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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권력의 심장인 백악관 내부 '궁중 암투(palace intrigue)'가 노골화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이를 불붙인 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사랑하는 두 여인,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48)와 맏딸 이방카 트럼프(37)다. 예측 불가능한 대통령을 둘러싼 참모들 간의 파벌 경쟁에, 갈등 관계인 퍼스트레이디와 그의 의붓딸인 퍼스트도터가 가세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총성은 멜라니아가 울렸다. 백악관 영부인실이 13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미라 리카르델(58·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은 백악관에서 봉직할 자격이 없다"며 해임을 공개 요구했다. 이는 대통령도, 대통령 비서실장도, 백악관 대변인도 모르고 있었다. 리카르델의 직속상관인 존 볼턴 NSC 보좌관은 싱가포르 출장 중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리카르델이 항의하다가 백악관 밖으로 끌려나갔다"고 보도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부인했다. 결국 이날 저녁 트럼프 대통령은 리카르델 경질을 재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퍼스트레이디가 암암리에 인사에 개입한 적은 있어도, 이처럼 고위 안보 참모를 공개 경질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리카르델은 매파 외교·안보 전문가로, 지난 4월 볼턴 보좌관이 영입했다. 지난 10월 초 멜라니아 여사의 첫 단독 해외 순방인 아프리카 4개국 방문 때 리카르델이 수행했는데, 그는 영부인실 참모진이 자신의 비행기 좌석을 확보해놓지 않았다며 화를 내더니 아프리카 관련 NSC 정보와 인력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밑 갈등 구도는 훨씬 깊다. 볼턴이나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 등 '트럼프 충성파'들이 멜라니아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독립파'와 대립하고 있다. NYT에 따르면 몇 개월 전 멜라니아의 아프리카 순방 계획을 알게 된 이방카 측이 "우리가 먼저 내년 1월 아프리카 경제 투자를 위한 순방 계획을 잡았다"며 발끈했다고 한다. 멜라니아가 아프리카에서 고아들을 안고 밥을 먹이는 장면이 보도되자, 이방카는 백악관 공보실을 움직여 미 남부 허리케인 피해 지역을 방문해 흑인 아기를 안은 장면을 공개했다. 영부인실이 문제 삼자 켈리는 이방카 측에 '함부로 나서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NYT는 지난 12일 "멜라니아와 이방카의 대외적 이미지나 역할이 겹치자, 중재에 나선 켈리가 영부인에게 힘을 실어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켈리 비서실장은 오래전부터 이방카와 재러드 쿠슈너 커플이 각종 정부 정책에 개입하는 데 대해 "정부를 갖고 장난친다"며 못마땅해했다. 당초 멜라니아는 켈리가 직원 승진 등에 깐깐하게 군다며 싫어했지만, 최근 관계가 급진전했다고 한다. 현재 켈리의 오른팔인 키어스천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여)이 경질 1순위로 거론되는데, 이방카-쿠슈너 커플은 켈리 해임까지 염두에 두고 자신들과 가까운 닉 아이어스 부통령 비서실장을 켈리 후임으로 밀고 있다. 블룸버그는 "켈리가 자리를 지킨다면 멜라니아 덕분"이라고 했다.
원래 멜라니아는 남편의 대선 캠페인에도 잘 나오지 않았고 백악관도 몇 개월 지나서야 들어왔다. 대통령 옆의 빈자리를 이방카가 채우며 영부인 노릇을 했다. 그런데 올해 초 트럼프와 포르노 배우의 성관계 보도 이후, 멜라니아가 트럼프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아동·청소년 지원 프로그램(BeBest)을 시작하는 등 독립적 활동에 욕심을 내고 있다. 정계 진출을 노리는 이방카는 멜라니아의 활동으로 자신의 입지가 좁아진다며 불안해한다고 한다.
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과 딸 사이에서 쩔쩔매다가 켈리에게 "당신이 좀 해결하라"고 화를 냈다가, "이방카를 처음부터 백악관에 들이지 말았어야 했나"라며 후회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권력의 심장인 백악관 내부 '궁중 암투(palace intrigue)'가 노골화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이를 불붙인 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사랑하는 두 여인,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48)와 맏딸 이방카 트럼프(37)다. 예측 불가능한 대통령을 둘러싼 참모들 간의 파벌 경쟁에, 갈등 관계인 퍼스트레이디와 그의 의붓딸인 퍼스트도터가 가세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총성은 멜라니아가 울렸다. 백악관 영부인실이 13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미라 리카르델(58·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은 백악관에서 봉직할 자격이 없다"며 해임을 공개 요구했다. 이는 대통령도, 대통령 비서실장도, 백악관 대변인도 모르고 있었다. 리카르델의 직속상관인 존 볼턴 NSC 보좌관은 싱가포르 출장 중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리카르델이 항의하다가 백악관 밖으로 끌려나갔다"고 보도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부인했다. 결국 이날 저녁 트럼프 대통령은 리카르델 경질을 재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퍼스트레이디가 암암리에 인사에 개입한 적은 있어도, 이처럼 고위 안보 참모를 공개 경질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리카르델은 매파 외교·안보 전문가로, 지난 4월 볼턴 보좌관이 영입했다. 지난 10월 초 멜라니아 여사의 첫 단독 해외 순방인 아프리카 4개국 방문 때 리카르델이 수행했는데, 그는 영부인실 참모진이 자신의 비행기 좌석을 확보해놓지 않았다며 화를 내더니 아프리카 관련 NSC 정보와 인력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밑 갈등 구도는 훨씬 깊다. 볼턴이나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 등 '트럼프 충성파'들이 멜라니아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독립파'와 대립하고 있다. NYT에 따르면 몇 개월 전 멜라니아의 아프리카 순방 계획을 알게 된 이방카 측이 "우리가 먼저 내년 1월 아프리카 경제 투자를 위한 순방 계획을 잡았다"며 발끈했다고 한다. 멜라니아가 아프리카에서 고아들을 안고 밥을 먹이는 장면이 보도되자, 이방카는 백악관 공보실을 움직여 미 남부 허리케인 피해 지역을 방문해 흑인 아기를 안은 장면을 공개했다. 영부인실이 문제 삼자 켈리는 이방카 측에 '함부로 나서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NYT는 지난 12일 "멜라니아와 이방카의 대외적 이미지나 역할이 겹치자, 중재에 나선 켈리가 영부인에게 힘을 실어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켈리 비서실장은 오래전부터 이방카와 재러드 쿠슈너 커플이 각종 정부 정책에 개입하는 데 대해 "정부를 갖고 장난친다"며 못마땅해했다. 당초 멜라니아는 켈리가 직원 승진 등에 깐깐하게 군다며 싫어했지만, 최근 관계가 급진전했다고 한다. 현재 켈리의 오른팔인 키어스천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여)이 경질 1순위로 거론되는데, 이방카-쿠슈너 커플은 켈리 해임까지 염두에 두고 자신들과 가까운 닉 아이어스 부통령 비서실장을 켈리 후임으로 밀고 있다. 블룸버그는 "켈리가 자리를 지킨다면 멜라니아 덕분"이라고 했다.
원래 멜라니아는 남편의 대선 캠페인에도 잘 나오지 않았고 백악관도 몇 개월 지나서야 들어왔다. 대통령 옆의 빈자리를 이방카가 채우며 영부인 노릇을 했다. 그런데 올해 초 트럼프와 포르노 배우의 성관계 보도 이후, 멜라니아가 트럼프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아동·청소년 지원 프로그램(BeBest)을 시작하는 등 독립적 활동에 욕심을 내고 있다. 정계 진출을 노리는 이방카는 멜라니아의 활동으로 자신의 입지가 좁아진다며 불안해한다고 한다.
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과 딸 사이에서 쩔쩔매다가 켈리에게 "당신이 좀 해결하라"고 화를 냈다가, "이방카를 처음부터 백악관에 들이지 말았어야 했나"라며 후회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야 이건 또 무슨 막드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황후의 품격 실사판이네 멜라니아가 오써니는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