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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0.09.30 20:25
    어릴 때부터 기운을 읽는다고 해야 하나? 영눈이 트였다고 해야 하나 암튼 좀 신기한 친구를 단짝으로 둔 나톨(귀신본적없음,괴담은읽지만호러는싫음) 몇 개의 일화

    1. 울 친할머니는 유교사상에 찌든 오컬트걸이야 엄청난 아이러니지 그래서 손주가 태어나면 친한 무당에게 모조리 사주를 떼 봤어 어릴 때 사주 푸는 건 추천 안 하고 굉장히 안 좋아지는 사람도 있다던데 할머니에게 그건 또 웃기게도 미신일 뿐인..

    암튼 나는 우리집에 씨가 마른 여자였는데 내 사주에 돈이 많다는 얘기에 혹한 우리 할머니가 무당집에 아예 다섯살배기인 나를 끌고 간 일이 있었어 그때 정말 난리도 아니었는데..
    일단 무당 할머니가 했던 말만 쓰자면

    얘는 기 자체는 약한데(성격 세단 얘기할 때 기 세다랑은 다른 의미 성격은 할머니 판박이라 드세고 난리) 사람이 꼬이는 기를 타고났다 주변에 늘 사람이 끊이지 않을 거다 단 "사람이었던 것"도 잘 붙을 수 있는데 지금은 아빠가 막아주고 크면서 본능적으로 그런 사람을 찾아 옆에 둘 거다 아주 친해서 붙어다닐 사이다 라고 하신 적이 있어

    2. 나는 저걸 기억은 하고 있는데 사실 좀 클 때까지는 떠올린 적이 없었어 그렇잖아? 너무 어릴 때였고.. 그래서 중학생 때 친해진 내 단짝이 그 애일 거라곤 생각 안 하고 살다가 고등학생이 됐지

    울 아빠는 사업 때문에 종종 해외를 나갔는데 그때마다 악몽에 시달리곤 했지만 나는 그냥 아빠와의 유대가 깊어서?라고 생각한 거야 근데 고등학교 때는 진짜 심각했어 아빠 일정은 한 달이었는데 나는 아빠 없는 보름 동안 매일 악몽을 꿨거든

    마침 방학이라 고등학교는 갈려서 간 내 단짝 집에 놀러갔어 둘이 오랜만에 보니까 할 말이 많아서 학교 얘기하느라 정신이 없었지 그러다 밤이 됐는데 친구가 자꾸 내가 아니라 내 근처를 쳐다보는 기분이 드는 거야 이 친구는 원래도 가끔 귀신을 봤기 때문에 난 좀 무섭기 시작해서 야 왜! ㅜㅜ 이랬더니

    아빠 어디갔어?

    이러는 거야 ㅠ 난.. 걔한테 아빠 출장 갔다느니 악몽 꾼다느니 얘길 안 한 상태였는데.. 나는 그때 넘 울고 싶었고 실제로 거의 울듯이 상황을 설명했어 친구는 왜 아빠 행방 물었는진 얘기 안 해 주고 자고 가라 햇고 난 걔네 집도 좀 무서웠지만 이미 깜깜하고 친구가 한 얘기는 무섭고 해서 자고 가기로 했어

    자다가 깰 때마다 내 친구가 앉아서 나를 내려다 보고 있는 게 느껴졌는데 무섭진 않았어 그냥 지켜주는 기분? 실제로도 내가 너무 뒤척이면 토닥여주기도 했고.. 간만에 잠다운 잠을 자서 자리 갈리면 잘 못 자는 내가 열두시간이나 자고 일어났엇어 당연히 악몽은 안 꿨고

    나중에 왜 아빠 행방 물어본 건지 물어보니까 내 주변이 안 그러는데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일렁일렁? 우그러진 것처럼 보였대 뭘 잔뜩 붙이고 왔나 생각했는데 자기도 모르게 아빠가 출타 중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는 거야

    ㅎ 쓰고 보니 나만 신기한 거 같은데 더 있는 건 천천히 풀어볼게..
  • tory_2 2020.09.30 20:36
    으어어어 신기하고 무섭다...
  • tory_3 2020.09.30 20:42
    더풀어줘ㅜㅜ
  • tory_4 2020.09.30 20:46
    헐 신기하다
  • tory_5 2020.09.30 20: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27 10:57:31)
  • tory_6 2020.09.30 20:59
    헐 신기해...! 더 풀어주면 좋겠다!
  • tory_7 2020.09.30 21: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1 20:58:34)
  • tory_8 2020.09.30 21:19
    토리 돈 많은지도 궁금해.. 부자 사주 부러워서 ㅎㅎ
  • W 2020.09.30 21:49
    앜 ㅠ 돈 많은 사주라는 게 돈을 많이 만지는 직업한테도 하는 말이람서? ㅎ 내 생에 전반을 보면 돈 자체는 많이 움직인 편인 거 같아 물론 기복이 있고 지금 문제가 생겨서 큰 돈이 묶여있긴 한데 내 또래에선 벌기 어려운 금액을 번 것도 맞고 하지만 모든 일이 사주대로 흐르지 않는다고 했어 8토리도 부자가 될 것이다!
  • W 2020.09.30 21:32
    혹!!! 공포방 토리들이 흥미롭다니 다행이야!
    거두절미하고 이어볼게!

    암튼 그 일 이후로 나는 다섯살에 무당한테 들은 그 친구가 내 친구란 확신이 들었어 그래서 친구한테도 얘기했는데 가타부타 말 없이 듣다가 푸핫 웃으면서 마치 아는 사람 말하듯이 그 왜 특유의 무속인의 꿰뚫는 듯한 날카로운 말투로 "늙은이가 점괘 하나는 잘 봤네?" 했고.. 내가 동공지진 일으키니까 아니 할머니랑 친하다 햇으니까.. 이제 나이 좀 있지 않을까? 하면서 변명했지만 믿진 않았어 대신 다시 묻지도 않음 ㅠ

    3. 단짝의 영적 능력이 맥스를 찍은 건 고3 때였어 그때 이미 단짝 아버지는 병석에 누워 계신 지 좀 오래였는데 상태가 좋다 안 좋다 하는 통에 다들 예민할 시기인 고3, 원래도 예민한 편인 내 단짝은 거의 신경쇠약 직전의 상태였지

    친구는 전교1등이고 나는 중상위 정도 성적이라 ㅠ 친구 엄니가 나에게 고3이니 공부해야 하지 않겠냐고 에둘러 접근금지령을 내렸어 친구 앞길 막지 말란 뜻 같아서 나도 그땐 최대한 안 만나려고 했고.. 뭐 대학 가서 보면 되니까? 근데 결국 모든 사실을 안 친구가 엄마에 대한 반발로 홧김에 의대준비 다 때려치고 탈선의 길을 걷기 시작함 ㅠ 그때는 나도 못 말렸어 이때 이 친구의 주변이 엉망이었단 건 나중에 들음

    길 가다가 문득 이상해서 보면 사람 아닌 것 같은 반투명한 사람들이 보이고 아버지 병상이 있는 방 앞에 검은 형체 같은 게 보이고.. 그중 검은 형체 이야기가 인상적이야 (개인사이긴 하지만 친구가 뿌듯해하는, 여러사람한테 지금도 하는 이야기라 나도 적는 거야! 노파심에 덧붙임)

    의사가 며칠 안에 돌아가실 거다 한 얘기 듣고 온 날이었는데 친구는 아빠가 정말 떠날까 두려워 잠 못 들고 있었대 근데 깜깜한 방안에 방문 열고 그냥 누워 있는데 현관쪽에서 냉한 기운? 문이 열려서 찬바람 불듯이 그런 추운 기운이 들어와서 벌떡 일어나 앉았대 그때 보인 건 검은 형체였는데 그건 둘 같기도 하고 하나 같기도 했대 친구는 기세도 좋게 그들을 노려보고 있었는데 아빠 병상 있는 방으로 움직이길래 순간

    저기요 누군데 남의 집에 막 들어오세요

    해 버린 거야 그 두 형체는 내 친구를 똑바로 본 채(그렇게 느껴졌다 함)로 점점 크기가 커지고 있었다고 해 친구도 기에 눌리듯이 점점 공포감이 커지고 있었는데 어떤 흰 빛이 현관에서 들어오더래 그건 그냥 동그란 구 같은 거였는데 내 친구가 느끼기엔 어떤 할머니? 같았다고 해 그 흰 빛이 오니까 검은 형체는 엄청나게 쪼그라들었고 곧 그 흰 빛과 같이 현관으로 다시 나갔대

    그 검은 건 저승사자 같은 거였을까? 의사도 다음 검진 때 깜짝 놀라면서 상태가 너무 좋아졌다고 몇 달은 걱정 없다고 말을 바꿨어 내 단짝 아빠는 그러고도 자리에서 일어나진 못하셨지만 그러고도 한참 더 살다 가셨기 때문에 친구는 그때 자기가 살렸다 생각한다고 해 우리 둘에게 이 일화는 음 그래 아빠와의 추억처럼 남은 듯해
  • W 2020.09.30 22:14

    4. 그 우당탕탕 위기를 거쳐 우리는 대학생이 됐어 당연하지만 친구는 수능을 말아먹엇지 ㅎ 나는 외려 수능을 잘 봐서 (수포자였음) 진학 안 하려던 대학을 가 볼까? 하는 상황이 됐고.. 자신의 방황을 순전히 나와 같은 고등학교를 가지 않아서라고 굳게 믿는 내 단짝은 망친 수능에서 하향군에 나랑 같은 대학 원서를 넣엇고 우리는 같은 학교에 가게 됐어.. 후후.. 성적 차이가 느껴지니?


    근데 그 학교가 수도권이긴 했는데 집에서 통학하기엔 너무 멀어서 + 같이 살아보고 싶은 나머지 둘이 기숙사를 신청했어 룸메이트도 신청할 수 있어서 룸메로 갓어! 너무 즐거웠지 문제는 학교 터가..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 안 좋았어 왜냐면 이런 영적 능력이 없는 나에게도 학교만 가면 터가 안 좋다! 하는 게 느껴졌거든


    첨에는 나랑 꽁냥꽁냥 잘 지내던 친구가 밖으로 나돌기 시작했어.. 그녀는 터 안 좋은 곳에는 단 1분도 머물고 싶지 않아했거든.. 그래서 겁 많은 나를 두고 자꾸 기숙사로 안 돌아오고 남친 집에서 생활하고.. 그러면서도 미안해서 나에게 잘해 주고.. 서로 대학엔 흥미 다 떨어졌는데 이번 학기만 다녀보자 하고 다니는 상태였어 쫄보인 나는 친구가 안 오면 전산실에서 밤을 새고 해가 떠야만 방에 가서 자고 그랬어 아님 밤새고 그냥 강의를 들으러 가거나 왜냐면 학교 터도 안 좋은데 기숙사는 더 안 좋았고 ㅜ 우리 전공은 인문계열이었는데 기숙사 신청일에 놀다 늦게 들어가서 예대 ㅎ 그 무섭다는 예대 기숙사를 쓰고 있엇거든.. 그냥 여기 예대기숙사는 너무 무서웟음 예대의 예민함을 닮은 기괴한 분위기..


    가위도 엄청 눌렸는데 나랑 친구랑 같이 자는 날은 어김없이 나 가위 눌리면 그 친구가 먼저 알고 나를 깨워 그냥 잠에서 깨면 친구가 안 잔 사람처럼 날 보고 있어.. 내가 비몽사몽간에 나 가위눌렸어? 하면 응 더 자 / 이제 안 눌릴 거야 이런 말 하는..? 난 이미 이런 거에 익숙해서 다시 자곤 했지


    암튼 친구가 없던 어느 하루 나는 전산실에서 밤을 새우고 올라가서 밝은 방에서 잠이 들었어

    그런데 갑자기 문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누가 들어왔어 보니까 내 반만 떠진 눈에 다리만 보이는데 친구가 그때 자주 신던 스타킹이었어 그게 좀 특이했거든 암튼 그러니까 남친 집에서 자고 온다던 친구가 온 거야 난 너무 반가워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ㅎ 가위더라구 안 움직여

    아 그래도 곧 친구가 깨워주겠지 하고 얌전히 기다리는데 내 친구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자기 소지품 뒤지는 소리만 들리고 내 시야에서 사라졌어 근데 자꾸만 소름이 돋는 거야 친구가 이렇게 모를 리가 없는데? 싶어지니까 이제 그 콧노래에 웃음기도 섞이는 거 같고.. 생각해 보면 그래 첫차 다닌지 얼마 안 되는 시간인데 친구 남친 집은 거기서 두 시간 거리였거든 올 리가 없지.. 그때부턴 가위를 풀 생각도 안 들었어.. 이쯤 되니 저건 친구가 아닌 것 같은데 내가 일어나면? 일어났는데 친구가 아닌 저게 나한테 해코지하면? 이런 생각 드니까 미치겠더라고 그때부터 식은땀이 마구 흘렀어 그 친구 같은 건 이제 내 머리 위쪽에서 뭔가를 찾는 것처럼 막 뒤지는데 점점 뒤적이는 손길도 과격해지고 콧노래도 엄청 크게 부르기 시작했어 그러다가 어느 순간 뚝 소리가 끊긴 거야 이대로 있음 안 될 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가위를 풀기로 결심했어 속으로 하나 둘 셋 하고 일어나서 바로 자리를 박차고 (기숙사 방이라 방이 코딱지만해서 일어나면 문이 바로 보였어) 달려가 문 손잡이를 딱 잡았는데 손잡이가 안 도는 거야


    순간 놀라서 벙쪄 있는데 손잡이가 저절로 돌아가더니 친구가 들어왔어

    너 괜찮아!?

    소리를 버럭 지르는 통에 자리에 주저앉았는데 나는 땀범벅이고 친구는 나를 끌어안고 울기 시작했어


    우린 일단 방을 벗어나서 휴게실에 가서 앉았어 나도 친구도 좀 진정한 뒤에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남자친구 집에서 밤새 놀다가 잘려고 하는데 얕은 잠에 들었을 때 꿈을 꿨대 그런데 꿈에서 귀신이 내 머리채를 잡고 흔들면서 내 친구를 향해 하하! 하하하! 니년이 간도 크지! 하하하하! 하는 꿈을 꾸고 내가 너무 걱정돼서 그대로 택시타고 학교로 돌아온 거였어.. 하씨 쓰고 보니까 그때 생각나서 너무 무섭다


    우린 나란히 담 학기 등록 안 하고 중퇴햇어 ㅎ 중퇴엔딩

  • tory_9 2020.09.30 22:19
    공포방에 단비가 내리고 있다 넘 흥미진진
  • tory_2 2020.09.30 22:25
    ㅁㅊ너무 무섭다 나도 영적인 능력같은거 하나도 없는데 터 안 좋은 건 느껴지더라 나 다녔던 대학교도 긱사까지 느낌 별로였는데ㅠ 토리랑 토리 친구는 평소에 겪었던게 있어서 더 힘들었겠네.. 그 와중에 중퇴까지 같이 하다니 완전 인생친구..
  • W 2020.09.30 22:36

    이야기에 사족 너무 많은 거 같은데 돌이킬 수 없어진 나..

    대학 가서 배운 거라곤 글자수 늘이기뿐인 탓이다..


    5. 친구는 그후로는 학교를 그만 둘 때까지 한시도 나에게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어 나도 무탈하게 잘 지내다 나왔고

    우린 돌아와서 각자 생활을 하고 있었어 간혹 가위가 자주 눌릴 때면 친구가 연락 와서 만나자고 하고

    만나면 별 말은 안 했지만 서로가 왜 만나는지 알 것 같은.. 그런 기분? 그리고 친구는 나의 자취를 결사반대 해 왔어

    나랑 살 거 아니면 아빠랑 절대 집 갈라서 살지 마

    이런 무시무시한 말을 하며..


    내가 환절기에 자주 아픈 편인데 친구는 나 아픈 때를 정말 귀신같이 알아

    연락 안 하고 있다가도 친구가 대뜸 님 오늘 집에 계시져? 이러고 연락 와서 만나 보면 손에는 약봉지와 죽..

    환절기라고는 해도 날짜를 특정하기란 어렵지 않아?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암튼 그렇게 그녀의 가호를 받으며 무럭무럭 늙고 있었는데


    그때 나는 남친이 출근하고 나면 비는 남친 집을 사무실로 쓰고 있었어 내 친구도 꼭 터를 밟으러 오듯 들르곤 했는데

    당시 이사한 집에 같이 가는 중에 골목에서부터 계속 여기라고? 야 진짜 여기라고? 이러면서 화난 사람 같았어

    집에 들어가서는 암말 안 하고 조용히 있긴 했는데 기분은 좀 안 좋아 보였거든

    그때 나는 막연하게 (연관짓지 못하고) 남친 재력이 좀 딸려 보여서.. 날 자매처럼 생각하는 내 친구 성에 안 차나보다..

    했어 집이 좀 낡고 어두운 편이라서.. 그 친구는 암말 안 하고 그 집엔 다신 안 놀러왔어


    그 집에서 오만 역경을 다 거치고 (남친과 나 전부 다 심하게 자주 가위눌림, 이상 경험) 이사하고도 한참 뒤에

    친구가 말하길.. 골목부터 시체 썩는 냄새 향 냄새가 났다 동네가 더러워서가 아니라 거긴 살인사건이 많이 나는 동네 같았다

    하면서 담담히 말해 줬어 하하 계약이 있어서 내가 안 옮길 게 뻔해서(내가 포기할지 안 할지도 느껴진다 함) 무서울까 봐 말 안 했대

    그러더니 갑자기 그리고 그 집에 주방에 있던 여자귀신.. 오빠(내 남친)도 봤을걸?

    이러는 거야 허윽 근데 나랑 내 남친 진짜 그 집에서 여자귀신한테 시달리다시피 했거든 나는 여자 울음소리(가위 눌리면 소리로만 들음)에 시달렸고 남자친구는 하다하다 가위 눌린 채 그 여자 귀신이랑 싸우기까지 했었어.. 

    암튼 내 친구가 말하길 대낮에 그집 가자마자 그년이랑 눈 마주치고 내가 니네집에 한 번도 안 갔지 않냐 맘 같아선 진짜 당장 너 끌고 나오고 싶었는데 딱히 해코지는 못할 거 같아서 참은 거다 다시는 계약하기 전에 나 안 보여주고 계약할 생각 말아라 했고.. 지금은 잘 조언을 얻어 구하고 있어

  • W 2020.09.30 22:47

    6. 우리 부모님이랑 같이 살던 집은 친구가 엄청 자주 놀러왔엇어 부모님이랑 친하기도 엄청 친했고

    그때 우린 12층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우리집은 끝집이었고 내 방은 복도쪽 비상계단 옆 외벽 가까운 방이어서 무척 추웠어

    이 집에서도 자주 놀고 자고 가고 그랬는데 이상한 게 친구는 나랑 침대에서 자다가 자꾸 새벽에 거실로 나가는 거야

    친구가 추위를 워낙 많이 타서 너무 추웠나보다 생각했는데 ㅎㅎ 그집에서 이사 나가는 날 새집으로 놀러온 친구가 한 얘기


    - 매일 비상계단에서 통화한다던 한남은 산 사람이 아니다 (왜 내가 너랑 방에서 놀 때 자꾸 창문 밖에 본 적 있지 않나?)

    니가 통화 내용을 엿듣는 것 같지 않아서 말 안 했는데 그런 게 얘기하는 내용에 집중하면 큰일난다

    앞으로도 호기심으로라도 그런 일 없길 바란다


    - 아빠 기가 예전 같지는 않다 전 집에선 너한테 가위 눌림이 좀 있었을 텐데 이 집에선 없을 거다

    (가위 눌린다고 말한 적 없음 하지만 눌림.. 난 그때 내 스트레스 때문인 줄 알았지..)


    - 내가 자꾸 거실로 나간 건 현관에서 들어오려는 애들을 경계하다가 잠든 것뿐이다


    이 정도 지금은 집 문제는 전혀 없어 우리 부모님 집이나 나 지금 자취하는 집이나!

  • tory_10 2020.09.30 22:48

    넘넘 재밌다 톨아... 글 남겨줘서 고마워!!! 

  • W 2020.09.30 23:01

    7. 아빠 이야기를 해 볼게


    1번에서 말한 할머니가 날 끌고 신당에 갈 때 난리 났었다는 거 있지? 그건 우리 아빠 때문이었는데 어린 애를 신당에 데려가겠단 할머니의 대책없음에 질릴 대로 질린 아빠가 미친 할망구 아녀? 하면서 신당 가는 것에 동행했었어 (할머니는 거역할 수 없기 때문에)


    할머니는 당시 사업 중인 아빠에게 그게 잘 풀리는지도 물어보자며 아빠를 꼬셨지만 또 우리 아빠는 그런 사특ㅋ한 것은 질색하는 사람이라 아 꺼뎌꺼뎌 싫어싫어 하고 밖에서 담배를 태우고 안 들어왔어 그때까지만 해도 무당아줌마는 엄청 상냥하고 다정하게 나한테 이것저것 말하고 있었는데 나랑 할머니가 생각보다 신당에 오래 머무니까 아빠가 내려온 거야 근데 아빠가 미닫이 문을 열자마자 무당아줌마가


    네 이놈!!!!!!!!!!! 하면서 큰 소리를 내는 통에 어린 나는 놀라 자빠지고 만 것입니다

    아빠가 욕을 바가지로 하면서 무당아줌마랑 서로 노려보는데 나는 할머니가 안고 달래봐도 자지러지게 울며 뒤로 넘어가고 있으니 아빠가 나를 병원 데려가려고 신당에 발을 들였어 그러니까 무당아줌마가 집기를 집어던지면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 거야 그러다가 안 되겠는지 엉엉 울면서 엎드린 채 손을 싹싹 들어 빌면서 제발 나가라고 빌었어 그 장면은 아직도 생생해


    사유: 기가 너무 세서 모시는 신 도망간다


    아빠는 이렇게 기가 센 사람이래 내가 초등학교 갈 무렵 잘 되던 사업이 빠그라져서 아빠가 외출한 틈을 타 친할머니가 또 ㅋ (다른)무당을 모셔왔을 때도 우리집을 둘러보고 칼을 던져보더니만 이집은 애아빠 기가 너무 드세서 집 지키는 수호신도 없고 흔한 지박령도 없네 했다고 해


    어쨌거나 나한테는 아빠나 내 친구나 귀인인 셈이지?


    그런데 내 친구가 우리 아빠의 사고를 예견한 적이 있었어

    자고 있던 것도 아닌데 문득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우리 아빠한테 전화를 했나 봐

    그때는 다시 사업이 잘 되고 있어서 기사가 몰아주는 차를 타고 있었는데 전화 받아서 어 딸~(내 친구도 딸이라 부름) 하자마자

    아빠, 뫄뫄 삼촌(기사삼촌) 깨워! 자잖아!

    소리를 친 거야 그때 차는 반쯤 중앙선을 넘어가고 있었고 친구 덕분에 겨우 반대편 차랑 충돌을 면했어


    +아 친구한테 아빠 목소리가 들린 순간 차끼리 충돌하는 그림이 그려졌고 삼촌이 졸고 있었단 말은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막 튀어나갔대


    흑흑 쓰다보니 눈물이 차오른다 고마운 내 친구.. 내일 전화해야지..


  • tory_18 2020.10.01 04:13
    와... 뫄뫄 삼촌 깨워 자잖아에서 소름 쫙... ㄷㄷㄷ
  • tory_24 2020.10.01 18:32
    @18 222 소름 ㅠㅠ 진짜 은인이다 ㄷㄷㄷ 그리고 찐톨 필력 뭐냐곸ㅋㅋㅋㅋㅋ 친구의 가호를 받아 무럭무럭 늙어가고 있었댘ㅋㅋㅋㅋ 아 재밌게 읽었어 넘 고마워 ㅋㅋ 토리네랑 친구네랑 다 무탈하고 행복하길!
  • tory_34 2020.10.02 14:24
    와.. 이거 진짜 소름이다
    온 몸에 소름돋았어
  • W 2020.09.30 23:10

    몇가지 더 쓸까 했는데 이건 그 친구 관련된 내용이라기엔 다른 내용이 더 많은 거 같아서 여기까지만 쓸게! 중구난방의 글을 읽어준 토리들 고마워 공포방에 훈훈 마무리라 미얀합니ㅏ다 .. 하지만 신기한 경험은 맞으니까! 이런 일도 있구나~ 생각해 줘 호호 아이디 있는 토리들은 불펌은 안 할 거라 믿고!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

  • tory_11 2020.09.30 23:26

    흥미롭다! 잘봤어!!

  • tory_14 2020.09.30 23:54
    토리야 잘 읽었어! 토리도 즐거운 명절 보내!
  • tory_12 2020.09.30 23:30
    고마워 정말 잘 봤어 난 이런 감이 1도 없는데 호기심만 많아서 넘나 신기하고 재밌었어 명절 잘 보내!!
  • tory_13 2020.09.30 23: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22 11:36:54)
  • tory_15 2020.10.01 00:42

    오 흥미롭게 쭉쭉 읽어나갔어. 재밌다. 

  • tory_16 2020.10.01 01:01
    헐 개신기해
  • tory_17 2020.10.01 01:14

    우와 재밌게 잘 봤어

  • tory_3 2020.10.01 01:49
    무섭따...댓글 길게 쓰고싶은데 무서워서 못쓰겠어ㅋㅋㅋ 재밌는 얘기 들려줘서 고마워 토리도 토리 친구도 명절 잘보내길!!
  • tory_19 2020.10.01 07:30
    와 진짜 흥미롭게 잘 읽었어 친구 얘기도 재밌지만 톨이 필력도 빠져든다!ㅋㅋ
  • tory_20 2020.10.01 08:46
    잘 읽고간다! 빠져들듯 읽었어!
  • tory_21 2020.10.01 11:21
    재밌게잘읽었어!
  • tory_22 2020.10.01 12:59
    오 잘 읽고 간다 고마워~!!
  • tory_23 2020.10.01 14:25

    우와 대박이다... 잘 봤엉!!!!

  • tory_25 2020.10.01 20:13
    엄청재밌어ㅠㅠ
  • tory_6 2020.10.01 20:24
    흥미롭다 잘읽었어 고마워!!
  • tory_26 2020.10.01 20:28
    ٩(ˊᗜˋ*)و 우옹 잘 읽었어
  • tory_27 2020.10.01 20: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16 00:13:49)
  • tory_28 2020.10.02 00:06
    토리야 넘 재밌게 잘 봤어!
  • tory_29 2020.10.02 01:12
    잼나게 잘 봤어!!!
  • tory_30 2020.10.02 01:17

    와 정말 너무 재미있었어 토리야ㅠㅠㅠㅠ이런 소중한 경험담을 공유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본문 말고 댓글에 써준것도 고마워! 불펌 걱정은 약간 덜었다. 다른데에 마구잡이로 불펌되는 거 보면 너무 속상하더라 내 글 아니어도ㅠ

  • tory_31 2020.10.02 01:35
    대박이당...잘읽었어!! 담에 또 남거주랑
  • W 2020.10.02 11:23
    아무리 생각해도 친구 얘기보다 사족이 많은 것 같아서 다시 들러봤는데.. 이렇게 많이들 즐거워 해 주다니! 댓글들 다 고마워! 연휴 잘들 보내고 있니!

    온김에 생각난 소소한 거 하나 더 풀고 갈게! 번호 정리

    8. 다섯살 때 무당집 일화를 기억하던 나..를 기억하십니까
    나는 기억력이 정말 좋은 편이야 게다가 수면 질도 안 좋아서 꿈도 거의 매일 꾸고 하루에 꾸는 꿈을 3개에서 5개까지 세세하게 기억해

    악몽은 누구에게나 끔찍하지만 이런 나에겐 더 큰 고통인데 꿈이라고 생각이 들면 난 바로 깨거든? 꿈인 줄 알고 꿈꾼 적 한 번도 없어 그런데 문제는 나는 절대 꿈에서 꿈이라 생각하지 못한다는 거야

    자각몽 루시드드림 이런 건 나한테 정말 없는 영역이고 그래서 꿈에서 억지로 깰 수 있던 적도 없어 아무리 무섭고 초현실적인 상황에 있어도 꿈에서의 나는 담담히 상황을 받아들이고 쫓기고 있거나 죽거나 하는 거지

    그런데 내 신기한 단짝친구는 내 꿈에 나오면 나에게 반드시 꿈이라고 말해 줘

    꿈에서 앞에 사람이 얼굴도 흐릿하고 잘 안 보이는데 막연하게 어떤 사람 같다 하고 느낄 때 있잖아 그럴 때 말고 정말 선명하게 이목구비 다 보일 때 기준으로 두 번 있었어

    한 번은 친구랑 버스를 서서 타고 가는데 손잡이를 잡고 나란히 서 있었거든 그런데 밖이 갑자기 너무 밝은 거야 보니까 일애니(으 일본 극혐)에 나올 법한 형광 벚꽃나무? 발광하는 나무?? 이런 벚나무가 엄청 큰 게 창밖으로 보이더라구.. 진짜 예뻤어 흐드러진다는 느낌이 뭔지 알겠다 싶을 정도로.. 우수수 떨어지는 벚꽃 비도 너무 아름답고..! 일애니 감성을 좋아하는 건 아닌데 너무 벅찰 정도로 예쁜 거야 그래서 우와아아 ㅇ0ㅇ하면서 옆에 선 친구한테 뫄뫄야.. 너무 예쁘다 그치? 꼭 꿈 같아 했더니

    내 친구 평상시 웃음이 박한 미녀인디 진짜 해사하게 웃으면서 응! 꿈이야! ^^! 하는 순간 꿈에서 깨어났어 ..


    두 번째는 비교적 최근인데 우리는 몬가 아파트 주차장 가는 계단? 혹은 빌딩 계단 같은 곳을 손잡고 뛰어내려 가고 있었어 위에서는 우릴 쫓아오는 살인자(막연하게 그렇게 느낌 꿈이니까요 ㅎ)가 쿵쾅쿵쾅 내려오고 있었고

    체육보단 제육이 친숙한 나는 턱끝까지 숨이 찬 채 달리다가 친구 손을 점점 놓치기 시작했어 진짜 폐가 터질 것 같았어 그래서 내가 진짜 너무 힘들어서 달리다가 ㅠ 난 안 될 것 같아 하면서 친구 손 놓고 포기해 버렸어(지독한 현실 반영)

    잠깐 정적이 흐르고 살인자가 또 다다닥 내려오는 소리 들리니까 내 친구는 내 손을 재차 고쳐잡고 달려내려갔지만 진짜 바로 위까지 살인자가 접근한 게 느껴졌고.. 왜 무서우면 더 몸이 말을 안 듣잖아? 나는 삐그덕거리며 그냥 친구가 이끄는대로 내려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두 세 계단 앞서 내려가던 친구가 벽을 팍 짚으면서 멈추더니 (친구가 계단 봉쪽 내가 벽쪽/아마 이과괴물이라 내 관성을 멈춰주려 한 것이 분명) 이제 알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진짜 숨을 미치게 몰아 쉬면서

    허억 허억 뛰지 마! 헉 꿈이야! 하고 잠에서 깼어
  • tory_33 2020.10.02 13:48
    ㅋㅋㅋㅋ 아 나도 어릴 때의 에피소드 조각들이 3살까지 기억나서 기억할 수 잇다는것 공감해 글 너무 재밋다 톨아 고마워
  • tory_32 2020.10.02 13:46
    와 진짜 재밌게 읽었어 토리야ㅜㅜㅜㅜ
    글 올려줘서 고마워!
  • tory_34 2020.10.02 14:26
    넘 재밌게 읽었어~! 토리가 글을 잘 읽히게 써서 술술 끝까지 순식간에 봤네!
  • tory_35 2020.10.02 17:22

     와 대박 진짜 재밌어!! 톨아 너모 고마워 이렇게 잼난얘기 공유해줘서~~!!

  • tory_36 2020.10.02 18:50
    쓴톨 필력 대박이다 잘보구가!!!
  • tory_37 2020.10.02 20:11

    오 재밌게 읽고가!!!!!

  • tory_38 2020.10.02 21:00
    신기한 에피소드 재밌게 잘봤어!
  • tory_39 2020.10.02 21:35

    우와우와!! 넘 잼나 ㅠㅠ 찐톨과 친구의 우정 뽀레버_☆

  • tory_40 2020.10.02 22:00

    우왕 넘 재미있다...! 잘봤어 토리양~!!

  • tory_41 2020.10.02 22:00

    와 재밌다...잘읽었어 토리야~!

  • tory_42 2020.10.02 23:00
    고마워!! 잘읽었어 토리~.< 즐거운 휴일 보내!
  • tory_9 2020.10.02 23:06
    톨 덕분에 연휴가 더 즐겁다
  • tory_43 2020.10.03 00:35

    나 진짜 쫄보라 공포방 절대안오는톨인데 홀린듯이 와서 읽음 ㅠㅠ 재밌다 톨아 남은연휴도잘보내~

  • tory_44 2020.10.03 04:19
    재밌게 읽었어!!! 고마워ㅎㅎ
  • tory_45 2020.10.03 04:50
    재밌다 ㅋㅋㅋㅋ 잘읽었어. 친구 정말 귀인이다.
  • tory_46 2020.10.03 11:29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 친구..찐친 부럽다..!!
  • tory_47 2020.10.03 12:38
    잘봤어 고마웧ㅎㅎ
  • tory_48 2020.10.03 14:02
    우와 올만에 공포방 왔다가 넘 재밌게 읽고간당~ 필력도 좋아서 홀린듯이 읽었어! 톨아 고마워!
  • tory_49 2020.10.04 01:50

    와, 찐톨 필력 쩔어

  • tory_50 2020.10.04 08:02
    와대박 글 지우지 말아줘 너무 재밌어ㅠㅠ
    되게 운명같은 친구네 부럽다
  • tory_51 2020.10.04 22:11
    너무 재밌어 토리야. 진짜 운명이네 친구가!
  • tory_52 2020.10.04 22:34
    와 잘봤어
  • tory_53 2020.10.05 00:09
    너무 잘봤어!! 순식간에 다 읽었다!!!!
  • tory_54 2020.10.05 16:59

    재밌었어!!

  • tory_55 2020.10.06 09:11

    진짜 재밌게 읽었어!!!! 

  • tory_56 2020.10.06 12:23

    흥미진진해 넘 잘봤어 또 와 꼭 와 기다린다! 기다릴게!!

  • tory_57 2020.10.06 17:06

    와 진짜 넘 재밌어!! 또와주라ㅠㅠㅠㅠㅠㅠㅠ

  • tory_58 2020.10.09 15:38

    와 흥미진진하다 잘읽었어 고마워!

  • tory_59 2020.10.20 21: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17 15:19:12)
  • tory_60 2020.10.23 14:07

    우와 ㅋㅋㅋㅋㅋ 댓글 내용 완전 신기하고 재밌다 ㅎㅎ 긴 이야기 재미나게 풀어줘서 고마워!!

  • tory_61 2020.11.03 13:45

    너무 흥미진진하다ㅋㅋㅋㅋㅋㅋ

  • tory_62 2020.11.10 04:55
    이 새벽에 재밌게 잘 읽었어 ㅎㅎㅎ 토리도 토리친구도 행쇼!!
  • tory_63 2021.02.12 08:19
    헐 너무 재밌어 잘읽었어!!!
  • tory_64 2021.04.01 09:12
    미안! 시간을 달리던중에 너무 보석같은 글이라 댓남겨!
    소중한 이야기 너무 잘봤어! 필력도 좋아서 몰폰인거 잊고 아주 몰입해서 봤어ㅎㅎ! 고마워 톨아~
  • tory_65 2021.05.10 19:22
    잘봤어!!
  • tory_66 2022.04.29 17:34

    톨아 나도 시간을 달리다가ㅋㅋㅋ 너무 흥미롭게 읽어서 댓글 남겨 ㅎㅎ 친구랑 항상 행복하길!!!

  • tory_67 2022.05.04 06:15
    재밌는데 공포카테 ㅎ
  • tory_68 2022.10.26 17:06

    토리가 인복이 많은 사람이구낭!! 덕분에 재밌게 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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