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시장갔다가 갑자기 똥마려워서
상인분한테 화장실 열쇠 받아서 갔는데
화장실이 상인분들 공용으로 쓰는데라 다른건물에 있었어
가보니까 건물 정문을 자물쇠로 잠궈놨더라고
상인분께 받은 열쇠로 열고 들어갔지
근데 불하나 안켜져있어서 전체가 깜깜했는데....
정면에 보이는 계단에 여자가 무릎에 얼굴을 파묻고 앉아있는거야.....
진심 동생이랑 나랑
몇 초간 정적.....
그러다가 동시에 으아ㅏㅏㅏㅏㅏㅏ
겁나 소리지르면서 건물 뛰쳐나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도 가끔 동생이랑 그 때 본게 귀신인지 사람인지 얘기하는데
사람이라면 대체 왜 자물쇠로 잠긴 건물에 불도 안키고 앉아있던걸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