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안녕 나는 부산 사는 토리야
나는 택시를 곧잘 타는데 그날은
서면 지오플레이스-교보문고 사이 어디쯤에
동천이라고 하는 개천쪽을 지나고 있었거든
( 동천이 부산 진구 한복판을 가로질러 흐름 )

같이 탄 친구랑 동천이 너무 더럽고 냄새 난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택시기사님이 예전에는 그렇게 물이 더럽지 않았다고 ( 20년전 ? ) 근데 그 당시에
동천에서 중학생 익사 사고가 있었다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자신이 그 현장에 있던 사람중 한명이었대.

중학생 한명이 빠졌는데,
사람이 많이 지나가는 곳은 아니거든
기사님은 수영을 못해서 물이 많이 찬 거기 뛰어드는게 겁이 났고 사람들도 그래보였대.

그 당시는 핸드폰 가진 사람이 많은 때는 아니였어서 사람들이 신고를 빨리 해야한다고 누군가 연락을 취해야 한다고 했고, 마침 한 남자가 핸드폰이 있는지 전화를 걸어서 여기 누가 빠졌다고 빨리 와주셔야한다고 신고를 했단 말이야.

다들 발을 동동 구르고 누군가는 도움을 청하러 자리를 뜨거나했는데,

시간이 3분 5분 10분이 지나도 구급대원이 도착하지 않았고 빠진 아이는 허우적거리다 탈진해 죽을거같이 보였대.


나이가 지긋하신 아저씨가 신고한 남자에게 왜이렇게 안오냐고 전화 다시 걸어봐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는데,

무표정으로 잘 구경하던 그 남자가,

"저는 전화 한적 없는데요?" 라고 답하고
사람들이 놀라고 벙찐 사이 유유히 사라졌다고 함.

결국 아이는 익사했고 기사님은 집에와서도 그 사람 생각이 나 등줄기가 싸하고 공포스러웠다고.
  • tory_1 2019.02.14 17:12
    헐... 이런 이야기 괴담식으로 많이 들어봤는데 실제로도 저런일이 있었구나.... 왜 저러고 살까
  • tory_24 2019.02.16 09:38
    222 이거 유우우명한 이야기
  • tory_2 2019.02.14 17:29
    나랑 같은 기사님 만났나보다 나도 이 이야기 동천 지나면서 들었어
  • tory_3 2019.02.14 17:31
    근데 그 중학생은 애초에 왜 빠진걸까..?그 남자가 첨부터 죽일라고 빠뜨린거아닌가하는생각도드네
  • tory_4 2019.02.14 17:37
    반전: 그 전화건척한 사람이 택시기사.
  • tory_5 2019.02.14 18:02

    나도 그 생각 했는데!

  • tory_2 2019.02.14 18:40
    333 사실 나도 들은 이야기네 하면서 읽는데 이 생각 들었어
  • tory_3 2019.02.14 20:57
    너무 그럴싸...왜 범죄자심리중에 자기가 이렇게”대단한 일”을 저질렀다고 과시하고 사람들반응보고싶어하는 심리 있잖아;자꾸 같은얘기들은적있다는 톨들이 나타나니까 쎄한생각드네..
  • tory_9 2019.02.15 00:51
    ㅁㅊ와겁나 소름돋았어
  • tory_10 2019.02.15 00:57
    와 나 부산 서면쪽에 사는데 ㅠㅠㅠㅠ 소름돋았어
  • tory_6 2019.02.14 19:25
    이 얘기 나도 알아!
  • tory_7 2019.02.14 20:59
    으아니 반전 맞을듯
  • tory_8 2019.02.15 00: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6/30 23:10:03)
  • tory_11 2019.02.15 01:22
    어? 나 이 얘기 공포방에서 본적있어! 근데 저 반전은 진짜 소오름....
  • tory_12 2019.02.15 01:37

    헐 이 얘기 어디서 읽어봤어!! 내가 읽은버전은 글쓴이가 당시 그 사건을 목격했던 사람이고, 휴대전화 건 척한 사람이 119에 안걸고 부하직원?한테 보러오라고 했단 식으로 변명하고 갔다고 들었는데... 소름돋네

  • tory_13 2019.02.15 02:29
    헐 나도 공포방에서본거같은데??
  • tory_15 2019.02.15 09:42

    나도 이걸로 공포방에서 읽음

  • tory_21 2019.02.15 14:19

    나도 어디서 봄 ㅋㅋㅋ

  • tory_26 2019.02.17 12:27
    나도 요거 공포방에서 봄!! 유명한 괴담인듯!! 볼때마다 소름끼친다 ㄷㄷ..
  • tory_14 2019.02.15 08:38

    이런 거 뭔가 괴담 식으로 많이 들었는데

  • tory_16 2019.02.15 10:18

    진짜 사이코패스다 정말 저거....불쌍한 학생 싶고...정말 소름끼치네

  • tory_17 2019.02.15 10:46

    이 괴담 공포방에서 봤었어.

  • tory_18 2019.02.15 11:06
    이거 전에는 "내친구한테 전화했는데요" 버전으로 올라왔었던것 같은데
  • tory_15 2019.02.15 11:17

    https://www.dmitory.com/horror/562255


     버전이 많은 게 신기해서 찾아봄ㅋㅋ 원 출처는 오유네

  • tory_19 2019.02.15 11:43

    택시기사 아저씨 공포방에서 읽은걸로 주작하신듯!

  • tory_20 2019.02.15 14:17

    어디서 본것같은 글이다!

  • tory_21 2019.02.15 14:24

    근데 왜 동천이 무대의 대상이 됐는지는 모르겠는데 


    '부산광역시의 대표적인 도심 하천인 동천은 1970년대 이후 경제 성장 일변도의 정책에 따른 지역 개발로 생활 하수와 각종 폐수가 흘러드는 하수구로 전락하게 되었고, '


    라고 하는거 보면 수심이 20-40년 전에도 깊지 않은걸 알수 있는거 같음.

  • tory_2 2019.02.16 23:35
    아냐 몇년전에도 20대 남자가 익사했다는 기사 있더라. 문현로타리에서 좌성대 가는 쪽은 꽤 깊어 보이던데... 수심 2미터는 된다더라고.
  • tory_29 2019.02.18 09: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2/18 09:46:26)
  • W 2019.02.16 00:19
    헐 나는 택시기사님한테 들은 얘기 고대로 썼고 들은지 얼마 안됐어..
  • W 2019.02.16 00:21
    4벨 얘기가 실화면 너무 .. ㅠㅠㅠㅜㅜㅜ
  • tory_26 2019.02.17 12: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2/17 12:29:37)
  • tory_23 2019.02.16 03:49
    실화로 나온 괴담인걸까? 가끔은 현실이 더 공포인 경우도 있잖아 예를 들면 몇년 전에 장우산 하나로 계단서 앞뒤로 오던 두사람 불구 만들었던... 뉴스도 있었지
  • tory_25 2019.02.16 16:31
    ?? ㄹㅇ현실공포네...
  • tory_27 2019.02.17 15:00
    부모님부터 나까지 다 부산 토박이인데
    원 토리가 말한 상황이랑 시기가 좀 안 맞는 게 있어
    동천이 더러워진 게 70년대 부산에 공장들 엄청 돌아가면서부터거든
    그래서 그때부터 90년대까지 동천이 지금이랑은 비교도 안 되게 최악의 수질이었어(지금 그게 그나마 나아진 거)
    그리고 휴대폰이 국내에 보기 드물지만 조금씩 보급되던 게 90년대 초반이었기 때문에 그 시절에 동천이 깨끗했단 건 말도 안 돼
  • tory_28 2019.02.17 23:03
    15톨이 퍼온 얘기 보니까 다들 동천 물이 더러워서 쉽게 못 들어갔다 써있네... 윗톨들 얘기까지 종합하면 저 사건 땜에 물이 더러워졌단 건 그 택시 아저씨 뇌피셜인가 봄
    암튼 별 인간이 다 있다;
  • tory_30 2019.02.18 21:03

    동천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야; 거긴 삐삐도 없던 그 시절에도 더러웠거든. 하수구냄새 너무 많이 났던 기억 나 

  • tory_31 2019.02.21 00:34
    현실 공포다ㄷㄷㄷ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화제의 오컬트 애니메이션 🎬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 시사회 7 2024.05.14 481
전체 【영화이벤트】 올해 가장 사랑스러운 북유럽 성장 영화! 🎬 <오늘부터 댄싱퀸> 시사회 2 2024.05.14 362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19 2024.05.09 3724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34 2024.05.07 4281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4220
공지 꿈글은 오컬트방에서 작성 가능합니다. 2021.02.25 264223
공지 공포방 공지 69 2017.12.18 2794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470 공포괴담 [reddit] 세인트 앤더슨 기숙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_마젠타 동 생활규칙 17 2019.03.04 8955
469 공포괴담 [reddit] 먹지 마시오 24 2019.03.04 8645
468 공포괴담 레딧) 거짓말을 할 때마다 흉터가 생기는 세계 41 2019.03.04 10662
467 공포괴담 일본 지네요괴 괴담 23 2019.02.28 10931
466 공포괴담 어느 학교의 교칙 10 2019.02.28 8815
465 실제경험 방금 겪은일인데 쫌 찝찝해서 글 써 32 2019.02.27 8350
464 실제경험 아까 아침열한시쯤에 누가 우리집 문 열려고했어 17 2019.02.27 5272
463 공포자료 빅토리아풍 저택이 공포의 상징인 이유 34 2019.02.25 13088
462 공포자료 무서운것 다시보기) 본의아니게 살인을 목격한 여자 17 2019.02.24 6244
461 실제경험 이상한 말소리 들어봤던 적 있어? 26 2019.02.23 5208
460 실제경험 우리나라 민속신앙 쪽으론 눈도 돌려서 안 되는 사람이 바로 나.. 64 2019.02.20 14900
459 공포자료 strange fruit (잔인함주의) 47 2019.02.18 11395
458 실제경험 너무 싼 집은 들어가지 말자! 50 2019.02.16 11546
457 실제경험 사촌이 다녀온 미국의 전 노예 농장 111 2019.02.16 18631
456 공포괴담 밤길에 맞닥뜨린 사람이 아닌 것.txt 18 2019.02.16 6013
» 공포괴담 부산 서면 동천에서의 싸이코패스 38 2019.02.14 10451
454 실제경험 수녀님,신부님이 들려주신 얘기야(안무서움주의) 35 2019.02.14 8986
453 공포괴담 집 현관문에 우유투입구 있는 토리들 있어? 이거 잠금 잘 풀리니? 30 2019.02.13 6300
452 공포자료 <코렐라인 비밀의 문> 포스터가 공포...(사진 주의) 34 2019.02.10 8109
451 실제경험 관악구에서 자꾸 전화 오는데 할머니인 줄 알았거든? 12 2019.02.10 6987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86
/ 86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