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게 제일 현실 공포야.
가끔 자기전에 내가 죽게 되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
죽음 이후에 어떻게 되는거지?
지금 내가 맡고 있는 공기도 못 맡고 아무것도 안보이고 그냥 깜깜하게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땅속에 묻히거나 화장하게 되거나... 죽음 그 이후에 내 존재는 어떻게 되는건가 하는 생각에 정말 무섭도록 공포감이 들어.
그냥 아무것도 아니게 되버린다는게 너무 무서워.
오죽하면 차라리 아침이 되면 해가 뜨는게 이 세상의 진리인것 처럼,
죽고 나서 뭔가 또다른 세계가 있다라는 진리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어.
난 이런 죽음 그 이후에 대한 공포가 무척 심해서 한번 그 생각에 빠지면 점점 헤어나올 수 없이 무서워해서 눈물까지 남.
내가 이런 공포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남편은 죽고나서 영혼의 세계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말함..
그런건 그냥 미스테리 이론일 뿐이잖아. 진리가 아니잖아.
이런 공포감 느끼는 톨.. 혹시 나 말고 더 있니? 어떻게 헤어나오니?
전에 어느 댓글에선가 죽음 이후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표현을 TV 전원 플러그 뽑히듯이 그렇게 끝이라는 표현을 봤는데 그 이후에 그 글이 자꾸 머릿속에 떠올라. 그냥 그렇게 꺼진 티비처럼 아무것도 아니게 되버리는 구나 하면서 .. 정말 죽으면 끝인데, 그게 왜 그렇게 무서운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