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이 모시는 조상신의 헛점

유교적인 영향으로 조상을 절대선 절대신으로 모시는 문화가 있는데 조상신의 원력이나 인성이 애초에 그릇된 경우가 많아


무당이 모시는 조상신은 질투랑 욕심이 어마어마한 신이야 무당은 신을 모시는 예법이 무척 까다로운데 예를들어 무당이 배달음식을 시켜먹어도 혼자 먹는게 아니라 신당에 음식을 올리고 신들한테 감사 인사드리고 먹고 선물을 받아도 신들한테 한번 보여드려야 함 그만큼 신들은 욕심이 많고 무당이 사람으로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꼴을 못 봐


그리고 무당이 그 좋은 능력으로 판검사 전문직 대기업 취직을 왜 못 하는줄 알아? 신이 그걸 허락을 안 해


조상신은 무당이 다른 직업 가지면서 자기한테 소홀한거 굉장히 괘씸하게 봐 그걸 돈 욕심 부린다고 치부하고 벌전을 내려버림 신병이 오고 몸을 망가뜨린다 심지어 가족까지도


기독교 천주교 불교 기타등등 다른 종교가진 사람들은 얼마든지 자기 영역에서 일도하고 성공하고 사회에 공헌하는게 가능한데말야


그리고 조상신은 팬클럽을 만들기 좋아해
팬은 무당 단골 손님이나 무속신앙 신도들이지
그래서 처음엔 친절하게 점사를 잘 봐줄 수 있어
친해지면 점점 설득당해서 굿을 하게되고.. 개미굴이 됨


개미,지렁이, 쥐들이 지진 오기전 전조 행동을 보이는거 알지? 땅속에서 올라와 우글우글 떼지어 대이동한다거나 하는 징조들

무당의 예지능력도 이거랑 다를바가 없어 예민한 촉을 이용해서 점치는거야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개미신 쥐신을 모시진 않잖아 무당은 그냥 특별한 능력 하나만을 가진 사람들일 뿐이야


착한 마음을 가진 무당이 토리들을 도와줄 수도 있긴 하지 근데 조상신? 이란 존재들은 해리포터로 치면 화장실 귀신 모우닝 머틀, 집요정 도비같은 작은 요정 정령들이야


인생을 주체적으로 잘 살고 싶으면 이 도비 유령들의 깜찍한 도움만으로는 절대 잘 살 수 없어
집구석에서 도비랑 놀지말고 더 큰 세계로 나가야지 더 큰 그릇의 사람이 되고 싶으면 무당의 도움은 사실 미미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