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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 귀신들린 나무이야기-
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1:53:40 ID:Y0vt8njZ146
그냥 심심해서 한번 해볼 이야기인데...
레알 실화야... 근데 좀 유명한 이야기라서
혹시라도 집이 경북..(대구 영천 하양) 이라면 아마 한번 쯤 들어 봤을 이야기야
어디 관심 있는 사람?
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1:55:15 ID:VP2j6Y5uaXE
나 들을게~ 썰풀어줘봐~
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1:56:48 ID:Y0vt8njZ146
좋아 참고로 이야기 하면 내 나이는 24이야....
지금은 다른 지역에 살지만 어렸을 때 나는 경북 영천이라는 곳에 살았어
인구가 10만도 안되는 아주 조그만 시골이야.
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1:57:31 ID:50JWKk7yInI
나도들을게
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1:59:39 ID:Y0vt8njZ146
영천이라는 곳이 너무 시골이다보니... 내가 5~6살이었던
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큰 병원은 커녕 변변찮은 시설조차 없었어
오죽하면 난 영화관이라는 것을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봤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이유로 어머니는 인근의 대도시인 대구로 자주
날 데리고 가셨어... 뭐 외가집이 대구에 있는 것도 한 몫했지만
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01:58 ID:Y0vt8njZ146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영천과 대구는 바로 옆에 붙어 있어...
그래서 국도를 타고 가게 되는데 평지인 논 한가운데로 쭉 뻗은 길이었지

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03:14 ID:VP2j6Y5uaXE
ㅇㅇ계속 풀어봐
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03:43 ID:Y0vt8njZ146
그런데 도로가 쭉 이어 지다보면 한 나무가 보이게 되는데...
엄청나게 큰 나무였어.
뭐 어릴때 기억이니 다소 과장되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나뭇잎 하나 없이 색색의 끈이 잔뜩 매달린 고목이었다

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03:44 ID:nyhdjedIkVA
나두 들어야징
1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05:29 ID:Y0vt8njZ146
뭐 그런 나무는 지금 생각해보면 딱히 특이할 거 없어
지금도 전국에는 신령수라고 그런 나무 몇 백그루는 될걸?
근데 지금 생각해도 특이한게 그 나무는 도로의 앞을 막고 있어서
도로가 마치 그 나무를 피하듯이 급격한 각도를 그리고 있었어...
10.5 이름 : 레스걸★ : 2012/02/17 22:05:29 ID:???
레스 10개 돌파!

1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06:18 ID:f5Ll9VMCoJ2
듣고있어~~ 어서예기해줘ㅎㅎ
1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06:20 ID:VP2j6Y5uaXE
오 흥미로워~
1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08:20 ID:Y0vt8njZ146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이런 식이야
------------------------↘ ↗------------------------------------------
↘ 나무 ↗
--------------------↘ ↘-----------↗ ↗----------------------------------------
↘ ↗
↘ ----------------↗
1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10:16 ID:f5Ll9VMCoJ2
그림으로보니더복잡한것같아ㅋㅋ저화살표무슨뜻이야?
1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10:20 ID:Y0vt8njZ146
엌.......스페이스바 누른게 붙어서 나오네...아 됐어 그림은 잊어줘...
그냥 직선으로 가는 도로가 나무 앞에서 급격하게 꺽인뒤
다시 직선으로 돌아오는 U자형 코스라고 생각해 ㅋㅋ
1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12:56 ID:Y0vt8njZ146
여하튼 어렸을때 유달리 겁이 많았던 나는 그 나무가 왠지 무서웠어
그래서 지나 갈때 마다 어머니에게 여쭈어 봤어 저게 뭐냐고?
근데 그럴 때 마다 어머니는 재수 없는 나무라고 보지 마라고 하셨어
1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14:41 ID:Y0vt8njZ146
내가 그 나무의 일화를 듣게 된 건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에야 되어서 였어
그 당시에는 그 나무를 귀신들린 나무라고 불렸어.....
이 나무의 괴담은 1970년대의 이야기야...
1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15:06 ID:VP2j6Y5uaXE
ㅇㅇ~계속 듣고잇어~
1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16:40 ID:Y0vt8njZ146
1970년대 우리나라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이었어..
그리고 경북지역은 박정희때 이뤄진 국토발전의 최대 수혜지였어
그 귀신들린 나무가 있던 국도도 그 때 닦였던 길이야...
2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17:09 ID:f5Ll9VMCoJ2
ㅇㅇ듣고있어!
2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20:41 ID:Y0vt8njZ146
도로 계획이 나오고 도로 예정지에 대한 매매가 이뤄지는 시점이었어
이 때 그 귀신들린 나무도 그 도로 예정지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소식을 들은. 인근 마을의 노파가 경북 도청에 찾아가서
그 나무는 귀신들린 나무여서 절대 베면 안된다고 생때를 부렸나봐
2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22:44 ID:Y0vt8njZ146
예나 지금이나 공무원들이 그런 말 들을리가 없잖아?
결국 그 노파의 충고는 노망으로 치부되어 버리고 도로 공사가 시작되었어.
보통 도로 예정지에 나무가 있다면 어떻게 할 거 같아?
2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23:09 ID:g835o8K5zGE
글쎄.. 잘라내겠지..?
2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25:16 ID:Y0vt8njZ146
>>23 정답이야.... 결국 그 나무를 자르기로 했어...
공사현장에서 그 나무를 베기 위해서 인부가 톱을 들었지...
근데...이상한 일이 일어난 거야..
공사장에서 나무를 베던 인부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픽 쓰러졌어
그리고 죽었어
2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27:30 ID:g835o8K5zGE
>>24
듣고있어...
2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28:26 ID:Y0vt8njZ146
나무를 베던 도중에 쓰러져서 죽어버렸기 때문에
결국 나무는 무사했어...아까운 인명만 날아간 셈이지...
당연히 도청에서는 이걸 감추려고 했지...
근데 지금도 이 지역의 지역신문인 영남일보라고 있거든?
그 신문에서 이 사건을 기사화 해버린거야
대략 "주민의 충고를 무시한 부주의한 공사로 인명사상" 정도로
2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28:51 ID:g835o8K5zGE
>>24
잠깐... 그러면 베려고할때 죽은거야 아니면 톱을 갖다 댔을때 죽은거야 아니면 자르던 도중에 죽은거야?
2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30:24 ID:g835o8K5zGE
>>26
음... 도청에서 일의 반 이상은 묻어버린건가...
2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31:19 ID:Y0vt8njZ146
이렇게 되니 귀신들린 나무라는 소문이 온 동네에 파다해졌어
이러다 보니 나무를 자르려고 하는 사람도 없거니와
언론의 눈도 따가우니 결국 그 구간의 공사는 멈추고
다른 구간에 대한 공사만이 진행되었어
3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31:57 ID:Y0vt8njZ146
>>27 톱으로 베기 시작한뒤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다고 해
30.5 이름 : 레스걸★ : 2012/02/17 22:31:57 ID:???
레스 30개 돌파!

3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32:42 ID:g835o8K5zGE
그럼 공사할때 나무에는 실같은게 안달려있었어?
3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34:20 ID:Y0vt8njZ146
근데 언제까지 미룰수는 없잖아...
다른 구간공사가 다 진척되고 이제 나무를 자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왔어
이 때 아예 나무를 자르는 사람에게 포상금으로 만원을 주겠다고 했는데
지금이야 만원이 푼돈일지 몰라도 당시로서는 꽤나 거금이라 하더라고
결국 한 인부가 지원했지
3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35:20 ID:g835o8K5zGE
음... 70년대에는 거금이었겠지...
3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35:45 ID:Y0vt8njZ146
>>31 70년대는 나도 안 태어난 시절이라
그 당시에도 끈이 묶여 있었는지는 모르겠어 다만 노파가 귀신들린
나무라고 했다는 점과 내가 어렸을때 그 많은 끈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던걸
봤을때 아마 매달려 있지 않았을까?
3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36:56 ID:g835o8K5zGE
>>34 
음... 그런거 달려있는 나무를 성황당이라고 한다고 들은거 같아. 
등산하면서 탈없이 잘 다녀오게 해달라고 하면서 앞에 돌탑을 쌓는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어
3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37:34 ID:Y0vt8njZ146
결국 그 나무를 인부가 자르기로 시작한 날...
혹시라도 모르는 상황에 만반에 준비를 해 놓고 (엠뷸런스를 불렀다더군)
나무를 자르기 시작했어...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나무를 찍기 시작한 인부가 또 픽~ 하고 넘어간거야
3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38:56 ID:g835o8K5zGE
>>36
응.... 위험하네...
3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40:39 ID:Y0vt8njZ146
다행히 이번에는 엠뷸런스가 쓰러진 인부를 잽싸게 실어서
인근에 있던 병원으로 날라서 다행히 목숨은 건졌어

3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41:31 ID:g835o8K5zGE
>>38 
그럼 처음에 나무를 벤 인부는 심장마비로 죽었던 거야?
4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43:28 ID:Y0vt8njZ146
그리고 그 인부가 깨어난 후 바로 지역신문에서 취재를 가서
어떻게 되었는지 물었어...(귀신보다..언론이 더 무서워)
그 때 인부가 했던 말이 걸작이었는데
나무를 찍기 전부터 왠지 가슴이 답답하고 괴로웠다고 해...
그래도 일은 일이니까 싶어서 나무를 찍었는데...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누군가가 자신의 목을 확~ 하고 조르더래..
그래서 목이 졸려서 쓰러졌다는 거야..
4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44:17 ID:g835o8K5zGE
>>40 
음...
4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45:42 ID:Y0vt8njZ146
>>39 사인은 조금 후에 말해줄게...
결국 이 이야기가 또 기사화 되면서 그 나무는 명실공히 귀신들린 나무로
공인 되어 버렸어... 도청도 결국 본래 직선으로 쭉 이어져야할 도로
가운데 나무를 피해서 U 자형으로 나무를 둘러서 길을 내게 되었어
그게 내가 어렸을때까지 보았던 바로 그 도로였던거야
4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48:32 ID:g835o8K5zGE
>>42 대단하네...
4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48:55 ID:Y0vt8njZ146
사실 이게 이 괴담의 끝이야...
어찌 보면 시시한 괴담인데
나로서는 직접 그 나무를 봤었고 그 나무에 관련된 지명이 다 고향의
익숙한 지명이라 한층 더 공포스러웠어... 뭐 이 스레에서는
지명 이야기해도 아무도 모를 거 같아서 빼버렸지만
4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50:39 ID:Y0vt8njZ146
이제 슬슬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할게...
지금도 그 때 그 도로는 존재 하고 있어....다만 나무는 잘려버렸어
내가 어릴때는 4차선 도로였는데 6차선으로 늘려버렸거든....
그 와중에 잘렸어
4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50:56 ID:g835o8K5zGE
>>44
나무사진같은거 있어?
4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52:21 ID:Y0vt8njZ146
>>46 없어....어릴때는 재수 없다고 어머니가 보지도 못하게 한 나무야
게다가 영천과 대구 중간 지점에 있던 나무라
초딩시절의 난 찍을 도리가 없어
4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53:58 ID:Y0vt8njZ146
결국 어느 대학교 연구팀이 나무의 괴담을
매우 과학적으로 풀어버려서 나무가 결국 잘려버렸거든
4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54:51 ID:g835o8K5zGE
>>48
괴담을 과학적으로 푼다고?
5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55:35 ID:36dcVzQ7XzA
괴담을 과학적으로 푼다니..그건 도데체..
50.5 이름 : 레스걸★ : 2012/02/17 22:55:35 ID:???
레스 50개 돌파!

5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55:48 ID:Y0vt8njZ146
그러니까 내가 어릴때 까지는
그 나무에 귀신이 들려서 사람을 죽인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말이야...
사실 사람들이 죽은 이유는 질식사였어
5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57:16 ID:Y0vt8njZ146
오래된 나무가 고사하면 말이야 당연히 나무가 썩기 시작해..
그런데 보통 나무가 썩으면 겉부터가 아니라 속부터 썩어들어간다고 해
그러니까 목재 부분이 아닌 안에 수분과 양분을 옮기는 관부터 말이야
5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57:24 ID:36dcVzQ7XzA
뭐..질식사라니ㅋㅋㅋ질식사라니 으엉 질식사라니 왜왜왜왜어째서 질식사야 왜ㅋㅋㅋ
끄앙 웃으면안돼는데 쵸큼섬뜩해ㅠㅠ
5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57:36 ID:g835o8K5zGE
>>51
질식사..?
그 나무에서 손이 나왔다고 했잖아...
5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58:09 ID:36dcVzQ7XzA
맞아..누가 목졸랐다고..
5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58:46 ID:Y0vt8njZ146
그래서 안부터 조금씩 조금씩 썩어들어가면 나무 겉면은 멀쩡한데
안에는 속이 텅 빈 공동 상태가 되나봐... 문제는 이게 그냥 공동이 아니래
나무 안의 목재가 썩으면서 메탄이라나 일산화탄소라나 하는게 차나봐
대충 감이 오지?
5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59:33 ID:36dcVzQ7XzA
쿨럭 나무를베면 벤사람은 그걸 그대로 마신다는겁니까
압니다ㅠㅠ
5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2:59:50 ID:g835o8K5zGE
음... 자른부분으로 기체가 샜다는...?
5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3:00:43 ID:Y0vt8njZ146
이 상태에서 나무 겉면에 상처를 내면
내부와 외부의 압력차로 인해서 그 틈새로 가스가 새어나가...
첫번째 인부가 나무를 자르다가 쓰러져서 골로 간건 그거 때문이었어
6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3:01:12 ID:g835o8K5zGE
>>59
하지만 두번째는 모르지만 첫번째에는 사람들이 모여있었을거 아냐...
6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3:02:35 ID:Y0vt8njZ146
두번째 인부가 산 것도 엠뷸런스 때문이 아니야...
첫번째 인부가 미리 상처를 내놔서
상당량의 유독성 가스가 빠져나간 상태였고 내부의 가스가 얼마 없어서
단순 기절에 그치고 만거지... 이제 알겠어?
시작하기전에 왠지 가슴이 답답해지고
나무를 베기 시작하니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누군가가 목을 조르는 거
같았던 이유가?
62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3:03:21 ID:f5Ll9VMCoJ2
체관이었던가ㅇㅇ예기해줘
63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3:03:29 ID:Y0vt8njZ146
>>60 그건 모르겠어 가스가 의외로 쉽게 공기에 흩어지던가
아니면 그때 나무를 자르던 인부가 그 사람 혼자였겠지..
64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3:03:30 ID:g835o8K5zGE
>>61
아.... 그럼 두번째 인부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헛것을 본거구나...
65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3:04:19 ID:36dcVzQ7XzA
세상엔 내가 모르는게 많구나
괴담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는것도 말이되네..
66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3:04:47 ID:00VeMmSsIwc
알고나니 허무하네..
괴담은 괴담으로 놔둘것이지 잘난척하는것도아니고 나참..
67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3:05:27 ID:Y0vt8njZ146
사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지금도 벌목꾼들은 오래된 나무를 자를 때
일부러 스크래치를 내 놓은 뒤에 조금 있다가 자른다고 해...
문제는 그 당시엔 그런 게 안 알려져 있었고
내가 말한 그 나무가 벌목꾼들이 흔히 자르던 나무와 다르게
매우 크고 또 오래 되었다는 점이었지
68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3:05:31 ID:g835o8K5zGE
하지만 그런건 과학적으로 분석 안하는게 좋았을텐데...
69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3:08:30 ID:Y0vt8njZ146
>>66
서울의 무슨 대학이었는데... 나도 모르겠어
어쨋든 공무원들이 괴담을 믿을리는 없잔아 도로를 넓혀야 하는데
나무가 거슬리니까 아마 조사를 맡겼겠지...
내가 초등학교 때까지만 하더라도 위용을 자랑하던 그 나무는
그렇게 잘렸습니다 .... 지금도 간혹 그 도로 다녀...도로 좋더만..
안 꺽어지고 일직선으로 쭉쭉 뻗으니까....
그때랑 지금의 차이는 그때는 나무때문에 속력을 못 내었고
지금은 과속방지카메라 때문에 속력을 못 내는 점이랑...
그때는 어머니가 운전하지만 지금은 내가 운전한다는 점이겠지..

70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3:09:24 ID:Y0vt8njZ146
어쨋든 내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71 이름 : 이름없음 : 2012/02/17 23:10:25 ID:g835o8K5zGE
>>70
짧지만 재밌었다 고마워
  • tory_1 2018.03.28 20:48
    우와 신기하다.......혹시 이게 그건가? 예전에 무슨탐험대라고.....미스터리한거 파헤치는 예능프로 있었는데.....정형돈이랑 김용만나오고......거기서 귀신들린 나무라고 본거 같은데
  • tory_2 2018.03.28 21:33

    우리 동네도 이런 나무 있었는데 -경북 경산 톨- 회나무라고 도로 한 중간에 있어서 저걸 왜 안 베어내나 했는데 베다가 사람이 죽어서 안 베어냈다고 하던가. 근데 최근 그 부근 지나가니까 없더라고 나무가 ㅋㅋㅋㅋ 비슷한 이유였을까. 

  • tory_17 2018.03.30 22:5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3/30 22:56:11)
  • tory_3 2018.03.28 21:37
    이거 경산에도 비슷한 이야기 있는데
    경산 오거리에 저런 나무 있었어. 자르려고 할 때마다 인부 죽어서 저기처럼 나무를 빙 둘러서 도로를 내가지고 오거리 한복판에 커다란 나무가 뙇!
    근데 몇년전에 결국 잘리긴 잘렸다더라고.
    오 이제는 아무일 없었대?? 하니까 인부도 멀쩡해서 이젠 괜찮구나 그랬는데
    며칠뒤에 나무 자른 인부 아들이 죽었다더라.
  • tory_4 2018.03.29 01:01
    미틴,, 본문에 써있는대로 해결 안됐다면 오늘개봉한 영화는 곤지암이 아니라 그 나무이름이였을텐데..ㅠㅠ
  • tory_5 2018.03.29 01:22
    영천 고향이라서 반가운 마음에 들어왔는데 막상 본문은 무서워서 못읽고 간다ㅋㅋ 글고보니 공포방 첨들어와봤네. 잠깐이지만 반가워. 근데 너무 무서운 거 읽지 말고 얼른자ㅠㅠ
  • tory_6 2018.03.29 01:34
    예전에 안동에도 저런 나무 있었던걸로 기억나는데...
    지금은 잘리고 도로 생겼지만
  • tory_7 2018.03.29 02: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2/27 03:19:57)
  • tory_8 2018.03.29 04:05

    난 이런거 좋아ㅋㅋ 미스테리한 현상이 과학적으로 해결되거나 원인이 밝혀지면 조금 허탈하면서도 납득이 가고 속 시원한 거! 물론 미스테리로 남았을 때 더 재미있는 것도 있지만.. 저렇게 죄없는 인부들이 이유도 모르고 죽는 사고는 더 발생하지 않게 돼서 다행이야

  • tory_11 2018.03.29 15: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22:17:40)
  • tory_9 2018.03.29 08:24

    이거보니까 ㅇㅋ에서 읽었던 물귀신 때문에 자꾸 사고나니까 그 못인가 저수지인가를 아예 메워버렸다는 얘기 생각남ㅋㅋ

  • tory_11 2018.03.29 15: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22:17:40)
  • tory_16 2018.03.30 11:04
    33
    나도그거 기억난다 인간은 승리했습니다! 하던...
  • tory_18 2018.04.01 18:31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121858

    이거닠ㅋㅋㅋㅋ 궁굼해서 찾아봤는데 좀 허무하긴하다
  • tory_9 2018.04.02 08:09
    @18

    응 이거 맞아ㅋㅋㅋㅋ

  • tory_10 2018.03.29 10:07

    예전 시골에는 길가다보면 논밭 때문이라도 웅덩이나 그런거 많았는데 거의 다 메우고 그리되었지.

  • tory_12 2018.03.29 15:5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15 21:15:27)
  • tory_13 2018.03.29 18: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4/04 16:57:02)
  • tory_14 2018.03.30 01:51
    매년 제사지내는 당산나무였나보네
    당산나무는 원래 함부러 안 안자르고
    바르려면 제 지내주고 잘라야 할꺼야
  • tory_15 2018.03.30 09:59
    이런거 보면 결국은 다 설명이 되는구나 싶기도.. 우리가 몰라서 자의적으로 해석해 버리는 미스테리가 대다수겠지
  • tory_19 2018.04.02 14:23
    헉 재미있게 읽었다 저런 과학적인 이유가 있었구나ㅜㅜ
  • tory_20 2018.04.03 03: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1/20 22:53:20)
  • tory_24 2018.04.13 16:38

    멋진 말이야 무지가 공포를 조장한다..!

  • tory_21 2018.04.07 11:04
    헐 신기하다... 만약에 모르고 가만히 뒀으면 아직까지 있었겠지 다들 무서워하면서..
  • tory_22 2018.04.08 08:29

    이거 예전에 이야기속으로에도 나오지 않았음? 나 하양에 살았어서 저 이야기 듣기도 듣고 티비에서도 본 거 같애 

  • tory_23 2018.04.09 17:05

    예전 엄마 시골에도 저런 나무 있었는데 밤에 누가 몰래 잘라버렸데 반대가 심해선가...

  • tory_25 2021.02.16 07:54
    글 안의 다른 사람들은 왜 이유를 굳이 밝혀내냐 비난하지만 난 그것도 그것대로 재미있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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