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우리집은 계단식 아파트야. 우리 집이 103동인데 1라인2라인 이렇게 두 라인이 있는 형태였어.

우리 집이 702호였는데 바로 옆이 2라인의 703호에는 라인이 달라서 잘 모르지만 왠 아주머니가 사신걸로 알아.

그때가 2012년 여름이였을꺼야. 여름방학 직전이였는데 그때 중학생이던 나는 학교를 마치고 학원을 가고 집에 오니 밤 10시였어.

그때 우리 이모할머니가 아프셔서 엄마는 근처 병원에 1박을 하러 가셨음.

우리 집 구조가 현관에 딱 서면 왼쪽이 내방 오른쪽이 거실. 현관에서 다섯발자국정도가면 오른쪽이 안방. 그리고 바로 앞이 화장실이고 왼쪽에 부엌이랑 작은방이 있었음.

그날도 잠을 자는데 화장실에서 자꾸 끼이익 끼이익하는 소리가 들리는겨

그래서 내가 뭐지? 엄마가 새벽에 들어왔나?? 생각을 했는데 내가 장이 약하거든. 그래서 화장실을 자주 가고 그러는데 그날 화장실을 갔는데 그날따라 느낌이 이상한거야.

자꾸 한기가 돈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심해서 오싹하더라고...최대한 빨리 일을 처리하고 내방쪽으로 가는데 뒤에서 또 끼이익...끼이익 소리가 들림..

내가 후다닥 침대로 달려가서 이불 뒤집어쓰고 덜덜 떨다가 잤는데 일어나니 그때가 새벽 4시쯤이였을꺼야. 잠이 안와서 뜬눈으로 밤을 새고 있는데

내 앞에 무슨 원피스잠옷을 입은 여자가 문틈사이로 보니 거실을 빙글빙글 돌고 있는거임.

근데 난 그게 처음에는 우리 엄마인줄 알았어. 우리 엄마가 주무실때 그런 편한옷을 입고 주무시거든.

그런데 자세히 보니 체격이 우리 엄마가 아니야. 우리 엄마는 약간 키가 작고 통통한체격인데 그 여자인지 뭔지하는 존재는 키가 훤칠하고 빼짝 마른체형임.

와 이거 말로만 듣던 귀신이구나 싶어서 못본척하고 자려는데 그때 거실에서 쾅쾅 소리가 들리는거임.

이불 뒤집어쓰고 자세히 보니 그 존재가 천장에 매달려서 쾅 쾅 거리면서 바닥에 머리를 찧으며 내방쪽으로 오는거야.

나 그날 기절했거든. 다음날 학교를 갔다가 집에 오니깐 엄마가 말하는데 어제 니 학교 갔을때 옆라인 703호 아줌마 목매달고 돌아가셨다고 이야기 하셨음..

난 지금도 의문인게 그 아줌마는 왜 우리집에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싶어
  • tory_1 2020.02.27 08:02
    아니 옆집에 어떻게 넘어온거지ㅠㅠㅠㅠㅠ 진짜 무섭다 빙글빙글 도는게 제자리에서 돌고있던거야....?ㄷㄷ 막 상상가ㅠㅠㅠㅠ오싹...
    근데 천장에 매달려서 바닥에 머리를 찧는다는게 거꾸로 매달렸다는거니...???
  • W 2020.02.27 08:05
    ㅇㅇ 거꾸로 매달린겨..나도 그게 의문인게 귀신들도 집을 통과하나봐..
  • tory_3 2020.02.27 09:44
    개무섭 ㅠㅠㅠ
  • tory_4 2020.02.27 10:01
    상상하니까 미친듯이 무서워ㅠㅜ ㅠ
  • tory_5 2020.02.27 10:27

    히이이이익 많이 놀랐겠다ㅠ 그 이후로는 아무일 없었어?

  • W 2020.02.27 19:10
    ㅇㅇ. 그뒤 아무일도 없는게 킬포임 ㅋㅋ
  • tory_6 2020.02.27 10:51

    헐 너무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7 2020.02.27 10:56

    아니.왜 옆집에서.. ㅠㅠ

  • tory_8 2020.02.27 18:12
    아 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9 2020.02.27 20:0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아
  • tory_10 2020.02.27 22:09

    헐.........

  • tory_11 2020.02.28 11:03
    귀신들이 근데 잘 도나봐(?).. 우리 엄마도 기운 안좋은 집에서 귀신 보셨다는데 그렇게 열심히 돌고 있었다고
  • tory_12 2020.02.28 19:24
    너무 무섭다 왜 엄한 사람을... ㅜ 아니 근데 도는 거 진짜 존무다..
  • tory_13 2020.02.28 22:02
    무서워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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