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지인의 실제경험이라고 해
믿거나 말거나라 했으니 자유롭게 판단하면 될거같아
글이 좀 두서없을수도 있어ㅋㅋ..
지인은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시골 마을에서 살았다고해
아빠랑 단둘이 살았는데 사이가 좋지 않았고 아빠는 인간말종수준이었대
교우관계도 안좋고 여러모로 우울하게 살았다했음
그러던중 아빠와 싸우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아빠가 흉기까지 들었다했음 그게 너무 무서워서 집밖으로 도망쳤대
목적지 없이 미친듯이 뛰어서 뒷산까지 올라갔는데 순간 삐끗해서 넘어졌다함
그래서 한바탕 굴렀고 정신 차리고보니 이상한 풍경이 보였대
산 풍경이긴 한데 가운데에 구덩이가 있고 동서남북 방향으로 나무에 부적이 하나씩 붙어있었다고 해
그리고 구덩이 안에서 웬 사람 목소리가 들렸대
지인은 그 당시엔 귀신이라 생각 못하고 당연히 사람이라 생각했다해 그래서 누구시냐 물어봤지
그 목소리는 자기가 이 속에 빠졌다고 도와달라고 했대
그래서 살짝 봤는데 구덩이 속엔 아무것도 안보였대 그냥 깜깜하기만 했다고함
어떻게 도와드리냐고 묻자 나무에 붙어 있는 가장 큰 부적을 떼달라고 했대
지인은 그냥 말그대로 부적 하나를 떼었다고함 신기하게 낯선 사람인데도 거부감이 없었대
그때 부적을 떼니까 갑자기 뒤에서 그 목소리가 들렸대 구덩이에서 나오는게 아니었고.. 뒤돌아보니 누가봐도 사람처럼 생긴 젊은 남자가 있었다 했어
보통 귀신이라 생각되는 피칠갑에 징그러운 모습이 아니란거
그 남자가 구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넌 착한 아이구나~ 이런식으로 말했대
지인이 구덩이 안에서 나온거냐 묻자 대답하지 않았대
그리고 자기가 나가는 길을 안다면서 산 입구까지 데려다 주겠다고함 지인은 일단 알았다고 하고 그 귀신을 따라갔대
의외로 산 입구까지 제대로 데려다줬다 함
가면서 이런저런 말을 했다는데 그중 중요한건 그 귀신이 산속에서 산다는것
그당시에 지인은 짧은 시간이지만 자기와 별탈없이 대화한 그것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나봐
다시 집에 들어가기 너무 싫기도 했고
그래서 그 일이 있고 며칠뒤에 괜히 산 입구로 가봤대
이 뒤는 다음에 이어서 쓸게
  • tory_38 2020.08.02 20:21
    토리얌 재밌게 읽었어~~!!신비스럽고 슬프다.. 진짜 슬픈 동화같아
  • tory_151 2020.08.02 20:30

    잘 읽고 가 톨아 

  • tory_152 2020.08.02 20:49
    미스테리하다
  • tory_179 2020.08.02 20:58

    너무너무 재밌었어 톨아~!!!! 

  • tory_93 2020.08.02 21:44
    산 사람을 잡아먹다니..! 너무 재밌었어 톨아
  • tory_86 2020.08.02 21:54

    토리야 얘기해줘서 고마워!!! 잘 읽고가~~

  • tory_180 2020.08.02 23:05
    슬프다... ㅠㅠ
  • tory_28 2020.08.02 23:18
    와 개꿀잼
  • tory_181 2020.08.03 00:02
    토리야 끝까지 재미있게 잘 얘기해주구 빨리 올려줘서 고마워! 넘나 재미있게 읽었어
  • tory_60 2020.08.03 00:56
    마지막까지 재밌었어😱 장면 머리에 다 그려짐.. 잘 봤어 토리야!!
  • tory_182 2020.08.03 01:19
    재밌게 잘봤엉ㅋㅋㅋ 실시간으로 달렸으면 더 꿀잼이었겠다
  • tory_183 2020.08.03 01:42
    하진짜 너무 재밌어서 행복해 글 올려줘서 고마워ㅠㅠ
  • tory_184 2020.08.03 01:44

    예전에 동생 닮아서 안잡아 먹은거였네 ㄷㄷㄷ 무서운 귀신ㅠㅠ

  • tory_186 2020.08.03 10:05
    엄청 몰입해서 봤다!! 재밌는 글 올려줘서 고마워!!~~
  • tory_19 2020.08.03 10:09

    썰 올려줘서 고마워 톨!

  • tory_187 2020.08.03 10:41
    이야기 들려줘서 고마워! 귀신(?) 사연이 궁금하다! 언제 어떻게 죽었으며 하필 그 산에 머무른건지..
  • tory_76 2020.08.03 10:58

    잘 읽었어 토리야!!! 재밌따 연재하는 이야기 읽는 느낌이었어. 

  • tory_146 2020.08.03 15:35

    토리야 잘 읽었어! 무섭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한 이야기 같아. 지인분 탈출하셔서 천만다행이야.

  • tory_188 2020.08.03 16:24

    토리야 잘 읽었어 스크롤 내리면서 읽는 재미도 좋네

  • tory_189 2020.08.03 16:2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20 10:33:47)
  • tory_190 2020.08.03 17:27
    토리야 글 잘 읽고 가!! 좋은 이야기 나눠줘서 고마워♥♥♥ 좋은이야기..? 재밌는 이야기인가ㅋㅋㅋㅋ 하여간 기억에 남는 이야기 잘 듣구가!!!
  • tory_191 2020.08.03 21:35

    찐톨이 올려준 글 잘 읽었어. 댓글로 보니까 잼나다ㅋㅋㅋ

  • tory_192 2020.08.03 23:26

    공포 단편영화 한 편 본 기분이다.. 토리야, 잘 읽었어!! 고마워!!!

  • tory_193 2020.08.04 18:35
    재밌게 잘 읽고 가!!! 사람을 잡아먹었다는걸 보니 악귀였던것 같지만 동생을 닮았단 이유로 그냥 보내준걸 보니 동생하고 사이가 각별했나봐 뭔가 짠하다
  • tory_194 2020.08.05 16:34

    오아... 간만에 몰입해서 정독한 글이다!!! 너무 재미있었어!! 고마워!

  • tory_195 2020.08.06 11:25
    와 진짜 센과 치히로 같아...
  • tory_196 2020.08.07 14:10

    완전 좋았어!!! 너무 잘읽었어..... 고마워 찐토리얌!

  • tory_197 2020.08.10 12:06
    잘읽었어 톨이야ㅠ
    신비스럽고 되게 동화같은 이야기다ㅠ
    올려줘서 고마워!
  • tory_198 2020.08.11 15:1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06 16:42:35)
  • tory_199 2020.08.11 16:23

    나름 해피엔딩인게 아닐까.. 지인분은 살아서 돌아오셨고 귀신은 아직 산에 있는거니까.. 오랜만에 정말 재밌는 괴담 읽었어! 글써줘서 고마워!

  • tory_200 2020.08.11 21:13
    진짜 재밌었어 고마워
  • tory_201 2020.08.12 11:22
    넘넘 잘읽었어!!
  • tory_202 2020.08.14 13:26

    와ㅋㅋ진짜 재밌게봄. 잘읽었어

    !

  • tory_203 2020.08.18 11:15
    지인이 행복했음 좋겠다ㅜ ㅜ
  • tory_204 2020.12.13 07:34
    와 진짜 재밌어
  • tory_205 2020.12.24 10:47
    가입 전에 이거 너무 읽고 싶었는데 드디어 읽었다ㅠㅠ 재밌다!!!!
  • tory_206 2023.05.10 18:39
    잘 읽었어 고마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화제의 오컬트 애니메이션 🎬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 시사회 6 2024.05.14 291
전체 【영화이벤트】 올해 가장 사랑스러운 북유럽 성장 영화! 🎬 <오늘부터 댄싱퀸> 시사회 1 2024.05.14 227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19 2024.05.09 3595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34 2024.05.07 4161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4125
공지 꿈글은 오컬트방에서 작성 가능합니다. 2021.02.25 264223
공지 공포방 공지 69 2017.12.18 2794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30 공포괴담 [긴글주의] 신혼집에서 돈이 자꾸 없어져요. 44 2020.07.31 8577
» 공포괴담 지인이 겪은 일 337 2020.07.30 20462
1028 실제경험 한강에서 오늘 본 빛인데 26 2020.07.26 6352
1027 공포괴담 두 할머니 이야기 122 2020.07.24 13564
1026 실제경험 저승말이라는 게 정말 있는걸까? 29 2020.07.24 7087
1025 실제경험 오늘 아침에 겪은 미스테리 한 경험 42 2020.07.23 8113
1024 공포괴담 산신의 연꽃 34 2020.07.20 7504
1023 공포자료 [펌] 한국 귀신과 일본 귀신으로 알아보는 한 -일 정서의차이.jpg 14 2020.07.20 11531
1022 공포괴담 (판) 27년살면서 진짜 처음으로 소름돋고 공포를 느꼈던 하루를 적어봅니다. [ 사실그대로를 적었습니다 ] 23 2020.07.18 10314
1021 공포자료 (짤주의) 틱톡으로 모두가 싱글벙글.gif 17 2020.07.18 6018
1020 실제경험 원룸 자취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 경험 24 2020.07.17 6899
1019 공포괴담 큰집 막내사촌이 겪었던 이야기 40 2020.07.16 9045
1018 공포괴담 나는 귀신도 안 믿고 괴담도 안 믿는데 어릴 때 광주 갔을 때 30 2020.07.15 7519
1017 공포괴담 엠티 가서 갑자기 실종되었다가 돌아온 어느 언니의 이야기 16 2020.07.14 8379
1016 창작 사고현장을 보고 사람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뛰쳐나갔다. 15 2020.07.13 5435
1015 실제경험 혹시 오늘 고양시 ㅂㅅ중학교에서 시험 본 사람? 그림o 23 2020.07.12 8048
1014 공포괴담 밤에 교회에서 불 끄고 혼자 있지마 55 2020.07.12 8965
1013 공포괴담 무언가에 홀린다던지 표적이 되거나 하면 어떻게 되는지 얘기해줄게 (리얼) 19 2020.07.09 9052
1012 공포자료 엑소시스트 실화 - 대표적 엑소시즘 사례 (사진주의) 19 2020.07.09 10511
1011 공포괴담 [일본괴담 번역] 월세집에 사는 신데렐라 44 2020.07.07 9693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86
/ 86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