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29만원씨는 얼마나 큰 벌을 받으려고 아직도 잘 살아있는 것일까? 정말 궁금하거든. 지금까지 살려둔 건 크게 벌 받으라고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도대체 뭔 짓을 했길래 아직도 살아있나 싶고.

우리집 어른들 말 들어보면 그 인간이 어마무지한 돈을 들여서 굿을 하고 치성을 드려놔서 화를 면한 거라는 얘기도 있는 거 같더라. 무당이 그래 드나들었다는데, 그렇게 악업을 지어도 무당이 벌전을 안 받을까 싶고.

다른 건 모르겠지만 본인이 직접 죄값 다 받고 고통스럽게 살다가 침대 위에서 못 죽었으면 좋겠다. 어떻게 생각해? 악인들이 정말 업보를 받고 있는걸까?
  • tory_1 2020.10.30 07:40
    선하게 산다고 끝이 꼭 좋은건 아니지만 악하게 살면 어떤식으로든 댓가를 받는거같더라 과연 저 전문어가 그많은 사람을 죽이고도 죽을때까지 벌을 안받을까? 난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해
  • W 2020.10.30 18:10
    나도 그렇게 여기고 싶어.
  • tory_2 2020.10.30 08: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1/17 13:15:00)
  • tory_3 2020.10.30 08:50
    업보는 다음생에 이루어질거같은데... 이번생에 뿌린 악덕의 씨앗들이 내세에 열리는?
  • tory_4 2020.10.30 09:14
    자식,손자대에서 화를 입기도 해. 본인 치는 것보다 새끼를 치는게 더 고통이 큰 경우도 있으니
  • W 2020.10.30 18:10
    이거 좀 많이 신경 쓰이더라. 자식하고 손자는 사실 태어났을 뿐인데 악업을 받아야 하다니; 본인이 다 받을 수는 없을까?
  • tory_28 2020.10.31 12:59
    @W 태어났지만 다 누리고 살았잖아..
  • W 2020.11.02 18:17
    @28 역시 그런가...
  • tory_37 2020.11.05 03:26
    @W

    가족 관계도 업의 일환이라 선업을 지은 자는 선한 사람과 가족이 되고, 악업을 지은 사람은 그 반대라고 하더라. 나와 연관 없는 악업을 지은 가문에서는 태어나지 않는대. 악업을 지은 자의 자손도 그만한 과보와 연을 통해 그 집안의 사람이 되는 거라고... 단순화하면 그렇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태어난 집안의 악업 악행 악습도 다 내 안에 뿌리가 있는 거라 여기고 참회하며 정진해야 한대.

  • tory_5 2020.10.30 09: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1/09 22:16:56)
  • tory_11 2020.10.30 12:49
    요즘 읽는 책에서도 윤회나 카르마에 대해서 톨이처럼 얘기하더라 너는 이번 생에 나쁜놈이니 다음 생엔 고통 받아라! 이런게 카르만줄 알았는데 신은 우리를 심판하지 않고 윤회를 거듭해서 스스로 균형을 맞춰간다는게 처음엔 띠용했는데 뉴에이지류 책들이 나는 심신안정에 좋은거 같아서 계속 찾아보고 있어 책추천 고마워!
  • tory_17 2020.10.30 15:34

    토리야 추천 고마워. 재밌게 읽어볼게. 왠지 토리댓글에 공감이 간다. 

  • tory_6 2020.10.30 10:40
    29만원씨가 무슨 글이야?
  • tory_7 2020.10.30 10:54
    ㅈㄷㅎ 29만원 검색해도 나올거야. 징글징글한 인간..진짜..
  • tory_8 2020.10.30 10:56
    전두환 말하는거 아냐?
  • tory_9 2020.10.30 11:16
    그래서 억대로 굿한다는 얘기도봤어...징글징글한 인간...진짜 돌려받기를
  • tory_39 2020.11.11 00:47
    그 집안 1인당 2억이라고 들음.
  • tory_10 2020.10.30 12:18
    역사에 대대로 기록되고 사람들이 멸시하고 저주하는 것도 업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 tory_12 2020.10.30 12: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19 16:40:24)
  • tory_13 2020.10.30 13: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7 11:04:35)
  • tory_23 2020.10.30 20:42
    22
  • tory_14 2020.10.30 13:57
    (법구경에서)

    악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악한 자도 행운을 누린다.
    악의 열매가 익으면,
    그때 악인은 죄악을 받는다.

    선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선한 자도 고통을 겪는다.
    선의 열매가 익으면,
    그때 선인은 공덕을 누린다.

    '그것이 내게 닥치지 않는다'라고
    악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하리.
    물방울이 방울방울 떨어지면
    물단지가 가득 차듯,
    어리석은 자는 조금씩 조금씩
    모은 악으로 가득 찬다.

    '그것이 내게 닥치지 않는다'라고
    선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하리.
    물방울이 방울방울 떨어지면
    물단지가 가득 차듯,
    슬기로운 자는 조금씩 조금씩
    모은 선으로 가득 찬다.

    ─────────

    나는 불자라서 악인 악과, 선인 선과를 믿어. 다만 이번 한 생 내에서 모든 게 드러나진 않을 뿐이지. 불교에선 이번 한 생만을 얘기하진 않으니까.
    윤회는 증명할 수 있는 있는 게 아니고 믿음의 차원이라 더 뭐라고 말할 수가 없네.

    경전을 읽어 보면,
    복을 지어둔 게 적은 사람은 이번 생에 바로 과보를 받기도 하고, 복을 많이 지어둔 사람은 이번 생에 악행을 저질러도 바로 과보를 받지는 않는다고 해. 각자 지어둔 선업 크기에 따라 10생 또는 100생 또는 1000생... 뒤에 받을 수도 있고.

    아무튼 언젠가 선업의 과보가 다해 악업의 과보를 막아줄 방패가 사라지는 그때 받는다는 거야.
  • tory_16 2020.10.30 15:06
    고마워 뭔가 깨달음을 얻은 느낌이야
  • tory_36 2020.11.03 18:22

    다시한번 내 행동 돌아보게되네 가져와줘서 고마웡

  • tory_15 2020.10.30 14:28
    신도 지옥도 카르마도 뭣도 없다는 방증처럼 보임. 선한사람이 행복하게 잘 살고 극악무도한 사람이 벌받기 바라는건 인간의 욕망일뿐 현실과는 무관계한거라고 생각해. 나는 괴담이나 미스테리 정말 좋아하지만 실제로 초자연적 의지가 있다고 믿으라고 한다면 그자리에서 구역질할거야. 굿하고 뭐하고 할 시간에 법제도나 개편하고 제대로 맞서야지
  • tory_20 2020.10.30 17:00
    2
  • tory_24 2020.10.31 00:19
    3
  • tory_25 2020.10.31 00:25

    4

  • tory_32 2020.11.01 12:34

    55 피해자를 달래서 입막음시키거나 행동력을 누르기 위한 용도로 쓰이기도 해서 찝찝함

  • tory_34 2020.11.01 21:44
    6
  • tory_18 2020.10.30 15:52
    글쎄다 복불복같아 휴
  • tory_19 2020.10.30 16:58
    29만원씨는 카르마가 겁나 일부러 시간 주면서까지 이 갈고 기다리는 느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르마에 바로 두들겨 맞더라도 이 인간은 카르마가 준비운동도 하고 몸 잔뜩 키워러 제대로 때릴 준비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해.
  • W 2020.10.30 18:11
    맞아, 왠지 지금까지 안 죽고 무사히 살아있는 게 대체 얼마나 두들겨 맞으려고 싶기는 하다
  • tory_21 2020.10.30 17:54
    아주 예전부터 억울함을 당해왔을 약자들이 사회와 법으로 혹은 정당한 방법으로 가해자를 벌하지 못했을때(?)의 바람 내지는 정신승리( 라고 해야하나...) 생각해. 현생으로는 어떻게 할 방도가 없으니 내세에서는 고통받아라, 내세를 안 믿는 사람은 가족이나 자손이 고통 받을 것이다 하고.. 믿고 바라는 거..
    개인적으로 이런 사고 방식은 구시대적이고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되는거 같아서 나도 15톨처럼 생각해.
    불의를 당했다면 운명이나 신 같은것에 의지하기 보다는 다시는 그런 피해를 받지 않게 비슷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재발방지를 위해 힘쓰는게 또 그런점을 널리 알리는게 오히려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싶어
  • W 2020.10.30 18:12
    맞아. 그게 최선의 방법이고... 물론 그 인간이 직접 업보를 맞는 건 좋지만 자손은 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
  • tory_26 2020.10.31 02:37
    흠 나는 이번생에 벌 안받으면 다음생에 발받는다고 생각해. 다음생은 고통스러울꺼야. 걔한테 고통받은 사람들은 무슨 죄가 있었나... 걔도 다음생에는 고통받는 삶을 살꺼야
  • tory_27 2020.10.31 11:4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27 11:05:29)
  • tory_31 2020.11.01 12:14

    나는 이런생각 들게 만드는것 때문에 윤회설 안좋아해. 불교가 신라-고려 천년을 왕족들 후원받은 이유도 그런거잖아 왕족 귀족들은 전생의 선업으로 귀하게 태어난거니까 평민 노예들도 자기 삶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살아라 다음생에 좋게 태어나고싶으면 이생에서 말 잘들어라 이런 목적으로

  • tory_29 2020.10.31 20:38
    업보라기보다는 어떤 악이 와도 넘어설 수 있을 만큼 정의가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봐 그리고 극선이 있다면 극악도 존재하는 게 당연한 거 같아 역사의 흐름에도 흥망성쇠가 있듯이 그래야 균형이 맞으니까
  • tory_30 2020.11.01 05: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1 22:39:29)
  • tory_33 2020.11.01 19:06

    솔직히 인과응보 같은 거 없다고 생각해 지금 우리가 역사 속에서 위대한 인물, 훌륭한 군주로 추앙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전씨 이상의 학살자가 얼마나 많은데; 단지 그 시대 기준으로 용납되는 수준 or 학살당한 쪽이 패배자라서 묻히는 경우가 많은 것뿐이지 당장 이성계만 해도 조선 건국할 때 개성 왕씨 씨를 말릴 수준으로 다 죽였는데도 이씨 왕조 몇백년 동안 잘 먹고 잘 살다 망했잖아 아 물론 자식들끼리 죽고 죽이면서 치고박는 거 다 보고 죽었으니 그런 의미에서 인과응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

  • tory_35 2020.11.02 10:47

    난 있다고 생각해. 아는 지인이 어릴때 부모의 케어를 받지 못하는 환경에서 자랐는데 

    그래서 만만해 보였던건지 아주 아주 어릴때, 남자 친척 1명+서로 집안사정 빤히 아는 이웃주민 1명 한테서 성범죄를 당했대.

    어린나이에도 뒷배도 없는 자기가 저들과 척을 지면 너무나 불리하다는걸 본능으로 알아서

    그 지인은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만 앓았는데 10년도 넘게 지나서 둘 다 큰 사고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대.

    지인은 그 소식을 듣고 갑자기 '하느님은 존재한다..!' 쪽으로 급발진해서 종교에 심취하게 됐지만..어찌됐든ㅋㅋ 

    나는 업보라는게 있다고 믿고 그건 바로바로 눈에 보이게끔 나타나진 않는다고 생각해.

  • tory_38 2020.11.10 15:42
    살아서 오는 업보는 프롤로그고 본편은 죽어서 가는 지옥이라 생각해! 우리 눈에 안 보이는 우주가 있고 지구가 있고 사람이 있는 거처럼 모든 게 섭리대로 있을거야 특히 ㅈㄷㅅ이나 ㅇㅊㅈ처럼 악마같은 성범죄자나 연쇄살인마도 다 불지옥으로 떨어질거라 믿는다! 반대로 착하게 살았지만 세상에서 보상받지 못하고 죽은 소중한 사람들은 천국에서 행복할거라 믿고 지금 삶을 소중히 여기면서 살려고...
  • tory_40 2020.11.11 19:37
    이런 얘기 들었어
    우주의 관점에서 선악은 인간이 만든 개념일 뿐이고, 우주는 그저 시스템에 의해 흘러가고 있다고.. 한 인간의 삶은, 그 인간에게는 평생이겠지만 우주의 시스템의 관점에서는 찰나의 순간에 불과해서 반드시 해당 생에 인과응보가 이루어지진 않는다고.. 하지만 결국은 언제가 됐든 다 돌려받는다고 하더라. 하늘이 선해서가 아니라 그게 우주의 시스템이라고... 그걸 옛사람들은 업보라고도 부르고, 카르마라고도 불렀대
  • tory_41 2020.11.12 13:10
    나도 이번 생이 아니라 다음 생에 걸쳐서 받고받고 내내 이어가면서 균형이 맞춰진다고 생각해. 종교의 윤회랑도 비슷한데 철학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고.
    그래서 사람이 정말 악하기만한 사람도 없고 정말 선하기만한 사람도 없는 그런 업보의 굴레라고 생각하게됨
  • tory_42 2020.12.26 23:07

    그런게 진짜 없다면, 29만원씨가 매년 하는 몇천만원대 큰 굿판은 뭐겠냐고 (억대라는 말이 있는데 5천정도임.) 

  • tory_36 2021.08.16 00:19
    29만원씨 혈액암소식듣고 왔다 감회가 새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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