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넨 이상한거 봤던 경험있냐

다른사람 눈에는 안보였겠다

서울지하철 광인들 많아서 걍 못본척한게 아닐까..?

귀신 본거같은.....

지하철에 이상한 사람들 가끔씩 출몰해서 나같아도 못본 척 할 듯...괜히 불똥 튈까봐 겁남.

근데 너무 지나치다 싶음 문자로 신고는 하거든. 저렇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있다는 건 ..음..진짜 귀신인가? 싶기도 하네 ㅎㅎ

어우씨 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ㅠ................

뒤에서 그렇게 시끄럽게 뛰는데 할아버지는 피하지도 않은거 보면 확실히 사람은 아녔나보네

나는 이상한건 아니고 막내동생이랑 밤에 산책 나갔거든.

근데 하늘을 무심코 봤는데 달이 너무 이상한거야.

달이 너무 가까이 있었어.....

어느 정도였냐면 근처에 관악산이 있는데 산 뒤로 하늘에 떠 있는 달이 얹어져 있는 느낌이었어.

그 유튜브 중에 지구랑 태양계 행성이 가깝게 붙어있다면 어떤 느낌일까같은 동영상에서 금성 정도의 크기로 정말 눈 앞에 있었거든...?

너무 놀라가지고 막내동생한테 저거 보라고 그랬는데 막내동생도 보고 완전 얼었거든.

저거 뭔가 한번 가보자 해서 관악산 입구까지 갔는데 가면 갈수록 달이 멀어져가다가 관악산 입구 가니까 서울대학교 윗쪽에 떠 있는데 작아지긴 했지만 내가 평소에 달을 보던 크기는 절대 아니었어.

문제는 주말저녁 8시 정도라 길에 사람들 정말 많았는데 그걸 눈치챈건 나랑 막내동생 밖에 없다는 것...

막내동생이 그 얘기 누구한테 해도 안 믿을거라 할 정도의 경험이었어.

난 그냥 그런생각해.. 내가 갑자기 죽어서 귀신이 되면 나도 사람들한테 안보이겠지 생각해서 별 지랄 다 떨고다닐거같거든ㅋㅋ 그래서 이런얘기 들으면 갓 죽은 귀신초년생 아닐까 생각해............사실 그래야 내 무서움이 좀 덜어짐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