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정도 드래곤을 쓰러뜨리거나 하면서 바쁜 모험 생활을 지냈는데,
문득 자신이 이상하다는걸 깨닫고, 주위를 봤더니 정신병동이었다. 당시 28세.
그리고 의사에게 해리성장애라는 말을 듣고, 학생 때 터무니없는 집단 괴롭힘을 당했던 것도 생각났다.
돌발적으로 정신병이 낫는 것은 드문 것 같아, 벌써 나았다고 주장하고 일년이 지나 퇴원할 수 있었다.
지금은 어떻게든 취직할 수 있었고, 아마 평범하게 살고있다고 생각한다.
당시는 정말로 드래곤 퀘스트 같은 세계에서 모험하고 있다 믿어, 즐거웠다.
술집 여자아이와 사이가 좋아짖거나 동료하고 모르는 장소로 모험하러 나가거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전부 다른 환자나 간호사였던 것 같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일 끝나고, 혼자 살고있는 아파트에 돌아가 불을 켰을 때
굉장히 쓸쓸해질 때가 있어, 가끔은 돌아가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