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토리들아
날도 도운데 요즘 올림픽 때문에 분위기도 후끈해서
조금 가라앉힐 겸
어쩌면 무서울 수도 있는! 어쩌면 걍 덤덤할 수 있는! 내 경험담을 이야기 해볼까 해
근데 전에도 아마 여기 질문 형식으로 쓴 적이 있었을…걸?
여하튼 시작
바야흐로 긱사 살때 있던 일이야
같이 사는 룸메 두 명이 사정이 생겨서 내가 혼자있던 날이 있었어
그렇게 나 혼자 밤에 자고있다가
한 새벽 다섯 시쯤? 인기척이 느껴지는 거야
여기서 덧붙여 설명을 하자면
우리 기숙사는 12시부터 5시까지 통금이있어
그래서 나는 내 룸메 중 한 명이 통금 시간 넘어서 들어왔나 보다하고 인사하기 위해 일어났지
그래서 보아하니까
설명 발 그림 ㅋㅋㅋㅋ
내 2층 침대에서 대각선 룸메 침대에 있더라구
그래서 일단 왔으니까 왔어? 피곤하겠다 라고 말을 건넸는데 말이 없었어
그리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보통 아무리 어두운 밤이라도 간접조명으로 인해 외양이 대충 보이잖아
그리고 긱사 방에 엄청 큰 창문이 있어서 달빛이 어느 정도 들어왔거든
그림에는 실루엣이라고 적어놨는데 아무말이고 내용물이라고 해야하나?
하나도 안보였어
그렇게 왜 얘가 대답이 없나 라고 생각하던 중에
그대로 잠이 들어나바
룸메 부르던 자세로 잠이 들어버렸어
그림처럼 침대난간 가슴께까지 걸친 채 잠에서 깼어
아파 뒤지는 줄
그렇게 잠에서 깼는데 아무도 없더라고
그래서 들어왔다가 나갔나 보다 하고
확인 차 룸메들에게 전화했는데
아무도 안 들어왔다는 거야
그제서야 좀 이상한 점들이 많이 생각나더라
지금 생각해도 그게 뭐 였을까 싶어
지금 이렇게 적으니까 또 안 무섭네
어떻게 마무리하지
마무리!
헐 뭐야... 무서워...... 근데 톨이 저렇게 잠든것도 무서움.....
꿈이었거나 진짜 사람이 아닌 뭔가가 들어왔던거일텐데 그거 말고 다른 이상한 일은 또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