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빈집이 뭔가 외롭고 쓸쓸해 괜히 다녀왔다고
인사하는 사람도 있던데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
아무도 없는거 뻔히 알면서 자꾸 누가
있는것 마냥 인사하고 그러면 더이상 혼자
사는게 아닌게 된다고 하더라
나도 퇴근 후에 한번씩 괜히 나톨 왔다~~!
이러는데 저 얘기 듣고나선 안함
괜히 무서워서...
난 평소에 간간히 하는 편인데 저거 듣고 억한 심정되서 더했거든? 타지 나가서 취업해서 쓸쓸한데 시파 귀신따위 뭐가 무섭냐 하고 매일하다가 어느날 자려고 침대에 눕는데 화장실에서 우당탕탕 하면서 뭐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뭔가 했더니 거울에 붙여놓은 칫솔 넣은 게 떨어졌더라고 그래서 에이씨 하고 다시 붙였거든? 근데 그 뒤로 간헐적으로 우당탕탕 하면서 떨어짐... 첨엔 걍 접착력이 없어서 그런가 했는데... 생각해보면 나 회사갈 땐 멀쩡하고 집에와서 밥먹고 티비보고 잘때쯤 한 열한시-열두시? 사이에만 나니까 좀 그랬음 꼭 들으라는 듯 우당탕탕 떨어져서ㅋㅋㅋ 한달동안 반복하다 빡쳐서 걍 저거 버리고 새것 붙였는데 멀쩡하더라... 근데 그 뒤론 두루말이통에서 휴지가 밤에 자꾸 빠짐ㅋㅋ...ㅠ 좀 헐렁하긴 했는데... 저 미신 생각나서 기분나빠서 인사 안함...
진짜 좀 무섭.. 그런데 내 친구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했었어 ㅠㅠ
진짜 귀엽다ㅋㅋ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귀엽~ 빵 터지고 간다.
정말.. 이런 유쾌한 타입 사람들이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집나가라 귀신한테 니는 월세도 안내면서 하면서 싸워서 그다음부터 안나오더라 이런 괴담류가 좀 있었던거 같은데 돈내라니 안나오는 쪼잔함에 경의를 표하며 같이 살거면 월세내라444444444
빈 곳에 똑똑 하는 거, 아무도 없는 곳에 다녀왔다고 사람 있는 듯이 대하는 거. 다 없던 것도 생겨나게 만드는 행동이지.
어우 뭐야 무서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