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003년 9월 14일 새벽 5시. 어슴푸레 밝아오던 빛에 어울려 여름 습기를 잔뜩 머금은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었다. 누군가는 연휴의 피곤함에, 또 다른 누군가는 곧 닥칠 이른 출근을 불평하며 각자 집에서 곤히 잠들어 있었다. 그 시간 서울 홍익대에서 미술을 공부하는 한모(23)씨는 고향에서 추석을 막 쇠고 서울에 도착, 연희동 자취방으로 총총 걸음을 하고 있었다.

‘뚜벅뚜벅’ 한씨가 발걸음을 뗄 때마다 또 다른 낯선 소리가 들려왔다. 뒤를 한 번 돌아봤지만 보이는 건 없었다. 극도로 팽팽해진 긴장은 점점 공포로 바뀌어갔다.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온 몸에 힘을 주고 달음박질을 치려는 찰라, ‘퍽’하는 둔탁한 소리와 비명소리가 한데 뒤섞여 연희동의 눅눅한 길거리를 어지럽혔다.

병원으로 옮겨진 한씨는 이틀 뒤인 16일 숨을 거뒀다. 누가, 왜 그랬을까. 마침 인터넷에는 신촌 대학가 인근에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살인마’가 출몰한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대부분 비가 오는 날에 당했다는 ‘홍대 괴담’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연세대와 홍익대 등은 여학생들에게 혼자 밤거리를 돌아다니지 말라는 주의보를 내렸다.

신촌 대학가를 맡고 있는 경찰서가 눈에 띄게 분주해졌다. 한씨 사건 이전에도 7월부터 연희동과 북아현동 인근에서는 혼자 걸어가는 여성을 습격해 지갑이나 가방을 뺏어가는 ‘퍽치기’ 사건이 6건이나 발생한 상황이었다. 그 중 3건이 비가 오는 날 벌어졌고, 모두 둔기로 머리를 맞았다. 반항하기 힘든, 힘이 약한 여성만을 골라 벌이는 동일범의 연쇄범행이 분명했다.

무엇보다 사망사건인 한씨 건은 더 이상 단순 퍽치기 사건이 아니라는 뜻이었다. 범인을 잡지 못하면 언제든 또 다른 사망자가 생길 수도 있다는 긴장이 경찰들 사이에 엄습했다. 이전 연쇄 사건 관할지인 서대문경찰서, 한씨 사건 관할지인 마포경찰서에서 형사 50명이 공조수사를 위해 투입됐다.

“단서도 목격자도, 하나도 없었어요. 괴담과 소문은 퍼지고 있는데 정작 범인 흔적은 털끝만큼도 찾을 수가 없었어요.”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마포경찰서 강력계 김문상(52) 경감은 지금도 당시를 떠올리면 고개를 젓는다. “은밀하게 다가와서 순식간에 뒤에서 내려치고는 도망가니까 피해자들도 범인 얼굴을 전혀 볼 수가 없었겠죠. 게다가 인적이 드물고 후미진 골목길에서 벌어진 사건이라 목격자도, 그 흔한 폐쇄회로(CC)TV도 없었죠.“ 그만큼 수사 여건은 최악이었다. “그뿐인가요. 비가 내린 날만 골라서 범행을 저지르니 족적이나 지문 같은 것도 남아있지 않았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니까 원한관계나 지인 조사도 의미가 없었고요. 정말 아무것도 없는 무(無)의 상태에서부터 시작해야 했던 겁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 먼저 피해자들 두개골이 함몰된 모양과 상처를 분석해 범인이 매번 같은 둔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장도리 혹은 벽돌공들이 사용하는 다용도 해머, 즉 한쪽은 뭉툭하고 한쪽은 날카로운 연장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수사팀에 전해졌다. 흉기 출처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었다. 그러나 을지로 등 철물점이 모여있는 곳을 며칠이나 수소문하고 다녔지만, ‘기억나지 않는다’는 맥 바빠지는 답만 돌아왔다.

수사가 제자리를 맴돌면서 모방범죄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증거가 없으니까요. 매일같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이런 저런 궁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범인이 영화를 보고 흉내를 낸 게 아니겠냐 그런 말이 오갔어요.” 실제 비 오는 날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연초에 개봉된 ‘살인의 추억’과 같았고, 미리 준비한 도구(쇠구슬)로 연쇄 퍽치기 범죄를 저지르는 수법은 역시 비슷한 시기에 나온 ‘와일드 카드’와 닮았다. “지푸라기라도 잡아야겠다는 마음으로 근처 동네 비디오 가게를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어요. 인근에 있는 우범자들이 빌려보는 비디오 목록을 훑었고, 두 영화를 모두 빌려본 남성들을 대상으로 쫓기도 했죠.”

그런데 여전히 그 어디에도 범인의 자취는 드러나는 게 없었다. 경찰들 속이 타 들어갔다. 범행 수법을 볼 때 추가 피해가 불을 보듯 뻔했다. 하루라도 빨리 잡아야 한다는 초조함이 커져갔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한씨가 사망한 날로부터 3주도 채 되지 않은 10월 1일. 우려는 현실이 됐다. 또 다시 비가 내리던 새벽 연세대 인근, 8번째 피해자가 났다. 사망 사건이 아니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수사팀 사기가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던 10월 13일, 그날도 어김없이 비가 내렸다. 김 경감은 몇몇과 함께 서대문 근처에서 잠복하고 있었다. 이미 괴담이 퍼질 대로 퍼져 후미진 골목길에는 혼자 걸어가는 여성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 없다는 생각에 일행과 차를 타고 이곳 저곳을 수색하던 김 경감이 연희나들목(IC) 방면으로 가던 도중 황급히 몸을 곧추세웠다. 새벽 4시 30분이었다.

차창 밖으로 한 여성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는 게 보였다. “소문을 못 들은 건가. 이 시간에 혼자 다니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먼저 들었는데…” 김 경감이 말 끝을 흐렸다. “차창에 빗물이 번지면서 여자 뒷모습이 희미하게 보이는 겁니다. 근데 이상한 게 우산 아래로 금색 머리칼이 반짝 빛나는 게 보이는 거죠. 아! 외국 사람이라 소문을 못 들은 거구나. 갑작스럽게 ‘어쩌면 오늘 범인을 볼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가 한 건물 앞에 잠시 걸음을 멈췄다. 그러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담배에 불을 붙였다. 라이터에서 솟은 작은 불길이 얼굴을 비추던 바로 그 때, 건물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사이에서 뭔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방망이처럼 보이는 물건을 손에 들고 여성 앞으로 천천히 다가가는 남자, 7월부터 10월까지 신촌 일대를 겁에 질리게 했던 그 놈이 분명했다.

김 경감 일행이 있는 곳에서 그들 간 거리는 50m 정도였다. 반면 여성과 범인 사이는 5m가 채 안 됐다. 죽을 힘을 다해 뛰어도, 범인이 여성에게 쇠방망이를 휘두르는 것을 막기는 불가능해 보였다. 경찰 코 앞에서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었던 위험천만한 순간, 갑자기 ‘부웅’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범인은 멈칫하며 뒤로 물러섰다. 자신이 범죄를 막았다는 사실을 알 턱이 없었던 신문배달부는 그렇게 범죄가 발생하기 바로 직전, 새벽 공기를 가르는 오토바이 소리를 내며 비를 뚫고 범인과 경찰 사이를 스쳐 지나갔다.

경찰과 범인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연희동 후미진 골목길들 사이를 전력 질주하는 경찰과 범인 사이가 한 번은 멀어졌다 또 한 번은 가까워졌다. 100m 남짓을 도망가던 범인이 경찰 손에 붙잡히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3개월 남짓 신촌 일대를 공포에 떨게 했던 ‘퍽치기범’, 김모(32)씨가 마침내 검거됐다.

김씨는 범행과 검거 현장에서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다. 다용도 해머로 추정되던 범행도구는 김씨가 청계천 공구상가에서 직접 주문 제작한 쇠로 된 야구방망이었다. 5㎏ 가량 되는 방망이를 그는 항상 두 개씩 가방에 넣어 다녔다고 했다. 한 개가 아니라 굳이 두 개를 갖고 다닌 이유도 있었다. 누군가 미심쩍은 눈초리를 보내면 ‘야구 연습 하러 간다’는 핑계를 대려 했다는 게 그의 진술이었다.
지갑만 뺏으면 됐지, 왜 죽였어?

범인은 잡혔지만, 사건이 끝난 건 아니었다. 범인 집에서 그 동안 뺏은 여성들 지갑과 신분증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정작 숨진 한씨 지갑과 신분증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게 한씨에 대한 살인을 입증하는 건 중요했다. 단순 퍽치기, 즉 강도상해ㆍ치상죄로 끝낼 수는 없었다.

“김씨는 한씨가 숨졌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더군요. 애초 돈을 뺏는 게 목적이었지 죽이려는 게 아니었으니까. 한씨 지갑도 숨긴 게 아니라 그냥 버렸다더군요. 경찰에서는 일단 한씨가 죽었다는 사실을 숨기기로 했습니다.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발뺌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경찰의 집요한 추궁에 결국 김씨가 입을 열었다. 범행 직후 한씨 지갑과 휴대폰을 버렸다고 털어놓은 곳으로 지목한 곳은 연희동 철길. 지금은 공원으로 조성돼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곳이다. 당시에는 철길 옆으로 풀숲이 우거져 있었다.

풀숲을 샅샅이 헤집고 다니기를 며칠. 철길 아래로 반쯤 부서진 폴더형 휴대폰이 눈에 띄었다. 액정 부분은 없고, 아래쪽 본체만 남아 있었다. 하지만 액정이 날아간 휴대폰 단말기는 놀랍게도 멀쩡히 작동이 되고 있었다. 사용내역과 단말기 번호 등 휴대폰 주인을 추정할 수 있는 정보가 그 안에 모두 담겨있었다. 한씨 휴대폰이 확실했다.

“그런데 한씨는 왜 죽였어, 지갑만 뺏어가면 되지.” 김 경감이 묻자 김씨는 망설임 없이 답했다. “계속 저항을 해서요. 보통은 한 대 맞으면 순순히 가방을 내주는데, 그 여자는 한대 맞고도 가방을 안 뺏기려고 버둥대길래 몇 대 더 때린 건데.…” 김 경감의 맥이 탁 하고 풀렸다.

김씨는 한때 동대문에서 재단장사를 하다가 사업실패 후 2억5,000만원 정도 빚을 지고 쫓기던 상태였다. 아내와 별거하고 연희동 한 옥탑방에서 애인과 동거를 하던 그는 생활고에 여성을 대상으로 한 퍽치기를 떠올렸다. 영화에서 범죄를 모방했을 것이라는 경찰 추측과 달리 그는 7년 전 구치소 동기로부터 배운 기술이라고 털어놨다. 그렇게 한 명을 살해하고 7명을 중태에 빠뜨린 범행으로 그는 89만원을 주머니에 채웠다. 그 돈으로 이혼으로 떨어져 지내던 아이들 장난감을 산 게 전부였다.

법원은 김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사업 실패 뒤 빚 독촉에 시달리며 생활비가 떨어지자 범행을 저지르게 됐고, 범행 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는 이유가 판결문에 적시됐다.

“그런 생각을 해요. 고인이 된 피해자도 안타깝지만, 살아남은 피해자 중에서는 여전히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사람들도 있어요. 피해자 삶은 완전히 망가졌는데, 범인은 15년 감옥에서 지내고 다시 사회로 복귀할 거라고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죠. 그런데 어떡하겠어요. 법이 피해자들 남은 삶까지 책임져 줄 수는 없는 거겠죠.” 김 경감 목소리가 잠겨 들어갔다. 김씨는 2004년부터 복역 중이다. 2019년, 내년이면 15년형을 채운 그가 사회로 돌아온다.



http://m.news.nate.com/view/20180821n02218



뺏은돈으로 장난감을 사냐....
반성한다고 15년 구형도 ㅈ같고 내년출소도 ㅈ같다 저런 쓰레기를 또 사회에 내놓는다니
  • tory_1 2018.08.21 08:17
    인생 실패한 쓰레기들이 가는곳이 다 저렇지 뭐...
    하지만 우리나라도 그렇고 너무 쓰레기들에게 관대함
    골목길 걸어야하는 상황 자체를 안만드는게 최선...
  • tory_2 2018.08.21 08:19
    내년에 출소 ........
  • tory_3 2018.08.21 08:28
    사람죽이고15년.
    반성하면장땡이로구나.
    쇠때기로 사람패죽여도 죽일의도없었으면 감형이냐...
  • tory_4 2018.08.21 08:31
    2003년이면 나 홍대 후문에서 살때네
    엄마가 얼핏 얘기했던 홍대 퍽치기 사건이 이건가봐. 하도 무섭게 얘기해서 기억에 남아있는데 이렇게 살인까지 이어졌을줄은 몰랐어.... 그냥 뒤에서 한 대 친다는줄 알았지..

    암튼 이 사건에서는 경찰이 나름 열심히 추리하고 뛰어다닌 것 같네. 범인 잡아줘서 고맙다ㅠㅠ 근데 15년이면 이미 출소했겠는데? 감형 받아서 진작 나왔을수도 있고
    어째 교도소는 교화하는 곳이 아니라 범죄지식만 더 습득케하는데 같음. 가해자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사회에 돌아왔을지 두렵다.
  • tory_5 2018.08.21 08:32
    사업실패랑 반성한다는게 왜 감형 이유가 되냐..... 법이 참....
  • tory_6 2018.08.21 08:33
    저런놈이 내년이면 출소한다는 게 진짜 공포네
  • tory_7 2018.08.21 08:36
    7명이나 그랬는데 저런이유로 감형이라니...ㅠㅠ
  • tory_8 2018.08.21 08:38
    하다못해 막노동이라도 하라고 그 와중에 동거는 하고 싶고 제대로 일해도 돈 벌기는 싫고? 저걸 참작 왜 해주지 평생 감옥에 있어야 하는데
  • tory_9 2018.08.21 08:4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1/01 23:34:13)
  • tory_10 2018.08.21 08: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7/27 07:02:21)
  • tory_11 2018.08.21 08:55
    피해자가 여성이고 범인이 남성일때 특히나 범인입장에서 변호해주는것같아 ㅋㅋㅋ.... 사업실패?생활고?돈으로 장난감? 그게 뭐가중요해? 특히 장난감부분ㅋㅋㅋㅋ 그냥 한명의 아버지였다..이런걸 말하고싶은건지. 가끔 남성피해자 생기면 XX씨, 꺾인 예술가의 꿈...하면서 잘만 쓰더니. 공감능력 적다더니 남자들도 범인이 남자인순간 공감되고 안쓰러운가봐 법도 형량이 솜방망이고 기사도 범인 변호나 해주고있고
  • tory_13 2018.08.21 09:28

    222 개쓰레기같은 여혐범죄 여혐사회다 정말.

  • tory_32 2018.08.21 13:39
    3333
  • tory_53 2018.09.16 15:5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1/16 18:04:04)
  • tory_12 2018.08.21 09: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8/14 21:39:15)
  • tory_14 2018.08.21 09:30
    아니 너무 무서워 어떻게 살라는거야 진짜 ㅜㅜ
  • tory_15 2018.08.21 10:09

    32살, 만으로 쳐도 33살이거나 34살... 15년 살아봤자 출소해도 50대도 안 되는데 저런 새끼가 나와서 뭘 하겠음? 또 범죄나 저지르겠지. 감방에서 더 교묘하게 더 안 들키게 하는 법이나 익혀서 안 나오면 다행일건데. 그 와중에 여자만 골라서 범죄 저지른 거 보소. 진짜 개극혐. 죽은 사람이나 중상입은 사람들만 불쌍하지. 피해자들이 똑같이 쇠배트로 뒷통수 후려갈겼으면........ 

  • tory_16 2018.08.21 10:19
    어렵게살았다고 사람죽인게 감형이 된다니
    미쳤다ㅡㅡ
  • tory_17 2018.08.21 10:21

    판사를 AI로

  • tory_12 2018.08.21 11: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8/14 21:39:15)
  • tory_30 2018.08.21 13: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7/29 11:38:30)
  • tory_18 2018.08.21 10:34
    ㅋㅋㅋ쇠방망이로 사람을 때려놓고 죽일 의도가 없었다니 미친놈아닌갘ㅋㅋㅋㅋ
  • tory_19 2018.08.21 10:35

    법이 가해자 감정이입 하고 가해자 삶을 더 중시한다는 생각이 들면 사람들이 더 이상 법을 안믿고 사적복수 하게됨....얼마전에도 '청부살인'실시간 검색어에 떴잖아. 피해자들은. 특히 여성들은 이제 더 이상 법에 대한 신뢰를 할 수가 없는 상황까지 와버렸음..

  • tory_20 2018.08.21 10:43
    15년형이 최고 소름이다...
  • tory_21 2018.08.21 10:53
    우리학교 사람이었구나..
  • tory_22 2018.08.21 10:5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7/08 10:14:59)
  • tory_23 2018.08.21 11:12

    내년에 나온다고? 미친..... 무기도 아니고 꼴랑 15년

  • tory_24 2018.08.21 11:40

    사업 실패 뒤 빚 독촉에 시달리며 생활비가 떨어지자 범행을 저지르게 됐고, 범행 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

    늘 느끼지만 판결이 제일 소름임. 5키로짜리 야구 방망이를 직접 주문제작해서 약한 여자들만 골라서 머리에 휘둘러 대는 데 이게 죽일 의도가 아니면 뭔데....?

  • tory_25 2018.08.21 11:43

    이 당시에 혼자 사는 홍대 부근 여자들 상대로 택시 납치랑 살해, 실종 사건이 많아서

    3일 간격으로 혼자 사는 애들끼리 서로 전화해서 살아 있나 확인해 주는 전화계 같은 것도 있었어....

  • tory_33 2018.08.21 13:56

    전화계라니... 세상에나...

  • tory_26 2018.08.21 11:51
    한 편의 추리 영화 같았다...신문 배달부 나오는 것까지 완벽...우리 동네 근처에서 옛날에 저런 일이 있었네...아 근데 판결문이 제일 현실 공포가 ㅅㅂ15년 개좆같네;;그 놈의 반성의 여지, 생활고...생활 어렵고 저지른 후 반성하면 범죄 저질러도 되냐~~?!심지어 살인인데...
  • tory_27 2018.08.21 12:32

    15년? 시발....

  • tory_28 2018.08.21 12:33
    꼴랑 15년....판결문이 제일 공포네 저런인간은 눈눈이이가 최곤데....
  • tory_29 2018.08.21 13:33

    겨우 15년? 정말 판결이 제일 무섭다

  • tory_31 2018.08.21 13:35

    맞고 살던 아내가 남편 살해하면 계획적이라고 더 나오는데,

    저렇게 작정하고 여러명 세상 하직시키려고 한 놈은 겨우 저거?? 세상 증말 공정하게 느껴지네 그려....

  • tory_34 2018.08.21 14:30
    7명을 하루에 하나씩 퍽치기했대도 남자 7일간 노가다하면 저돈보다 더벌겠다
    기껏 장난감?
    애들이 사람죽이고 사온장난감 퍽이나좋아하겠네 시발롬
  • tory_51 2018.08.29 18:14
    32살이면 새벽 인력시장에 가서 노가다를 뛰어도 저것보단 더 벌지. 힘든일 하기 싫어서 사람 해치는 놈한테 선처라니 판사는 무슨 생각인거지?
  • tory_35 2018.08.21 15:13
    막줄이 제일 무섭다 ㅅㅂ
  • tory_36 2018.08.21 17: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7/07 21:39:52)
  • tory_37 2018.08.21 17:07

    2222 애가 있다는 사람이 남의 집 애를 죽이고 평생 예전처럼 살 수 없는 짓을 저질렀는데 왜 범인 애는 소중하고 다시는 누군가의 평범한 애가 될 수 없을 사람들은 생각 안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감

  • tory_38 2018.08.21 17:14
    남자는 저런걸로도 죄가 경감이 되는구나...
  • tory_39 2018.08.21 17:21

    쇠파이프로 대갈통 후려치고 싶다 진짜

  • tory_40 2018.08.21 19:41
    아니 이미 구치소 갔다온 놈이 범죄를 저질렀는데 다만 소리가 나와????? 저 새끼 나오면 또 퍽치기 할텐데
  • tory_41 2018.08.21 20:20
    ㅅㅂ나도 연희동 사는 한씬데 그 때 기억난다
    유영철에 이 사건에 알바끝나고 밤 늦게 들어갈 때
    같이 알바하던 사람들이랑 잘 들어갔나 문자주고받음
  • tory_25 2018.08.21 21:43
    그래서 위험하니 홍대 주변이 집값이 쌌는데..
    고작 10몇 년만에 홍대 괴담이라고 없던 일로 묻어버리고 땅값 오른다고 신나서 월세 전세 2배로 올리고.. 에휴....
  • tory_42 2018.08.21 22:05
    ㅋㅋㅋㅋ진짜 여혐의 역사는 너무 길어서 언제쯤 끝나려나 모르겠다 30년형 때려도 모자랄판에 15년 ㅋㅋ... 여자는 살인 당하는게 당연하니까 법 바꿀 생각도 없지 진짜~
  • tory_43 2018.08.21 22:1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07 00:12:13)
  • tory_44 2018.08.21 22:21
    법원은 김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사업 실패 뒤 빚 독촉에 시달리며 생활비가 떨어지자 범행을 저지르게 됐고, 범행 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는 이유가 판결문에 적시됐다. 

    이런거 너무 화난다ㅠ 깊이 반성ㅋㅋㅋㅋ 사람이 죽어나갔는데 깊이 반성한다고 그 점을 감안ㅎㅎ...
  • tory_45 2018.08.21 22:33
    ㅁㅊ 조만간 나온다는게 현실소름이다 ㄷㄷㄷ
  • tory_46 2018.08.22 00:09
    너무 좆같다
  • tory_47 2018.08.22 02:1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05 17:48:55)
  • tory_48 2018.08.22 03:14
    하.. 나 연남동 사는데.. 저새끼 안마주쳤으면 제발
  • tory_49 2018.08.23 16:38
    화가 폭발한다 시발새끼 진짜.
  • tory_50 2018.08.29 11:16
    싸이코새끼가 일반사람인척하고 섞여서 살아갈거 생각하면 진정 공포다 ㅅㅂ..
  • tory_52 2018.08.30 22: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1 21:44:26)
  • tory_53 2018.09.16 15: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1/16 18:04:04)
  • tory_54 2018.09.17 20:05
    선고이유 지랄도 이런 지랄 없네 사람 죽이고 영구히 장애를 입히고 15년이라니 그냥 피해자들 맞은만큼 그 '특수주문제작'한 쇠야구방망이로 대가리 후려 패고 자유를 주지 그랬어? 무기 주문제작할 정도로 치밀하고 악랄했던 점은 참고 안하냐? 가해자새끼가 사업실패 이혼 아이 들먹이며 즙짜는 건 통하고 피해자와 그 가족은 아오안 법 개같다
  • tory_55 2018.10.03 05:43

    저런 새끼들 목숨이나 자유가 수많은 여자들 목숨보다 중한거구나.. 한.국.이란 사회는 말이지..  저런 법률 만든 인간들 집안부터 졸딱 망하길 바란다.... 

  • tory_56 2018.10.09 14:29

    애랑 남자는 존나 소듕한데 여자는 죽던 불구되던 상관없음 이건가..

  • tory_57 2020.02.22 20:00

    무서워

  • tory_58 2021.01.29 21:3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9/05 16: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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