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에 아주 유명했던 난리가 있었죠.
감리교 성직자였던 이장림 목사가 1992년 10월 28일에 세계 종말이 일어나고, 자기를 믿는 신도들만 살아서 하늘로 올라가 구원을 받는 이른바 휴거가 일어난다고 주장하면서 휴거 소동이 일어났죠.
하지만 약속한 날짜가 다 가도록 휴거는 끝내 일어나지 않았고, 휴거와 구원을 믿으며 자기들의 재산을 모두 팔아서 교회에 바친 사람들은 허무와 허탈함에 젖어 큰 절망에 빠졌죠.
휴거를 기다렸던 사람들, 그러나 그들의 간절했던 바램은 끝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22년이 지난 2014년, 홍혜선 전도사라는 사람은 그 해 12월에 북한이 쳐들어와 전쟁이 일어난다고 주장했지만,
2014년이 다 지나가도록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2천년이 넘게 시한부 종말론은 기승을 부렸지만, 현실로 나타난 적은 끝내 없었습니다.
부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시한부 종말론 따위에 속아 소중한 삶을 망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영향[편집]
맹신도들은 종말론에 세뇌되어 학업이나 생업을 그만두거나 재산을 교회에 바치는 일이 일어났다.
- 철도공무원이 시한부 종말론의 설교 테이프를 열차안에서 틀다가 해직된 사례가 있었다. 이 해직된 철도공무원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퇴직금을 종말론 교회에 헌납했을 뿐만 아니라, 두 자녀를 데리고 잠적해버렸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에서는 당시 30대였던 주부가 중학교 1학년생이었던 아들을 데리고 경남지역에서 선교를 하겠다고 가출했다.
- 부산광역시의 한 시민은 부동산 1억원을 매각해 그 돈을 종말론 교회에 헌금했다.
- 대구광역시의 한 시민은 전세금 7백만원을 헌금하고 교회에서 기거하며 선교활동을 했다.
- 1991년 1월에 전라남도 강진군에서는 여고생이 부모가 종말론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음독자살을 하기도 했다.
-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동에서 살던 윤 모와 대학생이었던 세 아들은 모두 종말론에 빠져 가정의 균형이 깨지고, 그 중 두 아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외국에서 순교한다며 가출하기도 했다.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한 신도 10여명이 1991년 10월부터 가정을 내팽긴채로 외부와의 접촉을 끊으며 기도원에서 생활했다.
- 그 외에 경찰이 확인한 종말론의 피해는 100여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5]
이때 나 완전 어렸는데 삼촌네랑 다같이 모여서 잔치상처럼 쫙 차려 놓고 먹고 마시고 놀면서 우리 내일 일어날 수 있냐며 ㅋㅋㅋㅋ 그러고 어른들 화투 치시고 나랑 사촌들 게임 하고 그러다가 잠들었는데 담날 너무 멀쩡히 깨어나서 다들 깔깔 거린 기억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