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영감이나 신기나....아무튼 그 촉이라고 하는 뭔가가 정말 약에 쓸래도 없음.
상상력은 풍부한데 그걸 미래를 예측하는 방향으로 써본 적이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ㅋㅋ....
예전엔 이게 정말 스트레스였어서 자칭 신기있는 사람들을 참 많이 만나고 다녔다?
난 촉이 좋아~찐톨 너한테만 말해주지만 사실 난 뭔가를 봐....찐토리야 사실 우리(찐톨포함x 말해주는 사람o)집안은 신기가....블라블라 등등등.
그런 사람들 만나면서 느낀 건데 내가 영감이 없는 이유를 넘나 잘 알겠더라고. 걍 다 미친놈들 아녀^^; 싶은 생각밖에 안 들었음.
노네들 그런 힘이 있는데 왜 현실은 이런 꼬라지로 살고 있지요? 싶은 어줍잖은 맴도 들고. 그래서 요즘은 걍 신기가 없으려면 없으려니 싶음.
나름 뭔가가 있다는 나으 지인피셜 걍 넌 수호령이 강려크하고 본인 태도가 현실지향적이라 딱히 그런 쪽하고 연관 없이 살거란 말도 있었고.
다른 분도 찐토리 사주는 그냥 평탄혀서 그런거랑 상관이 읎어야라고 하니까 이제 걍 그러고 삼.
웬만큼 유명한 심령스팟, 여기가 매우 불길한 어쩌구....라고 하면 딱히 믿진 않지만 잘 가지도 않음. 그런 데랑은 인연도 사실 별로 없더라고ㅋㅋ
그렇게 살았는데도 소름돋는 경험을 겪게 되더라고.
예를 들어 그 신기있는 사람들을 엄청 만나고 다니던 시절 만났던 구남친 이야기가 있어.
이인간은 자기 아버지가 도인같이 살았다는데 본인은 정작 유복자라 아버지에 대한 지대한 판타지를 갖고 있었음.
현실은 그냥 똥차였지만 공포방에서 할 이야기는 아니니까 생략하도록 하자.
아무튼 그래서 본인이 아버지 닮아서 자기가 신기가 있냐 없냐 옴팡지게 공부하고 다녔다고 함.
그러던 과정에 이거저거 했다는데 뭐 그건 그거고, 철없고 궁금한게 많았던 찐토리는 인근 온갖 괴담을 물어보고 귀신을 증명하려 들었음.
옵빠 구롬 A지점 괴담두 진짜야? B에서 유명한 괴담두 그래? 꺄 찐토리 무셔~하고 다니던 시절이었음. 한심쓰.
그러다 걔가 찐톨네 자던 날 잠에 들려는데 나더러 벽쪽으로 자되 자기쪽 보고 자래.
벽쪽에 웬 허연 얼굴이 보이는데 자긴 싫다고. 그니까 그쪽 보진 말래. 시벌 지금 생각하니 말이야 똥이야 이새끼 증말
아무튼 그렇다니까 ㅇㅇ아라쪙하고 있다가 졸릴때쯤 이새끼 입이 터진다는 게 떠올라서 문득 궁금했던 걸 물어봤어.
"근데 오빠, 자유로 귀신은 그럼 진짜 있는 거야?"
그리고 이새끼가 뒤척이면서 그러더라고.
"아냐, 그건 애저녁에 누가 잡았어."
그리고 곧바로 곯아떨어지더라고.
이후 얼마 안 돼서 개인사정으로 헤어졌다지만 아직도 그날 생각하면 잠들기가 참 무섭다고 한다.
별로 무섭지 않았다면 미안!
소오름!
근데 여기서 궁금한점! 저런 능력이 있는 사람도 보이기만 하지 뭘 어떻게 할수는 없는건가?
내쫓거나 못오게 말야. 톨이방에 귀신이 있는데 왜 보지말라고만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