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나는 고3이었어. 여름 쯤이었던 것 같아.


여느 때처럼 야자를 마치고 집에 와서 씻고 잘 준비를 마쳤지.



야자가 11시에 끝났고


집에 와서 씻고 누웠으니 대략 12시가 안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가족 모두가 잠이 들어 있어서 집은 고요하고 조용했어.



지금 같았으면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렸을 텐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



나 또한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핸드폰도 없는 어두운 내 방 침대에 정자세로 누워 잠에 들 준비를 했지. (나는 잘 때 완전 정자세로 누워야 잠이 와!)



아주 조용하고 캄캄한 방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곧 잠이 들려는 찰나.



내 방 벽 너머


거실 어딘가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



탁. 탁탁. 탁




이런 소리였어.



우리 집 바닥은 나무합판을 조립해놓은 바닥이라 이따금씩 저절로 나무들이 뒤틀리며 탁. 탁. 하는 소리가 들렸었 때문에, 처음엔 별다르게 생각하지 않았어.




그런데 그 빈도가 이상하게 빠르고 불규칙적으로 났고,


기분 탓인지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가, 멀어졌다가 하는 거야.






당시 내 동생은 질풍노도의 중3이었는데,


동생 방과 내 방은 마주보고 있었어.



동생이 그 때 당시 컴퓨터게임에 미쳐가지고


가족이 모두 잠든 밤에 몰래 컴퓨터를 하는 일이 많았어.



동생과 내 방에선 거실을 가로질러야만 컴퓨터가 있는 방에 갈 수 있었기 때문에 나는 동생이 몰래 컴퓨터 방에 들락날락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지.



(아까 말했듯이 거실 바닥이 나무합판이라서


걸을 때마다 바닥에서 삐그덕, 탁 소리가 가끔씩 나기 마련이었거든.)




그래서 나는 일어나기도 귀찮고,


밤에 부모님을 깨우기도 싫었기 때문에


컴컴한 방에 누운채로


“00아. 컴퓨터방 가지마.” 라고 말했어.


동생 들으라고.



그런데도 자꾸 탁. 탁. 탁 소리가 들리는 거야.



나는 그 후로도 두 세번 더 ‘누나 아직 안잔다.’ 라던가 ‘ 빨리 자.’ 라는 말을 했어.



그런데...





동생의 대답은 없고 탁.탁. 거리는 소리만 점점 가까워지는 거야.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져서



내 방 바로 앞에서 소리가 나는 것 같은 거리감이 느껴질 때부터는 가슴이 막 쿵쾅쿵쾅 뛰더라.



(소리가 난지 10~15분 정도 지났을 때야.)




난 이미 그 소리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있는 상태였어.



내 방 문은 열려있었는데,


그 정체불명의 소리가 이제는


아주아주 가까이에서 나는게 분명하게 느껴졌어.



그 소리가 동생의 발걸음 소리라면


분명 어둠 속이라도 실루엣이라도 보였을 거잖아?





그런데 전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거든.




진짜 그때부터 막 온몸이 달달 떨리고 그 때 내가 동생과 방을 바꾼지 얼마 안되서 괜히 방을 바꿨나 우리집에있던 귀신이 방 바꿨다고 노했나 별 생각이 다 들었어 ㅠㅠ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소리는 계속되고...





그런데 진짜 점점 소리는 계속 가까워져서 탁. 탁. 소리가 이제 내 방 바닥, 내 책상, 의자에서도 나는거야..... (바닥에선 바닥소리, 의자에선 그 푹신한 의자위에 올라가는 둔탁한 소리, 책상에서는 유리 위에 올라가는 소리 각각 다 다르게 났어.)




난 뜬 눈으로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너무 무서워서



혹시, 쥐 같은 건가? 하는 생각을 막 하기 시작했어.


(우리 집은 아파트 14층이라 그럴 일은 없었겠지만


쥐를 생각하는것이 차라리 마음이 더 나았을정도 ㅜㅜ)



그렇게 머리속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데 갑자기





내가 누워있는 침대 이불 위, 내 발치 쪽에



뭔가가 톡 올라온 느낌이 드는 거야.



아니. 느낌이 아니고 정말 뭔가가 올라왔어.!





그 순간 진짜.. 사람이 너무 놀라면 아예. 미동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머릿속에는 별 생각이 다 들었지.



하필 얼마 전에 난생처음 가위도 눌려봐서 방을 진짜 다시 바꿔야되나 생각하고 있었거든. 진짜 귀신인가 ㅠ 귀신이 내 발치에 올라온건가 지금 ㅠ 왜 말을 안하지 ㅠ 별생각을 다했어.



그렇게 몸은 경직된 채로 오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진짜 그 때라도 이불 던지고 안방으로 달려갔어야 했어)





그 순간



알 수 없는 묵직한 무언가가



내. 왼쪽 뺨에. 훅. 올라왔어..!!!



(여기서 무슨 표현을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내 얼굴을 ‘강타’한 느낌이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진짜 그 순간 너무.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한밤중이라는 사실도 잊고, 있는대로 비명을 질렀어.



그리고 바로 그 무언가를 손으로 확 쳐내고 방 밖으로 뛰쳐 나갔지. 가위에 눌린건 아니었으니까 몸은 바로 움직여졌는데 너무 놀라서 눈물도 나더라.....






먼 안방에서 주무시던 엄마가 비몽 사몽으로 왜 왜!! 소리치며 나오셨어.




나는 덜덜 떨면서 엄마한테 말했지.


“뭔지 모르겠는 커다란 게 내 얼굴에 올라왔어.”


그 때의 나로선 최선을 다한 설명이었지.



엄마가 뭔데. 뭔데. 하며 내 방 불을 켜셨고, 나는 너무 무서워서 방 안을 쳐다보지 못하고 멀찍이 서있었어.




그런데 엄마가 내 방에 들어가시고는


갑자기 매우 심각한 표정으로


“아빠 좀 불러와”하시는 거야.



나는 뭔데, 뭔데, 하면서도 차마 그것을 확인할 용기는 없어서 안방에서 주무시던 아빠를 깨워 아빠를 불렀지.



이윽고 엄마가 아빠를 보고는 진짜 심각한 표정으로




“저게 왜 여기에 있어.” 이러더라.






나는 부모님들의 이 이상한 반응들이 더 무서워져서


정말로 그 어떤것도 예상할 수 없었어....




그런데 아빠가 약간 멋쩍어하며


“어, 저게 왜 여기에 있지.” 하는 거야.





그 때 난 용기를 내서 보고야말았지.


내 침대 베개 위에 사뿐이 앉아있던...




작고 빨간 개구리를






너무 비현실적인 광경이라 나는 이게 꿈인지..생시인지....? 도저히 분간이 안 되는 상황이었어...


하얀 배게 위에 앉아있는.. 새빨간 개구리...???





아빠가 바로 그 개구리를 손으로 잡았는데



거실 불을 켜보니 거실에도 작은 개구리가



바닥에 한마리, 쇼파에 한마리 있었어.......







알고 보니 그 날 시골에 사시던 아빠 친구들이 보양식으로 먹으라고 개구리를 몇 마리 잡아서 아빠에게 선물해줬던 거야..



아빠는 일단 받아놓고 다음날 강에 풀어줄 요량으로 일단 집에 가져와 베란다에 둔 거지.



개구리들은 얼기설기 얽혀있는 망 주머니 안에 있었는데



그 날 밤 망 주머니가 풀리면서 베란다에 있던 개구리들이 탈출.... 집 안을 돌아다녔던 것... 내가 혼자 20~30분간 벌벌 떨었던 그 탁. 탁. 소리를 내며 뛰어다녔던거지 ㅠㅠㅠㅠ



그 중 한 마리는 내 방으로 들어와 내 침대 위를 올라와서 내 얼굴에까지.......




그 밤에 집안 곳곳 눈에 보이는 개구리들을 하나씩 잡아서 (아빠가) 다시 망에 집어넣었는데



원래 개구리가 총 몇 마리였는지 그 누구도 몰랐기 때문에 이게 다 잡은건지, 집안 어디에 더 있는건지 몰라서


나는 그 날 밤잠을 설쳤다고 한다...



그 이후로 거의 한달 간은 집안에 개구리가 있을 것이라는 걱정에 불안해하며 지냈고 마찬가지로 한동안 난 내 침대에선 못 잤어. 하하하




ㅋㅋㅋㅋㅋ 진짜 결과적으론...정말 귀신은 아니어서


다행이었지만...


벌써 5년도 넘은 이야긴데 아직도 생각하면 내 볼에 닿았던 그 느낌이 생생히 나ㅠㅠㅠㅠㅠ으아ㅜㅜㅜㅋ큐ㅠㅠ 가족들은 아직도 그때 얘기를 하며 웃지만 나는 진짜 악몽같은 일이었다 ㅠㅠㅠ



문제있으면 말해주라 빛삭!!!!
  • tory_1 2018.07.12 00:08

    으악 나 개구리 트라우마 있어서 개구리인게 밝혀지니까 얼굴에 닿은거 상상되고 더 소름 쭉쭉 끼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개구리보다 귀신이 나아ㅠㅠㅠㅠㅠㅠㅠㅠ ㅅㅂ 개구리 진짜 너무 싫어ㅠㅠㅠㅠㅠㅠㅠ

  • tory_2 2018.07.12 00:30
    다행히(?) 개구리 안무서워서 개구리얘기보고 안도감이 들었는데ㅜㅜㅜㅜ토리 글 진짜 잘썼다 완전ㅜㅜㅜ몰입감ㅜㅜㅜㅜ쩔어ㅜㅜㅜㅜㅜㅜㅜㅜ
  • tory_3 2018.07.12 00:34
    아 아아아아 ㅠㅠㅠㅠ 더 싫어 ㅠㅠㅠ 진짜 공포다... 뭔가 현실공포야 어둠속에서 돌아다닌걸 생각하면 ㅠ
  • W 2018.07.12 00:40
    정말 이건... 100프로 실화임을 밝혀 토리들아....ㅋ...당시에는 사실 너무 무서워서 집에 들어가기도 싫었음ㅠㅠ 게다가 그 빨간 개구리 눈 잊지를 못해.... 시간이 지나니 약간 마음이 놓였는지 글도 써봤어ㅋㅋㅋ 참고로 당시에 동생은 잘 자고있었다는 (의심 미안 ㅠ)
  • tory_5 2018.07.12 00:53
    으윽 끔찍해ㅠ 한편으론 바선생이 아니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
  • W 2018.07.12 01:00
    당시엔 바퀴선생이 차라리 나았겠다는 생각도 함ㅋㅋㅋㅋ..!
  • tory_6 2018.07.12 00:53
    귀신 아니어서 다행이긴 한데 이건 이거대로 개소름ㅠㅠ
  • tory_7 2018.07.12 01:18
    몰입감쩐다...ㅋㅋㅋㅋㅋ하진짜 간쫄면서 봤어 ㅋㅋㅋㅋ개구리라닠ㅋㅋㅋ큐ㅠㅠㅠㅠ으으 진짜 싫엇겠다 귀신이아니어서 다행이지만 개구리인것도 소르음
  • tory_8 2018.07.12 01:20
    한편으론 다행이다
    심장떨려 !!!!
  • tory_9 2018.07.12 01:40
    귀신 아니라 나름 해삐(?) 엔딩이긴 한데 한편으론 개구리도 너무 소름이긴 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마전에 엠티갔을 때 방에 청개구리 한 마리 들어왔었는데 그 때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쌩난리 났었던거 생각나...나도 그랬는데 톨도 오죽했을까 톨의 공포감 정말 너무 이해된다...!
  • tory_10 2018.07.12 02:24
    어우 ㄷㄷㄷ 이렇게 쫄깃한 오공 올만이야ㅜㅜ 진짜 놀랐겠다 토리
  • tory_11 2018.07.12 04:10
    대박
    당시에 개구리라고 인지해도 무서웠을 거 같아
    한밤중에 내방에 개구리가 왜 있냔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대박이다
  • tory_12 2018.07.12 05:11
    ㅋㅋㅋㅋ귀엽다 뭔가
  • tory_13 2018.07.12 07:12
    와 개구리인게 더 무서워ㄷㄷㄷ잘봤어!
  • tory_14 2018.07.12 08:00

    결말이 있어서 시원한데 나름대로 소름이다 

  • tory_15 2018.07.12 08:49

    으아악 내 일이라 생각하니 진짜 소오오오오름 ㅠㅠ 진짜 대박이다 ㅋㅋㅋ 토리 필력도 좋고 ㅋㅋ

  • tory_16 2018.07.12 08:53
    워ㄷㄷㄷㄷㄷ 나 양서류도 너무 싫어서 귀신 아닌 엔딩이어도 무섭고 소름끼치는 건 똑같애ㅠㅠㅠㅜㅜㅠㅠ 톨이 너무 트라우마겠다ㅠㅠㅠㅠㅠㅠ
  • tory_17 2018.07.12 08:57

    후우...다행이다(가슴을 쓸어내리며)

  • tory_18 2018.07.12 09:49

    개구리나 귀신이나 똑같이 소름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19 2018.07.12 10:03

    와...귀신이 아니라 다행 이라고 생각하다가도 개구리나 귀신이나 싶기도하다..소름...진짜...단 개구리는 잡고 나면 또 나오진 않겠지가 다행인셈..진짜...겁나 무서웠을거 같아

  • W 2018.07.12 11:41
    맞아 다행..다행인데 다행이 아닌....ㅎ 그래도 진짜 보이는 실체(?)였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아 ㅠㅠ 물론 그 보이는 실체중에 최악이었지만ㅋㅋㅋ ㅜㅜㅠㅠ
  • tory_20 2018.07.12 10:27

    몰입도 긴장도 개굳bb  심장졸이면서 봤네 근데 난 귀신보다 개구리가 더 무섭...ㅋㅋ 거기다 빨간색이라니 으ㅠㅠ

  • tory_21 2018.07.12 11:07
    글 넘 잘써서 긴장하면서 봤어......ㅠㅠㅠ그래도 개구리였다니 넘 다행인 ㅠㅠ
  • tory_22 2018.07.12 11:24

    소오오르음 원글톨이 글 재밌게 잘써서 긴장하면서 봤어ㅎㅎ

  • tory_23 2018.07.12 11:26

    개구리 무서워ㅋㅋㅋㅋㅋㅜㅜㅜ 찐톨이 글잘쓴다 몰입감쩔어ㅜ ㅜ 

  • tory_24 2018.07.12 11:57

    으악 개구리 ㅠ 기절할뻔 ㄷㄷ

  • tory_25 2018.07.12 12:17

    개구리로 밝혀졌는데도 소름끼치네 개구리 개징그러워해서 ㅠㅠㅠ

  • tory_26 2018.07.12 12:26

    필력 대박...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가서 읽음..ㅋㅋㅋ

  • tory_27 2018.07.12 12: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1/11 02:05:25)
  • W 2018.07.12 13:44
    우와 진짜 비슷한경험이다 넘신기햌ㅋㅋㅋㅋ그래도 혼자 박스로 덮어놨다니 대단햌ㅋㅋㅋㅋ 귀신이 나았을까... 개구리가 나았을까...ㅎㅅㅎ
  • tory_28 2018.07.12 13:04
    나 고층 아파트에 살 때 내 방까지 귀뚜라미가 들어와서 탁탁 튀어다닌 적이 있어서 엄청 상상됐어... 곤충도 기겁인데 빨간 개구리라니... 소름... 그 귀뚜라미는 그대로 방에서 실종됐다ㅠㅠ 이사할 때도 안 나옴ㅠㅠ
  • tory_29 2018.07.12 13:35

    귀신보다 개구리가 싫은 나톨 울고 갑니다 ㅠㅠㅠ 제일 무서웠어 엉엉ㅇ

  • tory_30 2018.07.12 14:34
    진짜 무서웠겠다.. 흥ㅁ진진하게 보다가 개구리에서 소름돋았어...ㅠㅠㅠ귀신보다 개구리가 더 싫은 나톨은 기절했을듯ㅠㅠㅠ아파트 n층인 내방에 개구리들어왔을때 나 대성통곡했었는뎈ㅋㅋ큐ㅠㅠㅠ그게 얼굴에 올라왔다니..ㅠㅠㅠㅠ
  • tory_31 2018.07.12 14:40

    으악 개구리라니 그게 내 얼굴에 닿는단 생각하니 더 소름이다

  • tory_32 2018.07.12 15:18

    ....그냥 공포에서 현실공포로 바뀌었....

    으아 근데 진짜 찐토리 엄청 놀랬겠다 ㅠㅠㅠㅠㅠㅠ

  • W 2018.07.12 15:24
    ㅠㅠ심장 떨어지는줄 알았어 진짜로 어둠속에서ㅋㅋㅋㅋㅋ 담날 학교가서 친구들한테 말해줬는데 다 폭소하더라 ^^ 나쁜것들^^ㅋㅋㅋ
  • tory_33 2018.07.12 15:25
    그순간이라는 단어보고 몇초간 스크롤 못내림ㅜㅡㅜ 개구리여서 다행이다ㅜㅜ
  • tory_34 2018.07.12 15:45
    찐토리....... 글 정말 잘 쓴다............
    난 탁탁 거린대서 으으.. 곱등이..... 하고 내려오다가
    얼굴에 닿았대서 내적 소리 질렀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개구리라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35 2018.07.12 16:00
    ㅠㅠ몰입감 쩔었어ㅠㅠㅜ달필이라 넘 무서웠어개구리라고하니까 좀 안심됐는데 글쓴톨은 개구리 트라우마 생겼겠다ㅠㅠ
  • tory_36 2018.07.12 17:12

    몰입감 쩔어 ㅜㅜ 달달 떨면서 봤다

    귀신이 아니라 다행이긴한데 개구리 그 촵촵한느낌이 얼굴에 뙇 했을거라 생각하니까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소름이다 ㅋㅋㅋㅋㅋㅋ ㅜㅜ

    게다가 하얀베개에 빨간 개구리라니... 상상만해도 소름이자나여,,,

  • tory_37 2018.07.12 17:23

    와 대존무 ㅜㅜㅜㅜㅜ 저게 왜 여깄어? 여기서 저거 진짜 뭘까 엄청엄청 궁금했거든 대박이다 진짜 ㅎㄷㄷ

  • tory_38 2018.07.12 17:2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15 23:40:52)
  • tory_39 2018.07.12 18:00
    흐하 긴장풀려 몰입감 최고얔ㅋㅋㅋ
  • tory_40 2018.07.12 18:23

    하...개구리....나 진짜 개구리 무서워하는데.. 레알 공포다..ㅠㅠ

  • tory_41 2018.07.12 18: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9/07 22:38:25)
  • tory_42 2018.07.12 18:44

    ㅋㅋㅋㅋㅋㅋㅋ대박 재밌어 고마워 ㅋㅋㅋㅋㅋㅋ

  • tory_43 2018.07.12 18:50
    와 진짜 엄청 긴장하면서 봤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ㅋㅋ 그래도 귀신이 아니라서 다행이야ㅋㅋㅋ 재밌게 잘 읽었어!!
  • W 2018.07.12 20:02
    토리들이 좋아해서 기분이좋다.....(점으로대신...) 나도 오랜만에 소름돋는 기억 꺼내서 재밌었어...... 아 참 태그도 추가했다......
  • W 2018.07.12 20: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7/12 20:02:58)
  • tory_44 2018.07.13 01:06
    글 잘 쓴다 나도 숨 막혔어..ㅠㅠㅠㅠㅠㅠ
  • tory_45 2018.07.13 01:30
    진짜 자려는데 이상한 소리 들리면 엄청 공포임...
  • tory_46 2018.07.13 11:24

    빨간개구리라고 해서 난 혹시 죽은 개구리가 살아돌아왔나 싶어서 더 무서웠엌ㅋㅋㅋㅋㅠㅠㅠㅠ

  • tory_47 2018.07.13 12:30
    헐 레알 공포야ㄷㄷㄷ 그리고 글 진짜 찰지다!!!
  • tory_48 2018.07.13 18:06
    무서웠겠다 그래도 동물(?)이고 정체가 밝혀져서 다행.. 방에 갔는데 아무것도 없었더라 이런엔딩일까봐 찝찝할뻔ㅋㅋ
  • tory_49 2018.07.13 21:59
    글 몰입감있게 넘 잘썼다!!개구리라니ㅋㅋ근데 그 상황에서 나라면 진짜 쫄렸을것같아ㅠㅠ
  • tory_50 2018.07.14 11:30
    귀신일까봐 무섭기도 한데 개구리인것도 현실적으로도 무섭다ㅠㅠㅠㅠㅠ
  • tory_51 2018.07.14 12:31
    와 어머니의 저게 왜 여기있어 대사에서 소름이 좌아아악 했는데 개구리... 몰입감 장난 아니었다. 하일라이트 카타르시스 완벽해. 빨간개구리인거 넘 무서워. 근데 개구리도 소리 듣나? 토리 목소리 듣고 온건가?아님 그냥 이동하는 김에 문이 열려있어서 들어온거겠지?
  • W 2018.07.14 16:01

    아빠는 니 방에 화장품냄새 맡고 간거 아니냐 하지만 고3때 나는 화장품이 1도 없었구 ㅠㅠ모르겠어 하필 왜 내방에 들어왔는지!! 동생방도 열려있었는데 ㅠㅠㅠㅠ 게다가 ㄱ자로 꺾어들어와야했던 곳인데 으으

  • tory_52 2018.07.14 15:01
    어렸을때일인데 아침에 자고일어났는데 머리가 너무 무거운거야? 그래서 머리카락을 쓱 빗었는데 뭔가 물컹한게 잡혀서 으악소리질렀는데

    아빠가 낚시해온 미꾸라지를 화장실 욕조에 풀어놨었는데 어찌나 힘이 좋은지 그게 화장실을 탈출해서 거실에서 자고있던 나한테까지 옴. . .

    잊혀지지않는다 그 촉감
  • W 2018.07.14 16:03

    대박 미꾸라지!!!! 진짜 안죽어 맞아!!!!!!!!!! 우리아빠도 미꾸라지 잡아온거 아무도 안먹어서 버리려고 비닐봉지에 넣어놨는데 밤새 비닐봉지속에서 타닥타닥 소리나더라 안죽고 ㅠㅠ 미꾸라지야미안

  • tory_53 2018.07.15 01:36

    으아 ㅠㅠㅠㅠ 개구리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 나 개구리 공포증 있는데 토리가 글 너무 잘 써서 완전 몰입됐어 ㅠㅠㅠㅠㅠㅠㅠㅠ

    개구리보다 귀신이 낫지 귀신은 돌아가신 울 할머니가 다 쫓아주실거란 믿음이라도 있지만 개구리는 아ㅠㅠㅠㅠ 생긴 것 부터 극혐 ㅠㅠㅠㅠㅠ

    잠시 필리핀에서 살 일이 있었는데 도마뱀 때문에 며칠 못자고 방에 못들어간거 생각하니 소름 오소소 ㅠㅠㅠㅠㅠㅠ

  • tory_54 2018.07.16 11:03

    진짜 긴장감 쩔었어...

  • tory_55 2018.07.17 14: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긴장감 쩌는데 그래도 해프닝으로 끝나서 다행이다..ㅠㅠㅠㅠ

  • tory_56 2018.08.14 15:54

    개구리 공포증있어서 텍스트만으로도 발작일어날거같다 차라리 귀신이 났지 개구리라니 ㅠㅠ 아아아앜

  • tory_57 2018.08.17 08:49

    와진짜 개놀랬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텍스트만 봐도 이런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tory_58 2019.01.16 21:56
    토리 필력 무엇ㅋㅋㅋ짓짜 침대위어 턱 올라왓다
    할때 읽는 내심장도 턱 하고내려앉음ㅠㅠ
    전개위기절정결말 대박이야ㅋㅋ
  • tory_59 2019.01.25 21:18
    정주행하다가 댓 남기는데 어머니의 아빠 깨워-저게 왜 저깄어 까지 진짜 심장 쪼이게 글 잘썼어 ㄷㄷㄷ글 읽는 입장에선 정체를 알고보니 별 거 아니었지만(?) 그 정체를 알게 되기 까지의 서술이 진짜...몰입감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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