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평소 옆에서 누가 말하는것하고 asmr처럼 완전 귀 근처에서 말하는 소리는 엄연히 다르잖아.

착각 할수 없는 소리고




내가 고3때 일인데 우리집 근처에 중앙병원이있구 바로 옆에 장례식장이 지하에 붙어있어


장례식장은 병원 후문에 지하로 통하는 입구가 있었지.


특이한건 아무리 병원 후문이고 골목이라지만 밤이되면 상당히 어두웠어. 가로등이 별로없어서 그런가 그쪽 다닐때마다 기분이 안좋았어


그치만 우리집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꺼려져도 그냥 다녔어



하루는 독서실이 새벽 1시에 끝나서 그 골목으로 가는데 내 어깨랑 귀근처에 정말 가까운 말소리로


"~~으 ㅁ?" 하고 들리더라?


나는 깜짝놀래서 뒤돌았단 말야.

근데 아무도없더라 주변보니까 딱 장례식장 입구만 보이고..


그 골목엔 나 혼자있는데ㅠㅜㅜ


뱃속은 꼭 조이고 허리부터 등까지 써늘한게 진짜 무서웠는데


내가 예전에 어디서 무서운거 티내거나 그러면 안좋은게 끼인다? 이런 말을 들어가지구ㅠㅠ

정말 암것도 못들은척 그냥 꾹 참고 집까지 걸어갔었어.


지금와서 생각한거지만

여자 목소리긴했는데

그렇게 가까이서 말하면 받침이나 모음 소리가 들려야되는데 그런것도 정확히 안들리고 " ~~으 ㅁ? "정도였단말야


만화에서 왜 작가들이 귀신말투 적을때 흐릿한 블러효과 넣는지 이제 알것같더라고 진짜 말이 말같지가 않아 흐릿한 소리만 섞였더라구


그 다음날부턴 그 골목은 사람 많을때만 가고 밤되면 좀더 멀리 돌아가...ㅋㅋㅋ


한동안 안 무서우려고

나는 주변에 누가있었는데 목소리가 건물에 반사되서 들린 걸거다 하고 괜히 꾹꾹 참고있긴했는데


여전히 이해가 안 돼


아무도 없는 골목에

절대로 그 목소리가 휴대폰 음악소리도 아니고(고3이라 집에두고다니니깐)


왜 그렇게 귀에 가깝게 들렸을까 아직도 이해가안가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났고 날도 밝아서 한번 털어놓으려고 글 좀 쪄봤어 ㅋㅋ


토리들도 이런 이상한 소리 들어본적있어?
  • tory_1 2019.02.23 13: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1 13:22:14)
  • W 2019.02.23 14:12
    억ㅋㅋ 잘했어 ㅋㅋㅋ
    나도 그런건 대답하지말라고 들었거든
  • tory_13 2019.02.24 19:31
    오 ... 이런 얘긴 첨들어봐 ㅋㅋㅋㅋ 왜하필 네번째일까
  • tory_1 2019.02.25 21: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1 13:22:42)
  • tory_18 2019.02.26 15:50

    우아..........................

  • tory_3 2019.02.23 14:43
    잠결에 이름 불리는 건 겪어본 적 있음.. 어머니께서 부르시는 줄 알았는데 대답해보니 아무도 없었어... 지금 생각해보니 무섭네 한동안 안 그러다가 며칠 전에 또 그랬는데...
  • tory_4 2019.02.23 23:29

    나 되게 어릴 때 한 5~6살 때? 당시 살던 집에서 이상한 소리 많이 들음. 남자 목소리 여자 목소리 다 들어봤는데 그 왜 소리가 날리가 없는 곳 있잖아. 방문이라던가ㅇㅇ 그런데서 많이 들어본듯. 톨 말처럼 뚜렷하게 뭐라고 하는지는 안 들리고 의문형인지 부르는 소린지 그 정도만 분간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짧게 들리고 그랬어. 지금은 이미 거기 떠나온지도 워낙 오래됐고 해서 그런 환청을 듣는 일은 다시는 겪지 않았지만 어릴 때는 오히려 아무 생각 없었는데 커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되게 소름돋는 일이더라고. 그 집에서 악몽도 많이 꾸고 그랬는데 뭐가 있긴 있었나봐.

  • tory_5 2019.02.23 23:44
    자주 그러면 조현병일 수도 있을 듯
  • tory_6 2019.02.24 00:21
    나도 나부르는 소리에 몇번 깨봄 ;;
  • tory_7 2019.02.24 00:21
    으악...혹시 ㅅㄷ구에 있는 동네야? 우리동네같아서 넘무섭....ㅠㅠㅠ
  • tory_8 2019.02.24 01:38
    와 나랑 같은소리 들은듯; 한번밖에 못들어서 잘못들은건가 싶은데 너무 또렷했어서..
  • tory_9 2019.02.24 08:12
    자다가 그런거면 꿈일 가능성이많구
    깨어있는데 자주들리면 병원을 가봐야할듯
  • tory_10 2019.02.24 11:02
    222
  • tory_11 2019.02.24 15:02
    시험기간에 1시까지하다가 너무 졸려서 누웠는데 잠결에 웬 저음 남성목소리로 누가 잘거야? 하길래 무서워서 이불뒤집어 쓰고 잠ㅜㅜ
  • tory_12 2019.02.24 16:3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6/21 10:57:36)
  • tory_14 2019.02.24 20:1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5 21:53:28)
  • tory_15 2019.02.24 20:19
    난 시험기간에 새벽까지 공부하다가 자려고 이불 들췄는데 귓가에 여자애 두명이 속닥속닥 하면서 웃는 소리가 계속 들려서... 소름끼쳐서 해뜰때까지 못잤어
  • tory_16 2019.02.24 20:59
    난자다가존나환청들려서 너무무섭고시끄러서
    악!시끄러한적있음
    꿈이겠지싶은데 그때수면제 첨먹고그런거라 약간 정신착란비슷한기분ㅜㅜㅜ
  • W 2019.02.25 09:30
    와 다들 한번씩은 들어봤구나!
    근데 난 그때 그 후론 안 들려서
    토리들 나 안 걱정해도 돼!
  • tory_17 2019.02.26 14:14
    나도 맨정신일때 자주 들었어 사람 말소리는 맞는데 뭐라고 하는지는 전혀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귀신인가보다 하고 넘어갔음ㅋㅋㅋ 뭘 어떻게 더 할수도 없으니
  • tory_19 2019.02.26 17:32
    나두 자다가 어떤 목소리가 일어나!! 잠들면 안돼!!하고 귀에 대고 소리질러서 깬 적 있음... 꿈인가 싶어서 무시했는데 느낌이 생생해
  • tory_20 2019.02.27 12:39

    나는 자다가 누가 자꾸 뭐라고 말걸길래 깼어. 잠이 깨고 들으니까 자꾸 어떤 길고 검은머리의 여자가 나좀봐봐!! 나좀봐! 이러더라고.

    혼자 자취방에서 자고있었는데... 근데 신기한건 등지고있었거든. 근데도 어떻게 생겼는지가 보였어....

  • tory_21 2019.02.27 21:5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7/12 17:57:48)
  • tory_22 2019.03.04 12:5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2/16 20:00:09)
  • tory_23 2019.03.05 16:34

    난 아침에 막 잠 깨려고 할때 소리가 들려. 이름을 부르기도 하고 뷁! 이런소리가 나거나 딱! 이런 말로 하는 소리가 나. 난 이석증도 있고 이명도 있고 편두통도 있고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해.

  • tory_24 2019.03.15 04:1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3/15 04: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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