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서 써봐 ㅎㅎ
나톨은 현재 20대 중반이야
17살에 나는 우리 지역에서 빡세다고 유명한 고등학교를 들어가게됐는데
몸이 힘들었는지 몇가지 경험? 을 했거든
생각나는 것 하나를 써보자면..
1학년인 나는 야자를 처음하면서 공포적인 분위기에 긴장을 꽤 했던듯 해
야자 중에 우리는 절대로 감시중인 선생과 눈을 마주치면 안된다는 룰이 있었거든
학습에 집중하라는 것이였어 마주치거나 조는 학생들은 끌려나가서 매타작 당하고 들어오곤했어
근데 당시에 나는 피곤해서 그런건지 검은 실루엣의 형체들을 보기 시작했었어
정면으로 본 적은 없고 항상 옆시선으로 느껴졌던 걸로 기억해
그게 무엇인진 잘 몰라 그저 살짝 긴장감을 주는 존재였어
어느 날은 내가 야자 중에 수학문제를 풀다가 살짝 졸았는데 갑자기 헉하고 눈이 떠지더라고
혹시 선생님이 봤을까봐 두근거렸는데 맞지않아야하니 문제집만 쳐다보면서 긴장 중이였지
그런데 복도에서 구두소리가 너무 선명하게 들려오는거야
당시에 여름을 접어들면서 덥지않게 공부하라고 교실의 문들을 모두 활짝 열어 둔 상태였어
학교가 산에 있어서 항상 서늘하고 바람도 많았거든
아무튼 나는 그게 가끔 상담 다녀가는 학부모의 구두소리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이상하잖아
학부모는 모두 내빈용의 푹신한 신발을 제공받을텐데..
나는 심장이 쿵쿵 뛰었어
구두소리와 함께 검은 실루엣이 앞문에서 보였거든
나는 샤프를 다잡고 문제집에 홀린 척을 했어 ㅋㅋ
그것이 교실로 결국 들어왔고 뭘 보기라도 찾기라도 하는건지 천천히 또각또각 소리를 내며 분단 사이의 통로를 스쳐갔어
물론 나의 자리가 그 통로 쪽이었고 내 옆을 스쳐지나가는 순간을 아직 기억해
별 일은 없이 그것은 뒷문으로 또각거리며 나갔어
실루엣은 항상 형체만 보였는데 청각적으로 느껴진 건 처음이어서 아직까지도 선명히 기억나
그렇게 긴장감 속에서 첫번째 야자가 끝나고 쉬는시간에 친구들에게 구두소리를 물어보니 역시나 아무도 못들었다고 하더라
이밖에도 나는 이맘 때 온 몸을 기어다니던 벌레들을 보고 사람형체의 귀신들을 본 날도 있고 태어나 처음으로 가위도 눌리곤 했었어
지금 생각하면 너무 이상한데 이땐 현생이 더 힘들고 무서웠어 ㅋㅋㅋ
친구들은 내가 msg 쳤다고 생각하는게 보여서 여기서 괜히 주절거려봤어 ㅎㅎ..
읽어줘서 고마워
나톨은 현재 20대 중반이야
17살에 나는 우리 지역에서 빡세다고 유명한 고등학교를 들어가게됐는데
몸이 힘들었는지 몇가지 경험? 을 했거든
생각나는 것 하나를 써보자면..
1학년인 나는 야자를 처음하면서 공포적인 분위기에 긴장을 꽤 했던듯 해
야자 중에 우리는 절대로 감시중인 선생과 눈을 마주치면 안된다는 룰이 있었거든
학습에 집중하라는 것이였어 마주치거나 조는 학생들은 끌려나가서 매타작 당하고 들어오곤했어
근데 당시에 나는 피곤해서 그런건지 검은 실루엣의 형체들을 보기 시작했었어
정면으로 본 적은 없고 항상 옆시선으로 느껴졌던 걸로 기억해
그게 무엇인진 잘 몰라 그저 살짝 긴장감을 주는 존재였어
어느 날은 내가 야자 중에 수학문제를 풀다가 살짝 졸았는데 갑자기 헉하고 눈이 떠지더라고
혹시 선생님이 봤을까봐 두근거렸는데 맞지않아야하니 문제집만 쳐다보면서 긴장 중이였지
그런데 복도에서 구두소리가 너무 선명하게 들려오는거야
당시에 여름을 접어들면서 덥지않게 공부하라고 교실의 문들을 모두 활짝 열어 둔 상태였어
학교가 산에 있어서 항상 서늘하고 바람도 많았거든
아무튼 나는 그게 가끔 상담 다녀가는 학부모의 구두소리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이상하잖아
학부모는 모두 내빈용의 푹신한 신발을 제공받을텐데..
나는 심장이 쿵쿵 뛰었어
구두소리와 함께 검은 실루엣이 앞문에서 보였거든
나는 샤프를 다잡고 문제집에 홀린 척을 했어 ㅋㅋ
그것이 교실로 결국 들어왔고 뭘 보기라도 찾기라도 하는건지 천천히 또각또각 소리를 내며 분단 사이의 통로를 스쳐갔어
물론 나의 자리가 그 통로 쪽이었고 내 옆을 스쳐지나가는 순간을 아직 기억해
별 일은 없이 그것은 뒷문으로 또각거리며 나갔어
실루엣은 항상 형체만 보였는데 청각적으로 느껴진 건 처음이어서 아직까지도 선명히 기억나
그렇게 긴장감 속에서 첫번째 야자가 끝나고 쉬는시간에 친구들에게 구두소리를 물어보니 역시나 아무도 못들었다고 하더라
이밖에도 나는 이맘 때 온 몸을 기어다니던 벌레들을 보고 사람형체의 귀신들을 본 날도 있고 태어나 처음으로 가위도 눌리곤 했었어
지금 생각하면 너무 이상한데 이땐 현생이 더 힘들고 무서웠어 ㅋㅋㅋ
친구들은 내가 msg 쳤다고 생각하는게 보여서 여기서 괜히 주절거려봤어 ㅎㅎ..
읽어줘서 고마워
세상에.. 진짜 그건 뭐였을까
물론 피곤해서 헛 것을 보는 경험도 있긴 하지만 소리까지 그렇게 명확하게 들리는 걸 보면 진짜 뭔가의 존재였을 것 같아 ㅠㅠ
진짜 비 오는 때 보니까 엄청 서늘하다..
+토리가 힘들었을 시간때에 있었던 경험이라.. 지금은 안온하게 잘 지내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