00: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04 23:25:27)
  • tory_25 2020.03.29 00:1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09 09:52:23)
  • tory_26 2020.03.29 00:28

    나이들수록 점점 평이 나아지는 기분인데 ㅋㅋㅋ 

  • tory_29 2020.03.29 01:31
    그렇게 악의적인가??? 아래로 내려올수록 점점 평가도 좋아지는데...
    난 일단 공감되는 부분이 많음
  • tory_30 2020.03.29 02: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30 22:51:08)
  • tory_31 2020.03.29 10:33
    로미오 연기가 나르시스트에 겉멋 왕자라고?? 잘생김을 이렇게까지 비하하고 폄훼하다니;;; 이 역할로 세계 3대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남우주연상탔음
  • tory_32 2020.03.29 16:52
    근데 몇몇 개는 공감가ㅋㅋㅋ 특히 위대한 개츠비 평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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