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어딘지는 적지 않을게)
학교가 산속에 있어서 낮에도 으슥한 편이었어.
비오는 날이나 흐린 날은 공포영화 수준이었고....(진짜 공포영화? 드라마? 로케 온 적도 있음)
당연히 귀신나온다는 소문도 무성했는데 진짜로 귀신이 나온다는 구역이 있었어.
여자들이 끌려가서 안좋은 일 당했다는 곳이었는데
으슥한 곳이니까...범죄 저지르기 딱 좋았나봐.
매 해마다 꼭 몇명씩 피해자가 나오는데 학교에선 쉬쉬만 해서 알려진것도 거의 없었어...
그러다 발칵 뒤집어졌던게 거기에 커플이 밀회(염병...) 하러 들어갔다가 귀신을 봤다는 거야
처음에는 다들 안 믿었는데 다른 커플들도 들어갔다가 보고...
머리 풀어헤친 여자를 봤다 우는 여자를 봤다 말이 많았어
그리고 이상하게 남자만 다쳐서 왔대 그 이후에 남자는 정신을 놨다고 하고
그래서 학교에서 들어가면 안되는 곳으로 알음알음 알려졌었는데
매 해마다 꼭...거기를 담력장소로 이용하는 멍청이들이 있었음
근데 얘네가 전부 남자들이었어
소문 중에 벗은 여자귀신이 나온다는게 있어서 그걸 볼려고...ㅎㅎ...어휴...
그러다가 큰 사고가 났어
난 정확히 기억이 모르는데 남자 한명이 군대를 못 갈 정도로 다쳤다는 거야 그럼 진짜 심한 거겠지
그래서 쉬쉬하던 학교에서도 아예 거길 금지 구역으로 막아놨는데
당연히 남자새끼들은 말을 쳐듣지 않음ㅎ
진짜로 매 해마다 남자들이 거기를 갔어. 성범죄목적으로 갔다가 경찰한테 털린적도 있음ㅎㅎ개새끼들아 ㅎㅎ
경찰한테 걸린 뒤로는 아마 금지구역 간판이 걸렸던 거 같음
근데 남자들은 계속 감...으휴!!!!!!!!!!
그러다 드디어 내가 건너건너 아는 놈한테서 사고가 생김
좀 질이 나쁜 놈이었는데 술처먹고 허세로 몰려간거임
몇놈들은 쫄아서 안들어갔는데 걔는 그런 놈들 놀리려고 자기가 거기 들어가서 팬티; 벗고 오면;;;;;;10만원 달라 그랬대
당연히 들어간지 한참 지나도 소식이 없고....
근데 같이 간 놈들 쫄보새끼들이라 지들이 못가고 근처 경비아저씨 부름 ㅎㅎㅎ;;;
경비아저씨는 노발대발 하시면서 혼자 들어가셨다는데 (아저씨를 진짜 혼자 보내냐 개새끼들...으휴...)
안에서 팬티 벗다 말고 기절한 놈을 발견하고 반쯤 끌고 나오셨대
그놈은 일어나서 막 소리지르고 경기 일으키고 난리피다가 결국 경찰이 와서 데리고 갔다고 해
그놈은 경찰도 감당 못할 정도로 소리지르면서 발버둥 치고 있었고 결국 119와서 진정제 맞추고까지 데려갔대
그리고 당연히 제정신을 못차렸겠쥬?ㅎㅎ
다음날 일어나서 헛소리란 헛소리는 다 하고 자기 몸에 손도 못 대게 하면서 자꾸 옷을 벗으려고 해서 정신과 의사까지 오고 온 동네에 소문 다 나고...
근데 더 무서운 게 같이 간 놈들이 다 자긴 안가서 모른다 난 안가려고 했다 이러면서 쏙쏙 빠져서 그때 상황을 하나도 알 수 없었다는 거야 ㅎㅎ
그 뒤로 그놈은 정신을 차리지 못 하고 그 놈 부모님이 결국 굿을 하네 마네 하다가 진짜로 그 앞에서 굿판이 벌여진적도 있어
근데 그때 무당이 같이 간 놈들을 데려와야 해결이 된다고 했는데 같이 간 놈들이 무서워서 그랬는지 아니면 혼자 뒤져보라 이런 생각한건지 안 모여서...걍 뭐 흐지부지 대충 끝나고 그놈은 어떻게 됐는지 몰라
지금 그 장소는 아예 숲조성 되서 옛날 흔적은 찾아볼 수도 없고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 됐어
아무튼 결론은 하지 말라면 하지 말자
객기를 부리지 말자
하지 말라면 하지 마라 좀
진짜 한심하다 그와중에 의리 죽이네 역시 그 성별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