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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읽은 후 이상현상을 겪은 분이 계십니다. 주의바랍니다.












原著作者「怖い話投稿:ホラーテラー」「匿名さん」 2009/11/24 12:29






뭔가에 씌이거나, 노려지거나, 누가 따라오거나 하면

진짜 걍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걸 먼저 얘기해 둠.

또 하나, 내 경험담으로 말하자면,

한 번이나 두번은 제령을 받으면 어떻게든 된다는 경우는 일단 없음.

긴 시간에 걸쳐 천천히 침식되니까, 제령을 못한다는 경우가 많다고 해.




내 경우는 거의 2년 반 쯤.

일단 거절해 두면, 몸도 다 괜찮고 사람처럼 생활할 수 있어.

단, 유감스럽지만 끝났는지는 알 수 없어.


일단은 시작부터 적을게.




당시 나는 23살.

회사원 1년째라서 새로운 생활을 보내는데 여념이 없었던 때였어.

화사가 작아서, 당연히 동기도 몇 명 없었어.

필연적으로 사이가 좋아지지.

그 동기 중에 도호쿠지방 출신인 ○○라는 녀석이 있었는데,

이 녀석이 또 여러가지를 알고 있고,

이상하게 아는 사람이 많았던 거야.

그래서, 자주


[이걸 하면 ××게 된다.]


라던가,


[△△가 온다]


같은 얘기가 있잖아?

그런 종류의 얘기는 거의 구라라고 생각하지만,

몇 가지는 진짜로 그렇게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 있다고 해.

그 녀석이 말하길 뭔가 조건이 몇 가지 있는데,

그게 우연히 모일 경우 일어나는게 아닐까 하는.

내 경우에는, 뭐 장난삼아 한 게 원인이지만.




당시는 차를 산지 얼 마 안 되었던 때였고,

혼자 살기 시작한지도 얼마 안 됐었어.

무엇보다 알바와 비교가 안 될 정도의 급료가 들어와서 주말은 미친듯이 놀았어.

8월 초 쯤, 꼬셔서 친해진 애들과 ○○, 그리고 나 총 4명이서

이른바 심령스팟이라는 장소에,

담력체험을 하러 갔어.

그 장소는 확실히 무서웠고, 한기도 들었고,

뭐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특별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뭐 스릴을 만끽하고 돌아갔어.




3일 후의 일이야.




당시 회사는 상사가 돌아가 때까지 신입은 돌아갈 수 없다는

암묵의 룰이 있어서, 매일 늦게 퇴근하게 되었어.

지쳐서 집에 돌아 온 후 정말 지금 떠올려도 이해를 못하겠는데,

방 입구에 있는 전신거울 앞에서,


[해선 안 되는 일.]


을 했어.

시험해볼까, 같이 생각한 것도 아니고,

문득 떠오른 것 뿐이었다고 생각해.





조금 자세히 설명할게.

당시의 우리 집은 역에서 걸어서 15분, 다다미 8장 크기의 원룸,

현관에서 들어오면 좁은 복도가 있고,

그 앞에 다다미 8장 크기의 방이 있어.

전신거울은 방의 입구, 즉 복도와 방의 경계에 놓여 있어.

내가 ○○에게 들었던 건,


[거울 앞에서 △를 한 채 오른쪽을 보면 ◆가 온다.]


라는 얘기였어.

자세는, 약간 인사를 하는 것 같은 모습이 돼.


[올 리가 없잖아.]


라고 중얼거리면서, 인사를 한 채로 오른쪽을 봤을 때 였어.

방 한가운데 쯤에 뭔가 있었어.

겉보습이 확실하게 이상했어.

아마 160센치 정도였던 것 같아.

머리는 산발에, 허리까지 내려왔었고, 발을 내린 것처럼 얼굴에 덮어져 있었어.

그렇다기 보단 얼굴에는 부적 같은 게 몇 장이나 붙어 있었기 때문에 안 보였어.

뭐라고 부르는진 모르겠지만,

죽은 사람에게 입히는 흰 옷을 입고 있었고

작은 폭으로 좌우로 흔들리고 있었어.

나는 뭘 했냐면...곤란해했어.

목소리도 안 나왔고,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지만,

머리 속에선 엄청난 회전 수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이해하려고 생각했어.

상상해 봐.

좁은 원룸에서 소리도 없는 방 한 가운데 쯤에 뭔가 있다는 상태를,

머리 속에서는 원인을 확실하게 아는데,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이해할 수 없어서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어.

일단은 이상하다고? 불이 켜져 있는데, 역으로 그게 무서운 거야.

갑자기 나타는 그 놈이 보이니까.

그것의 주변만 좀 푸르스름 했어.

시간이 멈추었다고 착각할 정도로 조용했어.

일단 내가 낸 결론은,


[방에서 나가자.]


는 거였어.

바로 옆에 있는 구두를 어째서인지 천천히 신중하게 들었어.

그 놈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어.

눈을 떼면 위험하다고 생각했어.

슬그머니 복도의 반 쯤 (그냥걸어가면 세 걸음 정도이지만 꽤나 시간이 걸렸어)

을 지난 부근에서,

그 놈의 몸을 좌우로 움직이던 그 움직임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어.

그와 동시에, 뭔가 신음소리 같은 걸 내기 시작했어.

그 후 일은 ,실은 잘 기억이 안 나.

정신을 차리니 역 앞 편의점에 들어와 있었어.




-





조오온나 무섭다
이 스레가 2CH스레 중에서도 무섭다고 평판이 자자한 스레라
재밌겠다 싶어서 번역을 했는데 존나 무서워서 오늘 불켜고 자야겠습니다.





+



이 이야기를 읽은 후 이상현상을 겪은 분이 계십니다
주의바랍니다


ㅊㅊ http://blog.naver.com/saaya1217
  • tory_1 2018.07.17 10:15

    무섭긴한데 요즘은 귀신들도 4차산업시댄가봄. 인터넷 선에 잠복해있다가 읽는 사람한테 저주내리는ㅋㅋㅋㅋ

  • tory_3 2018.07.17 12:51

    ㅋㅋㅋ귀신도 4차산업 시댘ㅋㅋㅋㅋㅋ

  • tory_4 2018.07.17 19: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신진화설ㅋㅋㅋ 토리덕분에 쫄보톨 맘 덜고 간다...^_ㅜ
  • tory_5 2018.07.19 14:15

    설마 인터넷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건 기약한 쫄보가 읽고 무서워하다 근처 구신한테 홀렸나봄

  • tory_6 2018.07.21 06: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딤토는 진짜 드립때문에 괴담본닼ㅋㅋㅋ
  • tory_7 2020.03.12 14: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웟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빵터졋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드립은 도대체 어디서 배워오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 2018.07.17 10:54

    저 해선 안되는 자세 뭔지 궁금하다

  • tory_6 2018.07.21 06:39
    인사 같은거 아닐까?
    나톨 어릴때는 혼숨같은거 되게 유행했는데
    그런데서 주로 시키는게 허공에 대고 인사하거나
    말거는 등 내 존재를 알려주는? 식의 방법이 많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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