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공포방이 활성화 되서 기분이 좋다
그래서 예전에 ㅇㅋ에도 썼었던 내 경험을 적어볼까해 근데 안무서울 수 있으니까 기대하진 마..ㅋㅋ
나는 옛날에 복도식 아파트에 살았어
복도식은 구조가 어떻게 됐냐면 엘레베이터 맞은 편에 비상계단 입구가 있고 양 옆 복도에 집들이 있어
https://img.dmitory.com/img/202008/2Ln/Edc/2LnEdcEle822EKOG4YsgGs.jpg
그림에서 색칠한게 비상계단 입구고 양옆에 노란 게 집들이야 ㅋㅋㅋ(발 그림 미안)
비상계단 입구 문을 열면 우리가 아는 바로 그 계단이 나오는거지. 근데 우리 층은 그냥 그 문을 항상 열어놨어 계단이 바로 나오게
나는 아파트 꼭대기 층에 살고 있었고 복도에서도 맨 끝쪽(엘레베이터에서 가장 먼 쪽)에 살고 있었어.
그리고 내가 살던 오른쪽 복도에는 우리 집 포함 2가구만 있었고 반대쪽 복도에는 5가구가 있었어.
그러다 보니 당연히 같은 층에 살던 사람들은 다 알았어.
한번은 중학교 때 하교하고 집에 가던 길이였어. 아파트 1층에서 엘베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초등학생이 오더니 나랑 같이 기다리더라고. 보라색의 캐릭터가 그려진 가방이였던게 기억나 특유의 초등생 가방의 각진 모양도. 그리고 하나로 묶은 머리도 기억나고 솔직히 얼굴도 아직도 선명해
처음 보는 애였는데 별 상관 안하고 그냥 엘베 계속 기다렸어 당연히 내가 아파트에 사는 모든 애들을 아는 건 아니니까.
엘베가 와서 둘이 탔고 나는 내가 사는 층을 눌렀어. 그런데 그 애는 안누르더라구. 그때부터 이상하게 생각했었어 왜냐면 우리 층에 얘랑 놀만한 나이대의 아이는 없었거든.
엘베가 도착하고 나서 아이가 내리고 내가 내렸어 나는 우리집이 있는 복도로 걸어가면서 고개는 뒤를 보면서 저 애가 어디가나 살펴봤어.
근데 그 애가 엘베에서 나와서 천~천히 직진하더니 비상계단으로 가더라? 그러면서 나를 쳐다봤어... 아마도 내가 본인을 빤히 쳐다보니까 나를 쳐다봤던거 같아.
복도를 천천히 걸어가던 내가 내 위치에서 마지막으로 본 그 애의 위치가 어디였냐면, 계단이 올라가는 방향이 있고 내려가는 방향이 있잖아?
애가 엘베에서 나와 비상 계단으로 가더니 위로 올라가는 방향의 계단으로 올라가는거 까지봤어. 그래서 내가 마지막엔 애의 상체는 못보고 3개정도 계단 올라간 위치에 있는 하체랑 신발주머니만 봤어
그런데 그 애가 올라가다가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말하더라.
나는 그거 듣고 진짜 미친듯이 집으로 달려가서 문 열고 문 잠그고 엄마한테 전화했어...
말했듯이 나는 꼭대기 층에 살고 있어. 계단으로 올라가면 보이는건 아파트 물탱크 뿐이거든? 근데 그 애가 거기로 올라가면서 다녀왔습니다 한거야...ㅠㅠ
내가 우리집 복도에서 그 목소리를 어떻게 들었냐면 일단 고층이라서 조용한데 애가 비상계단에서 말하니까 울려서 내가 있던 위치까지 들린거야. 그때 나는 복도의 초반쯤이었거든...ㅠㅠㅠ
내가 놀라서 엄마한테 전화하니까 엄마는 경비실에 전화해서 애가 놀라서 그런데 한 번 올라가봐주라라고 했어. 근데 아저씨가 올라갔을 땐 아무도 없었다고 했대
이게 끝이야. 너무 심심하지..?ㅋㅋㅋㅋ 근데 나는 아직도 소름돋아...
그 애는 정말 뭐였을까 사실 아직도 모르겠어
그리고 여담으로 그 날 엄마가 퇴근하고 아파트에 들어서는데 1층에서 어떤 처음 보는 꼬마가 엄마를 엄청 째려보더래....그 애가 내가 본 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날 하루는 나에게 엄청 이상했어 ㅠㅠ 아직도 애의 얼굴이 기억나...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일단 나는 오늘 밤은 다 잤닼ㅋㅋㅋㅋㅋㅋ 휴
눈 절대 못감아 톨들아 톨들도 자지 말고 나와 같이 공포방 달려줘 ㅠㅠ
그래서 예전에 ㅇㅋ에도 썼었던 내 경험을 적어볼까해 근데 안무서울 수 있으니까 기대하진 마..ㅋㅋ
나는 옛날에 복도식 아파트에 살았어
복도식은 구조가 어떻게 됐냐면 엘레베이터 맞은 편에 비상계단 입구가 있고 양 옆 복도에 집들이 있어
https://img.dmitory.com/img/202008/2Ln/Edc/2LnEdcEle822EKOG4YsgGs.jpg
그림에서 색칠한게 비상계단 입구고 양옆에 노란 게 집들이야 ㅋㅋㅋ(발 그림 미안)
비상계단 입구 문을 열면 우리가 아는 바로 그 계단이 나오는거지. 근데 우리 층은 그냥 그 문을 항상 열어놨어 계단이 바로 나오게
나는 아파트 꼭대기 층에 살고 있었고 복도에서도 맨 끝쪽(엘레베이터에서 가장 먼 쪽)에 살고 있었어.
그리고 내가 살던 오른쪽 복도에는 우리 집 포함 2가구만 있었고 반대쪽 복도에는 5가구가 있었어.
그러다 보니 당연히 같은 층에 살던 사람들은 다 알았어.
한번은 중학교 때 하교하고 집에 가던 길이였어. 아파트 1층에서 엘베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초등학생이 오더니 나랑 같이 기다리더라고. 보라색의 캐릭터가 그려진 가방이였던게 기억나 특유의 초등생 가방의 각진 모양도. 그리고 하나로 묶은 머리도 기억나고 솔직히 얼굴도 아직도 선명해
처음 보는 애였는데 별 상관 안하고 그냥 엘베 계속 기다렸어 당연히 내가 아파트에 사는 모든 애들을 아는 건 아니니까.
엘베가 와서 둘이 탔고 나는 내가 사는 층을 눌렀어. 그런데 그 애는 안누르더라구. 그때부터 이상하게 생각했었어 왜냐면 우리 층에 얘랑 놀만한 나이대의 아이는 없었거든.
엘베가 도착하고 나서 아이가 내리고 내가 내렸어 나는 우리집이 있는 복도로 걸어가면서 고개는 뒤를 보면서 저 애가 어디가나 살펴봤어.
근데 그 애가 엘베에서 나와서 천~천히 직진하더니 비상계단으로 가더라? 그러면서 나를 쳐다봤어... 아마도 내가 본인을 빤히 쳐다보니까 나를 쳐다봤던거 같아.
복도를 천천히 걸어가던 내가 내 위치에서 마지막으로 본 그 애의 위치가 어디였냐면, 계단이 올라가는 방향이 있고 내려가는 방향이 있잖아?
애가 엘베에서 나와 비상 계단으로 가더니 위로 올라가는 방향의 계단으로 올라가는거 까지봤어. 그래서 내가 마지막엔 애의 상체는 못보고 3개정도 계단 올라간 위치에 있는 하체랑 신발주머니만 봤어
그런데 그 애가 올라가다가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말하더라.
나는 그거 듣고 진짜 미친듯이 집으로 달려가서 문 열고 문 잠그고 엄마한테 전화했어...
말했듯이 나는 꼭대기 층에 살고 있어. 계단으로 올라가면 보이는건 아파트 물탱크 뿐이거든? 근데 그 애가 거기로 올라가면서 다녀왔습니다 한거야...ㅠㅠ
내가 우리집 복도에서 그 목소리를 어떻게 들었냐면 일단 고층이라서 조용한데 애가 비상계단에서 말하니까 울려서 내가 있던 위치까지 들린거야. 그때 나는 복도의 초반쯤이었거든...ㅠㅠㅠ
내가 놀라서 엄마한테 전화하니까 엄마는 경비실에 전화해서 애가 놀라서 그런데 한 번 올라가봐주라라고 했어. 근데 아저씨가 올라갔을 땐 아무도 없었다고 했대
이게 끝이야. 너무 심심하지..?ㅋㅋㅋㅋ 근데 나는 아직도 소름돋아...
그 애는 정말 뭐였을까 사실 아직도 모르겠어
그리고 여담으로 그 날 엄마가 퇴근하고 아파트에 들어서는데 1층에서 어떤 처음 보는 꼬마가 엄마를 엄청 째려보더래....그 애가 내가 본 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날 하루는 나에게 엄청 이상했어 ㅠㅠ 아직도 애의 얼굴이 기억나...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일단 나는 오늘 밤은 다 잤닼ㅋㅋㅋㅋㅋㅋ 휴
눈 절대 못감아 톨들아 톨들도 자지 말고 나와 같이 공포방 달려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