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혹시 모르니까 댓글로 옮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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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생각난건데 의외로 실제 목격담중엔 귀신인 줄 모르고 지나갔는데 알고보니 이상했다 이런 류가 많은듯... 왜 귀신인가?! 하면 귀신이 아닌거고 사람인가?! 하면 귀신인거라는 말도 있듯이...
나랑은 다른학굔데 동생도 학교 화장실 칸에서 나오는데 마침 누가 화장실로 들어오길래 옆으로 지나가게 비켜준 기억도 나는데 손씻으면서 거울로 뒷쪽 봤더니 모든 칸 다 비어 있고 아무도 없었대
그니까ㅋㅋㅋㅋ 그나마도 수많은 괴담 중에 그냥 전해 내려오는 괴담들은 다 쳐내고 내가 실시간으로 목격썰 본 거만 추려낸게 저거임 아무래도 학생보다 귀신이 지분 클듯....
너무 고마워 톨아 나 이런 거 정말 좋아 이런 생생한 목격담!
ㅠㅠ얼마만의 실제경험 스토리인지 ㅠㅠ 글 고마워!! 추천 눌렀어!!
너무 무서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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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한 당사자가 직접 학교 게시판에 썰풀어주는걸로 본거만 모아봄
1. 제일 유명하고 최신 목격담 끊임없이 갱신되던 거꾸로 앉아있는 귀신
우리학교에 계단이나 책상에 자꾸 거꾸로 앉아있는 귀신 있었음... 보통 도서관 불꺼진 계단에서 목격썰 진짜 많았음
우리는 도서관 꼭대기층이 열람실이라 1층이랑 꼭대기층, 꼭대기아래층 식당만 24시간 운영하고 그 중간에 서가는 저녁부턴 불 끄고 폐쇄했거든
계단이 따로 문열고 들어가는 비상구 방식이 아니고 그냥 복도로 바로 연결된 중앙계단 식이라 불꺼진 서가 층 계단은 똑같이 깜깜했음.
열람실 있는 꼭대기층은 그래도 불도 켜져있고 사람들도 늘 있고, 전화할 일 있는 사람은 계단 쪽에서 서성거리면서 통화하고 이런 분위기였어.
저녁시간쯤 다 돼서 열람실에서 공부하던 학생이 아래층 식당에서 도시락 먹으려고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계단에 누가 앉아있더래. 근데 보통 계단에 앉을거면 지나가는 사람들 방해 안되게 난간이나 벽 쪽으로 붙어서 앉잖아...? 근데 완전 정중앙에 떡하니 무릎껴안고 앉아있더래. 그래서 뭐지 하고 걍 옆으로 피해서 내려갔는데, 식당으로 들어서는 순간 소름이 끼쳤던 게
내가 내려가고 있는 입장이고, 그 상황에 계단에 앉아있는 누군가를 봤으면 앉아있는 뒷모습이 보였어야 하잖아.
근데 자기는 분명 앞모습을 본거래. 하늘색 블라우스를 입고 무릎 껴안고 앉아있는 앞모습을.
이게 최초썰인 걸로 기억하고 한바탕 다들 소름돋고 난리났었다가 간신히 잠잠해졌는데, 몇 달 뒤에 다른 글이 올라와.
저녁에 열람실에서 공부하다가 급히 나갈 일이 있어서 엘베도 안 타고 휴대폰 후레쉬로 비춰가면서 계단으로 뛰어 내려가고 있었는데, 3~4층쯤 중간에 누가 앉아서 자고있길래 부딪힐 뻔했다고. 글의 요지는 그 학생 불편해 보이던데 잘 들어갔으려나... 하는 걱정의 글이었어.
근데 나 포함 모두가 몇달전 계단 귀신 썰이 생각난 거지.
누가 계단에 앉아서 자고 있었다고 하기도 진짜... 이상한 게, 우리 학교는 열람실 한 구석에 긴 소파가 열몇 개 쭉 놓여있어. 아예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진 거라 쿠션에 소파 사이사이에 칸막이까지 다 있거든. 만약에 거기 자리가 없었어도 보통은 그냥 자기 책상에서 엎드려 자는 게 차선책 아닌가...? 설사 잠 깰 목적 등으로 아예 열람실 밖에 나왔다 하더라도 열람실이나 식당 층 계단도 아니고 굳이 한 치 앞도 안 보일 만큼 깜깜한 계단을 몇 층씩 내려가서 서가 층 계단에 앉아서 잘 이유가 있나??
이 이후로도 이 귀신으로 추정되는 목격담들이 여러 건물들에서 갱신됨. 근데 특징이 다 처음에 귀신인지 모르고 엉뚱한 걸 물어보다가 귀신인걸 깨달음. 벽이 통유리로 된 넓은 홀에서 누가 매일 밤마다 노트북으로 음악 들으면서 공부하던데 그거 괜찮은 거냐는 질문이 올라왔는데 알고보니 해당 홀은 낮에만 개방하고 밤에는 잠가두는 곳인거... 이 질문글이랑 별개로 이 홀에서도 목격담 자주 올라왔는데, 누가 책상앞에 앉아서 전화하고 있는 걸 봤는데 앉아있는 방향이랑 전화 받는 팔 방향이 달랐다는 걸로 봐서 도서관 계단이랑 동일 귀신인 걸로 추정.
2. 도서관 귀신2(1과 동일 귀신인지는 알수없음)
어떤 학생 둘이 토요일 낮에 떡볶이 사다가 도서관 식당에서 먹으려고 올라왔는데, 누가 도서관 테라스에서 엄청 시끄럽게 전화를 하고 있더래 막 깔깔 웃으면서. 테라스 쪽이 통유리라 봤더니 물색 반팔 블라우스같은 걸 입고 있길래 초가을 날씬데 밖에서 안춥나 이러고 걍 먹었대. 근데 다먹고 정리하면서 생각난게 자기도 친구랑 떡볶이 테라스에서 먹을까 하다가 문 잠겨있어서 못나가고 걍 식당 안에서 먹은거... 원래 테라스는 주말에는 안 연대. 친구랑 둘이 테라스쪽을 볼 수가 없어서 그냥 그대로 조용히 나왔다더라. 옷 색이 1과 같긴 한데 자세히 본 게 아니라서 동일 귀신인지는 모르겠어.
3. 이건 나 새내기때니까 엄청 옛날인데 1의 그 문제의 홀과도 약간 관련있음.
이때는 그 문제의 홀이 아직 생기기 전이고 그 자리는 그냥 야외 공터였음. 그 공터를 지붕을 덮어서 건물이랑 연결되게 한게 그 홀이고
암튼 미대 학생들이 야작을 하는 중에 외출했다 돌아오려면 미대 정문은 닫히고 그 공터 쪽에 있는 문에서 경비실에 인터폰을 해야 열어주는 방식이었어.
미대 학생 둘이서 나가서 편의점에서 뭐 사먹고 돌아오려고 인터폰을 쳤는데 경비아저씨가 "거 학생들 우루루 몰려와서 뭐예요?" 이런식으로 말함... 경비아저씨 말로는 네다섯명 우루루 온걸로 보여서 뭔 일 있는줄알았대. 이것도 좀 클리셰같긴 한데 직접 겪은 당사자가 혼비백산해서 건물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게시판에 썰 풀어주는거 실시간으로 본 거라 흥미진진했음
이거 말고도 옛날에 진짜 유명했던 거 중에 학생회관에 아기 귀신 있어서 거기는 굿도 하고 그랬다는데, 굿이 효과가 좀 있었는지 내가 다니던 중에는 딱히 목격썰이 갱신되는 건 못 봤으니 패쓰
암튼 학교 전체가 나폴리탄 괴담 급으로 귀신 밭인 학교였음 다만 나는 이 와중에도 하나도 본 적 없이 졸업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