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해상, 의문의 선박 침몰 사건들
2004년 1월 어선 백진호(69t)가 마라도 해상 남서쪽 55㎞ 해상에서 사라짐.
선원의 시체나 기름띠, 부유물 등 침몰 단서가 전혀 발견되지 않음. 말 그대로 증발해버림.
2005년 1월 마라도 남쪽 190㎞ 해상에서 어선 신화호(79t)자 역시 사라져버림.
승선원 11명 전원 실종. 역시 침몰 단서 없음. (침몰했음을 확인 할 수 있는 배의 파편 등)
2005년 12월 13일 마라도 남서쪽 65km 해상에서 어선 동일호(37t)가 또 실종됨.
승선원 7명 전원 실종. 침몰 단서 없음.
흔히 어선이 사고나 전복을 겪을 수는 있으나 사건의 특수성때문에 세간의 화제가 됨.
어떤 특이한 점들이 있었느냐....
20t이상의 선박에는 EPIRB(Emergency Position Indicating Radio Beacon)라는 위성조난신호발송장치가 설치되어 있음.
배가 침몰할 경우 수심 3~4미터로 잠기게 되면 수압에 의하여 자동적으로 이 장치가 배에서 이탈, 수면 위로 솟구쳐 올라 위성을 향해 조난 신호를 발사하게 되어 있음.
<EPIRB>
그런데 백진호와 신화호는 이 장치조차 사라져버린 것임. 근해의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이 두 배의 조난 신호가 잡힌 바 없음.배와 함께 가라앉았다고 봐야 할 것...
또한 침몰한 선박들의 부유물이나 파편, 선원의 시신 등이 전혀 발견되지 않음.
일련의 단서조차 없는 침몰 사건들에 대공부서에서 월북이나 납북까지 고려했으나 추후 조사에서 현실성 없는 것으로 판단.
이어서 2009년 1월 30일 울산시 동구 방어진 동쪽 54km해상에서 어선 영진호(59t)이 실종됨.
탑승했던 선원 총 9명이 전원 실종 됨.
역시 위의 사건들처럼 부유물 등 침몰 흔적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음.
영진호 실종 울산 방어진 근해 ‘한국의 버뮤다 해역’ 미스터리
울산 | 김한태기자
5일째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는 울산해경은 3일 오징어 500상자를 싣고 만선상태로 귀항하던 영진호가 이 해역 부근에서 어떤 갑작스러운 이유로 ‘침몰’ 했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울산해경은 조난 원인을 당시 초속 12~16m의 강한 북서풍에다 3~4m의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로 보고 있다. 해경은 그러나 일반적인 침몰 사고와 달리 ‘구조신호조차 보내지 못할 정도로 당시 상황이 다급했는가’라는 점과 ‘부유물 등 침몰 흔적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2040019025&code=940202#csidxe741620a8bbffe18841c35a90e0559a
서귀포해경서, 조난위치 자동발신기 합동점검
2009년 02월 18일(수) 22:53
(생략)최근 1월 30일 울산시 동구 방어진 동쪽 54㎞ 해상에서 선원 9명을 태운 동해선적 트롤어선 영진호가 조난신호조차 없이 실종된 것을 비롯하여 이와 같은 갑작스런 침몰사고는 마라도 남동방 65㎞해역에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어민들 간에는 제 2의 버뮤다 삼각지대로 여겨져 항해조차 꺼리고 있다.
출처 : http://m.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59659
이 선박 침몰사고들의 공통점은
1. 선원이 전원 실종됨. 단 한명도 구조되지 않음. 표류하다 구조된 인원도 없을 뿐더러 시체조차 못 찾음.
2. EPIRB가 발견되지 않음.
위에서도 말했지만 물에 잠기면 수압에 의해 자동으로 수면으로 솟아오르는 장치인데 위 사건들에서는 작동 하지 않음. (스텔라 데이지호는 침몰 시에 EPIRB가 자동으로 작동되어 위치 파악이 가능했었음)
3. 증발했다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부유물이나 선박의 흔적이 거의 발견되지 않음.
보통 선박 사고가 있을 수는 있는데 이 사건들은 유독 침몰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어서 기존 어민들은 이 해역을 항해하기조차 꺼림. 심지어 마라도 저쪽은 황금어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기가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어민들이 위 일련의 사고 때문에 꺼림칙해 하는 곳임.
제주해경에서 9년째 구난업무를 담당하는 손동철 경장은
"통상 어선이 침몰하면 반드시 많은 흔적(어구나 기름띠 등)을 남기는데 신화호나 백진호처럼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4. 침몰 전 마지막 교신은 공통적으로 "귀항한다. 기다려라"라는 일상적인 내용이었음.
침몰중이다 긴급구조를 바란다는 SOS신호를 보낸 선박은 아무도 없음.
그만큼 손 쓸 틈도 없이 급박하고 빠르게 침몰했다는 얘기.
이에 대해서 해양연구소는 다음과 같이 분석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어선이 사라진 원인은 무엇인가?
전문가들 역시 각가지 해석에 해석을 덧붙였다. 무엇보다 마라도 특유의 파도인 삼각파도를 손꼽았다. 진행방향이 다른 둘 이상의 물결이 겹쳐서 생기는 불규칙한 물결인 삼각파도는 배에 호깅(배의 선수와 선미가 파도에 걸리면서 중간 부분이 내려앉는 것)현상이 일어나 사고 위험이 크다고 한다.
그러나 오래부터 바다생활을 해온 어민들은 삼각파도가 원인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의 주장에 강한 의혹을 갖고 있다. 비상 신호를 남길 틈이 없었다고 할지라도 침몰되었다면 침몰 흔적이라도 있어야한다는 게 어민들의 상식적인 주장이다.
이에 한국해양연구원이 내놓은 분석은 해저 '메탄가스'가 원인일 수 있다는 것.
울산 사고도 마찬가지이다.
사고 해역 해상에는 바닷속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동해-I 가스전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가스전에서 주로 생산되는 가스는 LNG(액화천연가스)로 메탄가스가 주성분.
*사실 울산 사고는 동일한 해역에서 2척의 선박사고가 연쇄적으로 더 일어났음.
나머지 2건의 경우 급작스러운 침몰은 같으나 갑자기 몰려온 큰 파도 (해양연구소에서는
이것 또한 메탄가스의 분출로 인한 것으로 봄)로 인해 전복 된 경우로 같은 해역에서 침몰 되었으며
합리적 의심은 가지만 소수의 선원들이 구조된 사실이 나머지 건들과 같은 선상에 놓기에 애매한 감이 있어 제외함.
그러던 중 전문가 일부에서 해저에서 발생한 대량의 메탄가스가 배를 침몰시켰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기하고 나섰다. 메탄은 저온과 수압에 의해 안정된 상태로 바다 속에 가라 앉아 있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 다량 발생하게 되면 가스를 내게 되고, 가스와 물의 밀도 차이로 인해 배가 가라앉게 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메탄 가스가 어선을 바다 밑으로 끌고 들어갔다면...
메탄가스설은 사라진 동일호, 백진호, 신화호의 행적을 밝혀 줄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마라도 부근에는 메탄 하이드레이트(고압 저온의 얼음 상태로 있는 메탄)층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
전 세계적으로 황금 어장과 천연 가스, 원유 매장지, 메탄 하이드레이트층은 긴밀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이곳에서는 유황성분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새우가 모이며, 새우를 잡아먹기 위해 작은 고기가, 작은 고기를 따라 큰 고기가 몰리는 먹이사슬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또한 러시아, 캐나다, 일본 등이 공동 연구하여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하이드레이트는 캐나다 북쪽의 비포트해를 비롯, 베링해, 오호츠크해, 울릉도 및 독도 부근 해저에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곳은 모두 유명한 황금 어장이다.
2002년 해양조사원은 마라도 부근 해역에서 메탄가스를 측정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점에서 메탄가스 -어선 침몰 현상이 마라도 해역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은 상당한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다.
출처 : http://jabo.co.kr/sub_read.html?uid=23451
범인은 메탄가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무려 30~50배 가량 더 높다
지구 온난화에 있어 메탄가스의 역할이 어마무시함을 깨달은 직후부터, 인류는 메탄가스의 주범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인구 과밀과 공해로 인한 것임을 짐작은 했으나 뚜렷한 주범은 찾지 못했던 그때, 한가지 원인이 지목 된다.
소(를 비롯한 가축들)의 트림과 방귀가 지구 메탄가스 전체 생산량의 18%를 차지한다는 모 연구가 2000년대 중반 등장한 것이다.
이 기사가 처음 떴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비웃었다.
에스토니아에서는 2009년부터 온실효과 대비로 '소 방귀세'를 걷는다.
메탄가스 줄이기 문제가 대두되면서 덴마크 등의 농업국가들도 잇따라 '소 방귀세'를 검토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소의 내부 장기에서 메탄가스를 생성하는 미생물들을 박멸하는 항생제를 개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안정성 면에서 아직 논란이 있다.
한편 본문과는 관련이 멀지만 짧은 이야깃거리 하나를 가져왔다.
메탄 생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소를 가장 많이 키우는 나라는 어디일까?
정답은 '인도'이다.
전 지구의 소 중 '30%'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런데 인도인의 80%를 차지하는 '대다수의' 힌두교도들은 소를 신성시하여 먹지 않는다고(물론 몰래 몰래 먹기도 한다고 하나 대외적으로는 인도의 힌두교도라면 소를 먹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하니 대체...
이 일을 어찌해야 할까.
먹지도 않는 소를 키우기 위해 지구 메탄 가스 발생량의 6%를 차지하고 있으니...
그러나 소의 트림이나 방귀보다 더욱 강력하게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것이 있으니,
바로 지층에 매장되어 있는 메탄가스, 메탄 하이드레이트이다.
-고체 상태의 메탄가스, 메탄 하이드레이트-
메탄가스는 이렇게 땅 밑에 묻혀 있을 때 고체인 '메탄 하이드레이트'로 존재한다.
바다의 온도가 상승하면 해저에 묻혀있는 메탄하이드레이트의 상태에 변화가 온다.
높은 압력과 낮은 온도에서는 비교적 안정된 상태인 고체로 존재하는 메탄가스가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면 기화하여 쉽게 분출되는 것이다.
마치 구멍난 풍선처럼.
해저에서 새어져 나오고 있는 메탄가스를 촬영한 사진
메탄가스 층의 분출이 정말 무서운 것은 증가하는 속도가 정비례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는 점점 가속도가 붙어 산술급수적이 아닌 기하급수적 그래프를 그리게 된다.
왜 이런고 하니, 해저에 매장된 메탄가스는 해수의 온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해수 온도가 상승할 때마다 해저지형에서 낮은곳으로부터 깊은 곳으로까지 메탄가스 분출 영역이 넓어진다.
즉, 지구가 더워질수록 메탄가스가 더 많이 녹아 나온다.
메탄가스가 새어나옴->지구가 더워짐->더 많은 메탄가스가 새어나옴->더 빨리 급격하게 더워짐->더더더더 많은 메탄가스가 뿜어져나옴->..................
이런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이다.
한마디로 어느 임계점을 돌파하면, 그 때부터는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다.
막고 싶어도 막을 수가 없다.
10/01/19 북극 영구동토층 배출 메탄 최고치 기록
조회 수: 10730, 2010-11-24 13:54:222010-11-24최근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북극 영구동토층에서 배출되는 메탄 양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극의 늪지대 토양에는 몇십억 톤에 달하는 메탄이 갇혀있다. 얼어있었던 땅이 지구온난화로 녹으면서 메탄이 대량으로 배출되고 있는 것이다.
ⓒ Francis Latreille/Corbis
지구온난화 문제에 있어서 가장 큰 관심사는 이산화탄소 농도이다. 하지만 메탄은 대기에 훨씬 적은 농도로 대기에 분포되어 있으나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 기여도가 20배나 큰 물질이다. 메탄 배출로 가속된 지구온난화는 더욱 많은 메탄을 배출하게끔 하는 악순환을 일으켜 예상보다 빠른 기온상승이 우려된다.
북극에서 지구온난화는 다른 지역에서보다 두 배 빨리 일어나고 있으며, 현재 수준으로 탄소배출이 계속된다면 2100년 북극의 기온은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예니 인턴연구원).
이것이 2010년 기사.
기후학자들이 '이미 늦었다'라고 말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버뮤다 삼각지대에서는 많은 수의 선박과 비행기가 사라졌다.
위 선박들의 사건과 비슷하게 시체나 파편등의 단서를 전혀 남기지 않고 많은 수의 선박과 항공기가 사라졌기에 세간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었고, 따라서 수많은 괴담들이 떠돌았다.
마치 지구에서 다른 차원으로 넘어간 것처럼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기에....
버뮤다 삼각지대 스토리는 실제보다 과장되어 상업적으로 이용당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또 한쪽에서는 꾸준히 그 원인에 대해 연구해왔다.
2004년 오클라호마 대학 연구진은 버뮤다 삼각지의 사고들은 해당 지역 해저에 많은 양이 매장되어 있는 메탄가스의 분출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저에 묻혀 있던 메탄가스가 분출되어 형성된 메탄버블이 수면으로 떠오르고, 마침 이 위를 항해하던 선박이 메탄버블과 만날 경우, 바닷물의 밀도가 급격히 감소하여 선박이 받고 있던 부력을 0에 가깝게 떨어트리는 것이다.
그러면 선박의 모든 것들이 (구명조끼나 구명보트를 포함하여) 일시에, 정말 손쓸 틈도 없이 그대로 해저로 가라앉는다. (마라도와 울산에서 실종된 선박들의 경우 구명보트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로서 가장 신뢰받고 있는 이론이다.
여기 캘리포니아 해군사관학교 대학원에서 실시한 메탄가스 가설 실험영상이 있다.
부력이 사라진 배가 어떻게 되는지 무시무시한 현상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
우리나라 모 방송에서도 과거에 실험했던 것으로 아는데 정확히 어느 방송이었는지 기억하지 못해서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배를 이용하지 않으면 안전할까?
비행기의 경우, 엔진에 해저에서 올라온 메탄가스가 섞여 들어가면 엔진에 불이 붙고 폭발하여 바다로 추락한다.
메탄 버블의 경우 노르웨이 북쪽 해저에서만 250여개 정도의 거대한 메탄 버블이 발견되었고, 지름은 600km에 이른다.
여기에 매년 1만 톤의 메탄가스가 더해져 메탄 버블의 크기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한다.
메탄 버블이 얼음 아래 갇혀 있는 모양.
왜 유독 마라도에서 침몰이 많았을까
주된 열쇠는 해수 상승과 잦은 지진
문제는 왜 다른 지역도 아닌 마라도 해역에서만 어선이 침몰했냐는 데 있다. 이 점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놓치고 있는 두 가지 중요한 현상이 있다.
하나는 2004년과 2005년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집중적인 지진이 발생했다는 점이며, 다른 하나는 지난 40년 동안 제주 바다 수온은 매년 0.03도씩 증가해 현재 1.2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해저가 석회조류로 덮이는 갯녹음 현상이 심화되는 등 제주 바다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과학자들은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안정성을 깨고, 가스를 통해 대량으로 뿜어져 나오게 하는 주된 기폭제가 바로 지진 등 지각변동과 해수 온도 상승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또한 발생된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더 강력한 온실 효과를 만들어내며, 현재 진행되는 해수 온도 상승 속도로 가면 향후 50년 안에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즉, 지난 40년 동안의 지구 온난화와 2004년, 2005년 제주도 인근 해역을 뒤흔든 잦은 지진이 마라도 해역에서 대량의 메탄가스 발생을 초래했고, 이로 인해 같은 시기 조업 중이던 어선 세 척이 밀도 차이로 인해 부력을 잃고 순식간에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 버렸다는 게 사건 해결의 주된 열쇠일 수 있다는 것이다.
<중략>
버뮤다 해역의 하이드레이트층 시추에 참가했던 엑슨 모빌의 리차드 맥이버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지역의 하이드레이트층이 갑자기 붕괴된다면 가스가 포함된 저밀도의 진흙이 분출돼 모든 가스가 점점 작은 기포로 변해 수면으로 올라온다. 이때 분출되는 가스의 속도가 빠르고 지엽적이면 그 효과가 해양 시추시 폭발에 버금가는 위력을 나타낸다. 즉, 이 지역을 지나는 모든 선박은 부력을 잃게 돼 급격히 가라앉는다. 또한 방출되는 가스의 양이 많으면 상당량의 가스는 수면 위로 올라가서 그 위를 지나는 항공기에 엔진 고장을 일으켜 추락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지구를 살아가며 기후 온난화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위 출처로 들어가 전문을 읽어봄직 하다.
마지막에 특히 이 문장이 눈에 띈다.
살펴본 바와 같이, 마라도 해역에서 실종된 어선이 도대체, 왜 사라졌는가는 반드시 알고 이해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재난재해를 단지 ‘알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으로 간과한다면, 마라도 인근 해역 뿐만 아니라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대량으로 분포되어 있는 독도 등 해수가 상승하는 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도 무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해 관련 정부 기관 및 전문가의 적극적인 관심 및 추가 대책이 꼭 필요하다. 더 늦기 전에.
그러나, 내 생각에는 이것이 일개 한 국가의 정부 기관 등이 신경써서 끝날 문제가 아니다.
해저에 매장된 메탄가스 층은 전세계적으로 확인 된 것만 다음과 같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확인 된 것만 이 정도이니 확인 되지 않은 매장량까지 하면 어마무시할 것이다.
(주로 확인된 포인트들이 육지 근해인 것을 보면 넓은 바다를 모두 샅샅이 조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나머지 광활한 지역은 아직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 말은 더 많은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되어 있을 거라는 얘기)
※우리나라의 경우 메탄가스층은 제주 마라도, 울산, 포항과 울릉도 사이 울릉분지 등 세곳으로 알려져있다.
결론 : 이 결론은 순전히 자료들을 모으고 주관적으로 판단한 결론에 지나지 않음을 밝힌다.
올해 해수욕장에 다녀온 사람들은 알 것이다.
올해는 바닷물이 정말로 '따듯했다.'
매년 해수욕을 다녀본 사람은 알 것이다.
보통 뜨거운 여름에도 바다에 들어가서 놀다보면 춥다.
오한이 와서 비치타월을 덮어쓰고 덜덜 떨어야 했다.
그런데 올해는 온천에 들어간 것 마냥 바닷물이 '뜨끈'했다.
수온이 비정상적이었던 것이다.
연간수온이 1도만 높아져도 큰 변화를 초래한다.
제주 바다는 이미 사막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몇백억의 예산을 쏟아부어 바다 속 환경을 살리고자 애쓰고 있으나 10%정도의 성적만을 거둘뿐 효과가 매우 미미하다.
이는 해수온도의 상승때문이다.
기상학자들이 내놓는 의견처럼 개인적으로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해양 메탄가스 배출로 인한 선박이나 항공기 사고가 더욱 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쫄보인 나 톨은 그저 이 한반도에 납작 엎드린채로 붙어서 떠나지 않을 생각이다.
종말이 얼마 남지 않은 게 아닐까 하면서도 남은 생이나마 최대한 살아보겠다고 구걸 하는 것이다.
지구 종말에 대해서는 언젠가는 닥쳐오겠지만 내 세대에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후대에게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한 오만한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내가 그 과정을 모두 목도하는 최후의 세대가 되는 것이 아닌지 두려움으로 떨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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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 톨.
다른 곳으로 퍼가는 것은 상관없고 출처도 밝히지 않아도 상관없음.
새벽에 자조적인 기분으로 써서 글이 상당히 암울하고 어두운데 이건 내 개인적인 의견이니 개의치들 말았음 좋겠어.
그냥 뻘소리다 하고 재미로 읽어줘!!
이렇게 긴 글 처음 쪄봤는데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맙고, 다들 환경 보호 하쟈!!!
진짜 현실 공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