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윗집 층간소음으로 너무 힘들어서 올라갔더니 결국 그 윗집과 서로 원수지간이 된 내 지인토리의 이야기야..





윗집의 층간소음내용은 계속 볼링공 같은거 타일에 굴리는 소리가 나서 한번 올라가고, 또 두 번째는 안마의자 밤 늦게 사용해서 웅웅 거리는 소리때메 관리실 직원이 한 번,



마지막으로는 낮에 문 쾅 닫는소리와 발 쿵쿵대며 걷는소리때문에 올라갔었대.



그 이후로 뭐 고쳐지는 건 없고 그냥 참고 사는데

원래 울지도 않던 이 지인토리네 고양이가 몇 달 전부터 새벽 6시-7시쯤부터 온 방을 다 돌아다니면서 울고 다니더니 또 어제는 갑자기 새벽 1시에 목놓아 울더래..
그래서 지인톨이 벌떡 일어나서 안아주니까 울음을 그치고 아침까지 조용히 자긴 했는데 주변 이웃들한테 미안했다고 해..


그런데 지인토리가 오늘 택배 확인을 하러 자기집 현관벨 cctv를 돌려보다가 정말 소름이 돋았단다...

윗집 아줌마가 -절에 보살이래- 계단에서 내려가다 말고 지인톨네 집을 향해 다시 올라오더니 합장을 하고 절을 하고 가더래....


지인톨은 자신이 부처도 아닌데 대체 왜 그렇게 인사하고 간건지.. 도대체 무슨 뜻일까 물어보는데..


뭘까 토리들아... 어떤 느낌을 받는지,, 아님 이런일 겪어본적 있는 톨.. 혹시 있을까?



난 이 얘길 듣는순간 뭔지모르게 꺼림칙하고 좀 무서운느낌이었어서...
  • tory_1 2020.12.21 17:39
    그냥 미안하니 용서하세요 저를 이해해주세요
    우리 인연의 업을 풀게 되길 바랍니다 부처님의 가호가 있길 빌어요 이런 뜻으로 했을거야
    불교에 살짝 발 담궈본 톨...
  • W 2020.12.21 17:49
    와~ 참신한 해답이다 일톨^^ 뭔가 무섭고 찝찝하던 기분에서 뭉클..함으로 바꼈어,,, 긍정적답변과 경험치, 고마워^^
  • tory_1 2020.12.21 18:09
    @W 응응. 보살님이면 아마 싸운건 싸운거고 토리지인집 지나치다가 영 마음이 편치 않아서 몰래 자기 업을 덜어내기 위해 사죄하고 부처님의 가호를 빌어부고 간걸거야.
    난 아직 인간이 덜 되어서(?) 사이 안좋은 이웃집 지나갈 때마다 흥! 재수없는 일이나 생겨라! 하고 지나가지만 아마 나도 지나가다 합장하고 절을 했다면 그건 당신과 나의 이 업을 풉시다 하는 의미이거든...
  • W 2020.12.21 18:24
    @1 아~~ 그렇지않아도 일토리답변,, 바-로 지인한테 퍼날라줬단다^^ 이런 긍정적기운들이 지인토리의 지금 나빠져있는상황들도 좋게 변화시켜줄수있는 원동력이 될것같아서.. 바~로 알려줬지, 불교에 발담궈본톨의 얘기라면서^^ 난 마음이 좀 탁한가?^^: 꺼림칙하게만 들렸던 지인톨얘기를 바로 이렇게 미담으로 뒤집어줘서 고마워 톨^^
  • tory_3 2020.12.21 18:39
    1톨 말이 맞아.
    누군가와 사이가 안 좋을 때 스님들이 흔히 권하는 방법 중 하나야.
    매일 그 사람 있는 쪽을 향해 절 세 번을 올리고, '미안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마음속으로 용서를 빌라거나 그런 식의 방법을 권하곤 해.
  • W 2020.12.21 18:46
    @3 오~~ 그렇구나... ^^ 이것도 어서 말해줘야겠다~ 엄청 꺼림칙하게 들렸던얘기고 지인톨도 뭔가 석연치않고 찝찝-하니깐 얘기한건데,, 이런 나름의 불교적 해석에대해 전해주면 윗집을 좀 이해하는마음도 생길테고 지금의 나빠질대로 나빠진 상황에도 도움이 될것같아~ 3톨도 고마워^^
  • tory_7 2020.12.22 13:40
    @3

    글쓴토리랑 상관없는 댓글 미안한데 절을 하라는게 허리굽혀 인사를 하라는거니 아니면 정말 무릎꿇고 하는 그 절을 말하는거니..??

  • W 2020.12.22 15: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2/22 18:36:45)
  • tory_3 2020.12.22 17:39
    @7 무릎 꿇고 하는 절을 말해.
    근데 저렇게 집앞을 지나가다 생각나서 할 때는 합장으로 대체하겠지.
    나도 해본 적이 있는데 처음엔 절을 하다가(9배) 나중엔 힘들어서
    3배로 바꿨다가 다시 또 합장으로 바꿨다.
  • W 2020.12.21 18:54
    난 지인톨한테 보살이라는 윗집아줌마가 혹시 그 집에서 악한기운이라도 느끼고 합장하고간건 아닐까싶다고 말해줬는데... 생전 울지도 않던 지인네 고양이가 뜬금없이 새벽만되면 온 방을 다 돌면서 울어재낀다는얘기도 그렇고, 진심 걱정되고 찝찝했거든. 참^^: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공~ 톨들의 공신력^^있는 답변들을 보고, 난 더이상 이런분야에서 아는척 나서지말기로 오늘도 다짐할뿐이고.. ㅎㅎㅎ::
  • tory_4 2020.12.21 19:5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1/17 20:38:52)
  • W 2020.12.21 20:02
    오.... 그럴수도 있네,,, 나만 냥이, 귀신보고 우는거랬어..ㅠ
    ^^::
  • tory_8 2020.12.23 13:34
    맞아 우리 시츄도 방광염 걸리고 울면서 쉬하더라 ㅠㅠ
  • tory_5 2020.12.22 06:16

    나도 불교톨인데 윗 톨들이 얘기한 거처럼 그런 의미로 하는 거니까 찝찝한 마음 사라졌으면 좋겠다!

  • W 2020.12.22 15:50
    안그래두 톨들얘기 전해줬더니 엄청 고마워해.. ^^
    나두 기분이 묘하게 께름칙~했는데 한결 가벼워졌구.
    5톨두 고마워^^
  • tory_6 2020.12.22 13:23

    나는 처음 고양이가 우는거 보자마자 동물만 듣는 주파수 무언가를 틀어놨나 싶었었는데..

  • W 2020.12.22 15:52
    헉~~ 동물주파수라니,, 상상하는순간 소름이..... ;;
  • tory_9 2020.12.25 12:14

    좋은뜻으로 한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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