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글 쓰는게 익숙치 않아 음슴체로 쓰겠음
때는 지난 6월 말, 기말고사 다 끝나고 집에 와 낮잠을 자던 중이었음 오후 4시쯤에 잠들었었고 몇시쯤 가위에 눌렸는진 모르겠음 아무튼 그날 부모님 둘다 외박한다시길래 개꿀 그러고 늘어지게 자던 중 현관문 도어락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그래서 부모님이 걍 일찍 오신쥴 알고 일어나서 인사하려고 하는데 몸이 안움직임 ㅈ됐다 부모님 없다고 시원하게 티하나에 속옷만 대충 입었는데 혼난다 싶어서 정신차리고 일어날라는데 암만 애를 써도 눈도 안떠지는거임 그래서 뭐지 설마 하고 있는데 거실에서 사악-사악- 하고 패딩 스치는 거 같은 소리가 나는거임 첨엔 부모님이 패딩입었나보다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여름이잖음 거기서부터 소름이 쫙 돋으면거 직감적으로 이게 패딩입고 걷는게 아니고 바닥을 기는 소리라는걸 알겠는거임 그래서 속으로 막 욕하면서 제발 방에 나 있는거 몰라라 빌면서 한참 버텼음 그동안 그 사악사악 소리내는 놈(이하 삭삭이라 칭함)은 거실앞 베란다에서 부엌에 뒷베란다까지 집안을 가로질러서 계속 왔다갔다하는 거임 마치 나 찾는듯이 ㄷㄷ 끝에 결국에 삭삭이가 내방쪽으로 오는듯이 소리가 문이랑 가까워져서 막 ㅈ됐다만 속으로 외치다 기절함 진짜 어느순간 기억이 끊김 그리고 눈떠보니 저녁 7시
이렇게 1차 가위는 어찌저찌 풀렸음
문제는 이제 밤에 다시 잘때 생김 그시간에 잤으니 이제 밤에 잠이 올리가 없음 그래서 컴으로 겜 좀 하다가 한 두시반쯤인가 누워서 잠이 들었음 그러고 좀 있다 갑자기 자다말고 정신이 번쩍 드는거임 그래서 읭? 내가 왜 깼지? 라고 생각하면서 화장실이나 갈려고 했음 일어날라고 허리에 딱 힘을 주는데 세상에 또 몸이 안움직이네 이번에도 눈도 안뜨임 아 내가 또 가위에 눌렸구나 낮에 그 삭삭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문밖 거실에서부터 집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서 내방까지 그냥 샤샤샤샤샤샤샷샤샷샥 기어오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면서 식은땀이 쫙 나는거임 이제 삭삭이는 내옆에 욌음 막 바닥에 거꾸로 엎드려서 날 빤히 보더니 내 귀옆에서 "너 아까도 들렸지" 한마디 하는데 그러고 또 기절함 눈 떠보니 새벽 5시임 그러고 또 가위눌릴까봐 잠을 못잤음 근데 이러고 일주일 뒤에 가족 다 있을 때 한번 더 눌림
세번째 가위도 삭삭이었음 이번엔 시작부터 내방안인거임 가족들 다 자고 삭삭이는 내방에 천장 벽 바닥 할거 없이 샤샤샷ㄱ샥샤댝샥 거리면서 기어다니고 있고 진짜 미치는 줄 알았음 이번엔 그래도 다른 가족이 있어서 그런가 나한테 말걸고 하진 않았음 근데 기어다니다가 멈추고서는 갑자기 "아직 안자네" 한마디 하고 창밖으로 기어나감 진짜 평소엔 쓸모도 없던 동생놈이 그날따라 몰폰하면서 숨죽이고 놀다가 화장실 간다고 방에서 나왔던거 그래서 거기서 가위 딱 풀리고 엉엉 울면서 안방에서 자던 엄마아빠 사이로 기어들어갔음 이 뒤로는 삭삭이 가위눌리는 일은 없었는데 지금도 가끔 자다가 귓가에 샤샤샥샫샥 소리가 들리곤 함
이상 삭삭이 한놈 땜에 가위 눌린 썰이었음 봐줘서 감사
때는 지난 6월 말, 기말고사 다 끝나고 집에 와 낮잠을 자던 중이었음 오후 4시쯤에 잠들었었고 몇시쯤 가위에 눌렸는진 모르겠음 아무튼 그날 부모님 둘다 외박한다시길래 개꿀 그러고 늘어지게 자던 중 현관문 도어락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그래서 부모님이 걍 일찍 오신쥴 알고 일어나서 인사하려고 하는데 몸이 안움직임 ㅈ됐다 부모님 없다고 시원하게 티하나에 속옷만 대충 입었는데 혼난다 싶어서 정신차리고 일어날라는데 암만 애를 써도 눈도 안떠지는거임 그래서 뭐지 설마 하고 있는데 거실에서 사악-사악- 하고 패딩 스치는 거 같은 소리가 나는거임 첨엔 부모님이 패딩입었나보다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여름이잖음 거기서부터 소름이 쫙 돋으면거 직감적으로 이게 패딩입고 걷는게 아니고 바닥을 기는 소리라는걸 알겠는거임 그래서 속으로 막 욕하면서 제발 방에 나 있는거 몰라라 빌면서 한참 버텼음 그동안 그 사악사악 소리내는 놈(이하 삭삭이라 칭함)은 거실앞 베란다에서 부엌에 뒷베란다까지 집안을 가로질러서 계속 왔다갔다하는 거임 마치 나 찾는듯이 ㄷㄷ 끝에 결국에 삭삭이가 내방쪽으로 오는듯이 소리가 문이랑 가까워져서 막 ㅈ됐다만 속으로 외치다 기절함 진짜 어느순간 기억이 끊김 그리고 눈떠보니 저녁 7시
이렇게 1차 가위는 어찌저찌 풀렸음
문제는 이제 밤에 다시 잘때 생김 그시간에 잤으니 이제 밤에 잠이 올리가 없음 그래서 컴으로 겜 좀 하다가 한 두시반쯤인가 누워서 잠이 들었음 그러고 좀 있다 갑자기 자다말고 정신이 번쩍 드는거임 그래서 읭? 내가 왜 깼지? 라고 생각하면서 화장실이나 갈려고 했음 일어날라고 허리에 딱 힘을 주는데 세상에 또 몸이 안움직이네 이번에도 눈도 안뜨임 아 내가 또 가위에 눌렸구나 낮에 그 삭삭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문밖 거실에서부터 집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서 내방까지 그냥 샤샤샤샤샤샤샷샤샷샥 기어오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면서 식은땀이 쫙 나는거임 이제 삭삭이는 내옆에 욌음 막 바닥에 거꾸로 엎드려서 날 빤히 보더니 내 귀옆에서 "너 아까도 들렸지" 한마디 하는데 그러고 또 기절함 눈 떠보니 새벽 5시임 그러고 또 가위눌릴까봐 잠을 못잤음 근데 이러고 일주일 뒤에 가족 다 있을 때 한번 더 눌림
세번째 가위도 삭삭이었음 이번엔 시작부터 내방안인거임 가족들 다 자고 삭삭이는 내방에 천장 벽 바닥 할거 없이 샤샤샷ㄱ샥샤댝샥 거리면서 기어다니고 있고 진짜 미치는 줄 알았음 이번엔 그래도 다른 가족이 있어서 그런가 나한테 말걸고 하진 않았음 근데 기어다니다가 멈추고서는 갑자기 "아직 안자네" 한마디 하고 창밖으로 기어나감 진짜 평소엔 쓸모도 없던 동생놈이 그날따라 몰폰하면서 숨죽이고 놀다가 화장실 간다고 방에서 나왔던거 그래서 거기서 가위 딱 풀리고 엉엉 울면서 안방에서 자던 엄마아빠 사이로 기어들어갔음 이 뒤로는 삭삭이 가위눌리는 일은 없었는데 지금도 가끔 자다가 귓가에 샤샤샥샫샥 소리가 들리곤 함
이상 삭삭이 한놈 땜에 가위 눌린 썰이었음 봐줘서 감사
와 대박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