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본문 내용 보이기
  • W 2020.06.07 00:58

    제곧내...

    그 동안 공포방에 여러가지 썰 올리고 그랬는데

    이렇게 커다란 내막을 오늘 처음 알게 돼서..신기해서 써봄...



    한 10년 전인가, 엄마가 점을 보고 온 얘기를 해주더라고

    점쟁이 말이 엄마랑 아빠는 부부의 연이 아니지만

    자식연이 닿아서 가족이 된 거래.

    즉, 엄마가 우리를 만나기 위해서는 아빠랑 부부가 돼야했던 거지

    이딴게 어딨음..ㅠㅠ

    쨌든 아빠성씨를 A씨라고 할게.


    점쟁이 하는 말이 A씨네 집안이 너무 안 좋고 특히 집안 남자들 다 잘못될거라더라.

    근데 그 얘기 듣고 생각나는 일들이 너무 많은 거야.

    할아버지도 나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고

    작은 할아버지도 나 애기때 돌아가셨고

    큰삼촌, 작은삼촌도 줄줄이 가셨어...

    그리고 처음안 사실인데 큰집 막내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거야..

    심지어 아빠 어릴때 있던 형도 공사장에서 돌아가셨고...

    그럼 아빠네 형제 중 남자는 아빠랑 작은아빠 뿐인데

    점쟁이 하는 말이 아빠가 올 해에 죽거나 크게 다칠거라고 했고,

    정말 그 해에 크게 다치셨어...


    여기까지가 엄마가 점 본 썰이었고, 작년에 친척언니가 점본 썰도 얼른 써볼게

  • W 2020.06.07 01:03

    작년이 친척언니가 신점을 봤다고 하더라고

    점쟁이는 언니가 들어오자 마자 혀를 차면서 뭘 저레 줄줄이 달고다니냐면서

    이것 저것 다 맞추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A씨네 가문에 원한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고.

    알고 보니 A씨가문은 오래 전 양반집안이었나봐(금시초문..)

    그 때 거느리던 노비?몸종? 분들에게 잘 대해준 편은 아니었나 보더라.

    나도 자세히는 모르는데 그런 분들이 돌아가시면 주인도 해줘야 하는 예가 있대.

    근데 그걸 제대로 안 해줘서 원귀가 된 모양인지,

    여태 제를 지낼때마다 한번도 조상들이 제사음식을 드시지 못했대.

    원귀들이 가로막고 있다면서 웬만하면 굿 하란말 안하는데

    굿을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했음

    그래서 언니는 경제적 사정이 나아지면 정말 굿을 해야할 것 같다며..고민을 많이 했어.

    이건 언니한테 들었던 썰이야



  • tory_2 2020.06.07 01:00
    헉 아버지 괜찮으시니ㅠㅠㅠ
  • W 2020.06.07 01:04

    이젠 오래 돼서 많이 안정 되셨어 ㅎㅎ!

  • tory_2 2020.06.07 09:19
    @W 가족들 다 잘지낸다니 다행이다! 원인제공자만 혼나면 됐지 후손까지 무슨...
  • tory_3 2020.06.07 01:1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05 09:51:16)
  • W 2020.06.07 01:38

    그리고 오늘 여동생한테 들은 얘긴데, 동생이 일 쉬는 동안 잠깐 할머니 집에 내려가 있거든.

    근데 할머니께서 해주시는 말이,

    8~90년 전에 A씨 집안은  B지역에 터를 일구게 됐어.

    근데 살면서 배고파 찾아오는 마을 사람들을 모질게 문전박대 했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원한이 쌓여나 보더라고.

    할머니는 이렇게만 알려주셨지만...내 생각엔 더 많은 나쁜짓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

    그래서 그 쯤부터 A씨 집안의 남자들이 다 죽어나가는거지.

    굿을 거의 매일 하다시피 했는데 결국 큰할아버지 아들이 넷이나 죽어서...직접 산에 묻었었대..

    할머니도 굿을 정말 많이 하셔서 굿에 쓴 돈이 어마어마 했다 하시더라고....

    하지만 그거로도 모자랐던 건지.. 아버지대에서도 그 원이 끊기지 않은것 같아. 

  • W 2020.06.07 01:53

    이거 쓰면서 생각난 김에 좀 더 써보자면...

    어쩌면 연관없을 수도 있는데 정말 불현듯 생각났어.


    한 5년 전일거야.

    난 그때 동생이랑 자취했는데 그 집에서도 이상한 일이 많았어.

    어느 날, 동생이 꿈을 꿨는데 

    꿈에서 집에 들어가보니까 흰 소복을 입은 귀신들이 득실득실 해서 들어갈 틈이 없었다는 거야.

    근데 그 귀신들 틈바구니 속에서 내가 웅크리고 자고 있었대.

    그 얘기를 듣고.. 진짜 내가 지금 겪는 일들이 내 착각들이 아니었구나...생각했었어

  • W 2020.06.07 01:56

    더 쓰고 싶은데... 이제 자야해서 ㅜㅜ 가위눌릴까봐

    내일 밝을때 이어서 더 써볼게 ㅜㅜ!

  • tory_4 2020.06.07 02:07
    톨아 너무 오싹한데 또 슬프다. 원한이란게 뭘까 생각하게 되네. 톨이랑 가족 다 잘 지내는 거지?
  • W 2020.06.07 02:18
    지금은 아주 잘지내고있어! ㅎㅎ걱정해줘서 고마워!
  • tory_5 2020.06.07 06:17
    우리나란 귀신들은 진짜 이해가 안간다. 조상이 잘못한거가지고 왜 후손들한테 난리야? 그럴려면 떳떳하게 잘먹고 잘사는 친일파 후손들부터 어떻게 하던가 왜 이따구인거야
  • tory_6 2020.06.07 09:21
    맞아맞아ㅠ
  • tory_14 2020.06.07 16: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9/14 21:02:27)
  • tory_5 2020.06.08 06:04
    @14

    ?여기가 어딜 말하는거지? 공포방?

  • tory_25 2020.06.10 17:22
    대기업들도 엄청 굿한다던데... 아마 친일 대기업들이 더 어마어마한 돈의.. 억대의 굿을 해서 걔네는 피해간건가. 참 희한해
  • W 2020.06.14 17:27
    @25

    엥간한 의원들 다 용한무당 찾아다닌다잖아. 유명한 그분도 대선 직전인가 몇억짜리 굿 했다던데 

  • tory_27 2020.06.15 22:14
    그러게 귀신들아 친일파부터 좀 조지자!!
  • tory_7 2020.06.07 09:55
    아니 무슨....토리 잘못 하나도 없는데 왜 토리를 괴롭히는거야
    화난다
  • tory_8 2020.06.07 10: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22:54:14)
  • tory_9 2020.06.07 10: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22 11:34:31)
  • tory_10 2020.06.07 12:28
    너무한다 솔직히 조상때문에 왜 후손이 고통받아야해....ㅜㅠㅠㅠ
  • tory_11 2020.06.07 14: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29 22:29:58)
  • tory_12 2020.06.07 14:45
    근데 진짜 억울한 원혼들 불쌍하긴한데 후손들은 뭔죄야;;
  • tory_13 2020.06.07 15:13
    업이란 게 대물림 되니까 더 무서운 것 같아ㅠ
  • W 2020.06.07 16:29

    저 얘기를 동생이랑 하면서 우리가 생각해보니까...

    우리집안 남자들은 죽었거나..크게 다쳤거나...불임이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자식이 다 딸인거야.

    정말 80~90년 전의 다운 발상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여자는 대를 잇는 성별이 아니라 이거지..


    그리고 알고보니 나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장남이 아니었더라.

    할아버지 위로 형이 한 분 계셨는데 결혼한 지 얼마 안돼서 돌아가셔서

    남겨진 부인이 가엾어서 제사를 할아버지가 가져온거라 하셨어.

    하지만..할아버지도 아빠가 20살 무렵에 돌아가셨지.

    그날 까치가 엄청 울어서 아빠는 지금도 까치를 싫어하셔.



  • W 2020.06.07 16:32

    근데 이얘기 하면서 또 생각난 꿈이 있어서 적어볼게.


    한 5~6년 전쯤이었을거야.

    내가 꿈에서 친구집에 놀러갔던것 같은데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어, 차림은 기억 안 나고.

    근데 그 틈바구니 속에 색동옷을 입은 눈이 부리부리한 무당이 나한테

    "넌 안돼. 이건 도저히 안돼."

    라며 단호하게 고개를 젓는거야.

    내가 일단 그 집에서 나와서 내 집으로 돌아갔는데 또 무당이 있었어.

    그리고는 다시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저으면서

    "내가 어떻게든 해보려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라는거야.

    그날 깨고 나서도 기분이 나쁘고 하루 종일 머리가 깨질듯이 아팠어

    그리고 정말 신기했던건

    보통 꿈에서 본 얼굴은 아는 사람이 아닌 이상 깨고나면 얼굴이 흐릿하잖아.

    근데 그 무당 얼굴은 지금도 선명하고 또렷해

  • W 2020.06.07 16:36

    그리고 몇 주 지나서 난 다시 꿈을 꿨어.

    꿈 속 배경은 할머니 집이었어.

    난 할머니 집에서 발을 창 쪽에 두고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누가 발바닥을 손톱으로 엄청 긁는거야.

    눈을 뜨고 앞을 보니 창문에 소복을 입은 여자 귀신 세 명이 붙어서 나를 노려보고 있었어.

    내가 너무 놀라 다시 눈을 감았고, 다시 눈을 뜨자

    저번 꿈에 나왔던 무당이 창문에 바짝 붙어 나를 노려보고 있고

    그 뒤로 멀치깜치 떨어져서 귀신 세명이 나를 노려보고 있었어..

  • tory_7 2020.06.07 18:58
    무섭다....
    무당들도 안 받아주는 거야? 전부 다??
  • tory_15 2020.06.07 21:44
    나 순간 원토리랑 나랑 같은 집안 사람인줄 ㅎㅎㅎ 우리 친가도 원한을 많이 사서 악귀들이 대를 끊어놓으려고 드릉드릉하는 집안이야. 그래서 이 집안에서 해결책이 뭐냐면....딸자식 이름을 악하게 짓는거야. 아버지에게 덕과 복을 주는 이름으로. 아버지야 물론 지 좋은 이름으로 짓지. 그래야 복 받아서 아들 낳을 수 있다고. 내 고모네도 딸 이름 그렇게 지었는데 나한테 사촌 언니인 사람은 얼마 안있어서 죽고 아들낳고 잘 살고 내 이름도 아버지에게 덕과 복을 주는 이름으로 특별히 지었다고하고....대신 딸들은 금방 죽거나 살아도 고통스럽게 산대. 내 복을 아버지에게 다 빨리니까.
  • tory_17 2020.06.07 22:22

    아니 시발 무슨..여자들이 액막이도 아니고 이게 뭣이야.... 토리 개명 나중에 꼭 해 

  • W 2020.06.08 00:26

    아헐.....진짜 너무하네...ㅜㅜㅜㅜㅜㅜㅜㅜ

    우리집은 여자는 별로 탈 없고 남자만 탈나는 경우인데...토리네 집안은 원귀가 너무 못됐어..

    여자좀 내비둬라 ㅠㅠㅠ

  • tory_20 2020.06.08 16:52
    @W

    원기가 문제가 아니라 살아있는 남자들이 문제인듯 자기 딸들 수명 복깎아 먹어서 자기껄로 가져온다잖아

  • tory_21 2020.06.08 23: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7/08 09:57:31)
  • tory_29 2020.06.16 18:08
    토리 개명햇지?ㅠㅠ
  • tory_30 2020.07.15 08:44
    와 이게 무슨....너무 끔찍하다 톨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이게 무슨....진짜 액막이 무녀냐고...
  • tory_16 2020.06.07 22:17

    큰 귀신을 믿으면 안되나;? 귀신이라고하기에는 좀 그런데 기독교나 천주교 믿으면 잡귀신들은 못온다고하자나

  • W 2020.06.08 00:27

    오....나 이생각 전혀 못하고 있었는데...우리집안 중에 우리집만 유일하게 기독교고..

    (아빠는 아니고 엄마가 기독교라 우리들은 모태신앙이야)

    그나마 우리집만 가장 탈이 적은 편이야...

  • tory_17 2020.06.07 22:25

    원래 가족적 카르마, 나아가선 집안(가문)의 카르마. 더 큰 덩어리로 보면 민족/국가레벨의 카르마가 있다고 해.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 가까운 관계로 묶인 자들은 짊어지는 카르마도 함께 짊어진다는 그런 의미로..

    카르마가 나쁜 짓 하면 돌려받는다! 가 아니라 행한 일의 결과를 돌려받는다는 개념인데, 토리네한테 원한 품은 사람들은

    주인-노비관계로 주종관계였다면 집안 대 부역자들의 구도니까 카르마도 집단적으로 같이 움직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집안 자체가 원수같았기에 지금까지도 그러는 게 아닐지.. 그런데 굿을 할머니대에 많이 했음에도 아직도 이렇게 한이 크다면

    바라는 게 있는 걸까. 대체 무슨 일이기에 그러는 걸까..

  • W 2020.06.08 00:30

    하긴, 집안 자체에 원한이 있을수밖에 없겠네...

    난 그렇게나 굿을 해도 안 될 정도면...단순히 문전박대 수준은 아니었구나...싶다..

    그리고 여자들한테 해코지 없는것도 보면..혹시 여자귀신이 많았던걸까...그런생각도 들고..

    꿈에도 여자귀신만 나왔어서 괜히 그런생각 들어..

  • tory_22 2020.06.09 12:37
    17 톨이 말한 개념 흥미롭다. 이런 개념을 소개한 책 같은거있으면 읽어보고싶다. 예전 네이버블로그에서 본것같긴한데
  • tory_28 2020.06.16 13: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19 16:39:53)
  • tory_22 2020.07.06 09:22
    @28 고마워~
  • W 2020.06.08 00:34

    쓰다보니 또 생각내서 썰을 더 풀어볼게.

    작은할머니가 절을 다니셨는데.. 스님께서 그러시더래.

    보통 정성가지고는 안 될거라고...

    작은 할머니는 예전에 남자들 죽어나가고 굿하고 그랬던 걸 알아서 그렇구나..했는데

    몇년 뒤, 작은 삼촌과 큰 삼촌이 차례로 돌아가셨어...

    사고도, 자살도 아니라...두 분다 술을 너무 마셔서 돌아가신거라고 추측하더라고 ㅜㅜ

  • tory_18 2020.06.08 03:4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6/23 22:39:51)
  • W 2020.06.08 16:43

    선한 분들은 더 잘되게 해주면 덧났을까 ㅜㅜ힝

  • tory_19 2020.06.08 11:09

    나톨도 우리집 조상 중에 부모자식 팔아먹은 조상이 있는데 그 자손? 뭔 물림이라고 하던데... 

    암튼 그래서 할머니대에서 고생 정말 많이 하셨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직접 그 일(부모자식 팔아먹은 일)을 기억하실 정도로 나름 최근에 있던 일인것 같더라고. 

    그것때문인지 큰할아버지의 자손? 그니까 나톨한테는 큰아버지들이 계속 젊은 나이에 아프시거나 해서 이런말 좀 그렇지만 신체 일부분이 불구셔 팔이 한쪽이 없다거나, 다리 한쪽을 못쓰신다거나... 하거든

    다들 쉬쉬하지만  죄를 대물림 하는거라고 하더라. 큰할아버지는 그것때문에 돌아가시기 전까지 정말 열심히 절에 다니셨는데 별 차도는 없나봐. 나톨도 별로 왕래가 없는 친척이라 잘 모르는 사이기도 했지만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나한테 사촌 오빠 뻘 되시는 분이 돌아가셨대.

    부인이 출산이 한달도 안남았었대ㅠㅠ 참... 무슨일인지...

  • tory_19 2020.06.08 11:11

    아 그래서 하려고 했던 말은 우리 할머니대가 기억하실만한 조상세대면 나도 그 자손에 포함될텐데 우리집은 별 일 없이 살거든... 그래서 그 집안만 그러는게 우연인가 싶기도 하고, 아님 정말 뭔가가 있는건지, 있다면 풀어드릴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 싶어 ㅠㅠ

  • W 2020.06.08 16:45
    @19

    마자 우리집도..우리집만 그나마 괜찮은 수준같아.

    어릴땐 오히려 우리집이 제일 힘들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희안하게 우리 남매가 다 잘 됐어..

    걱정인 건 우리집안 남자들이 다 알콜중독이야..ㅠㅠ

  • W 2020.06.08 16:53

    갑자기 생각나서 사주썰도 써볼게..진짜 별 내용은 없는데 조금 신기한 정도?

    난 여태 살면서 사주를 한 번도 본 적 없었거든

    앞으로 더 안 좋은 일만 있다고 할까봐 그게 너무 무서워서...

    그만큼 여태 많이 힘들게 산 것 같아 ㅠㅠ


    그러다 작년 쯤, 친구랑 길 가다가 홀리듯 사주를 봤는데..

    (홀렸다기 보단...사주보시는 아저씨들이 엄청나게 호객행위를 ㅋㅋㅋ)

    내 사주가 너무 좋은거야..!

    나 조차 믿기지 않을 정도로...그래서 듣는것 만으로도 울컥할 정도였어 ㅋㅋ

    나는 돈이 나오는 샘물을 깔고 앉은 팔자래(그렇게 가난했는데..ㅎㅎ)

    그리고 사주에 나무가 필요한데 실질적으로 나무로 지은 집에 살기 힘들테니

    그 대체로 남자가 있으면 된대 ㅋㅋㅋ

    근데 그러고 몇달 후, 오래된 주택으로 이사를 했는데 벽이 다 나무로 된 집이었고

    그 때부터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있다 ㅎㅎ ㅜㅜ

    심지어 길몽을 연달아 꿀 정도야..내 친구도 내 길몽을 꿨다고 연락이 와서 꿈 내가 샀어 ㅋㅋ

    그 당시 내가 원하던 회사가 세 군데였는데 셋 다 메이저라 언강생심 꿈만 꾸던 곳이었거든

    근데 그 꿈을 듣는 순간 세군데 다 될것 같은 이상한 확신이 들었고..(직장인카테인가ㅋㅋ)

    정말 세군데 다 연락이 왔어...거기 말고도 지원 안 한 곳에서도 연락 왔었고..ㅎㅎ

    심지어 그 중 한 군데는 작년에 탈락했던 곳인데 이번에 다시 연락이 온 거였어 ㅜㅜ

    안 그래도 미신에 약한 나.. 사주에 맹신하게 될 것 같은데 비정상인가요?

    나는 중년부터 엄청 잘 풀릴 운이라는데.. 정말 나이 먹어 가면서 서서히 잘 풀리고 있는것 같아 ㅠㅠ

    운이 가장 좋은 시기가 40대라는데...그떄 동생이랑 이 집안 얘기로 책내자고 우스갯소리 나오고 있어 ㅎㅎ

  • tory_11 2020.06.08 20: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29 22:29:58)
  • W 2020.06.08 17:03

    아 맞다.. 중요한 썰이 있었는데 깜빡했어 ㅜㅜㅋㅋㅋㅋ

    이제 몇 년 된 얘기인데... 위에도 썼듯이 이상한 일이 정말 많았거든...


    내가 처음 가위에 눌린 건 중학교2학년 때였는데 그 이후로 가위를 자주 눌리게 됐어.

    가위에 눌리기 직전, 이상한 말소리를 듣는데 그게 귀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머릿속에서 울리는...?그런 소리거든

    (설명을 못하겠어..환청은 아니고 정확히 구분돼!)

    그래서 그런 소리가 들리면 아무리 피곤해도 일어나서 5분 정도 있다가 다시 자고 그랬어.

    안그럼 가위 눌리니까..

    그렇게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됐는데 21살 쯤, 정말 심해졌어.

    자는데 갑자기 귀에 엄청난 비명을 지르기도 했고.. 예지몽을 꾸기도 했어..(예지몽은 나중에 적어볼게)

    그러다 23살 쯤, 동생이랑 자취를 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더 심해진 거지.


    어느날부턴가 악취가 나기 시작했는데 동생은 냄새가 안 난다는 거야.

    나는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냄새가 심한데..나한테만 난다는게 정말 충격이었어.

    살면서 한 번도 맡아본 적 없는 정말 핵폭탄급의 악취...

    하루종일 나는 건 아닌데 길을 걷다가, 밥을 먹다가, 티비를 보다가 문득 문득 갑자기 냄새가 났어.

    그땐 내 후각신경에 이상이 있나보다 하고 말았지.

    어차피 가족 중에 비염이 있으니까...그 영향일수도 있었고(셀프진찰..)


    근데 어느날부턴가....잠을 자려 하면 내 몸을 만지는 느낌이 나는거야..

    느낌이 아니라...너무 생생해서 화들짝 놀랄 정도로..

    동생은 당연히 아니고.. 머리를 툭툭 밀거나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이런식으로..

    그러다 어느날은 손톱으로 내 입술을 콕 꼬집는 바람에 깜짝 놀라 깼어.

    그때 난 이상하게 확신같은 걸 받았는데...

    소리 -> 냄새 -> 촉감...... 이 순서라면... 그 다음은 눈에 보일것 같은거야.

    혹시 컨져링 본 토리 있어? 똑같았어...나도 보고 놀랄정도로...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 

    정말 보게 됐어...사람이 아닌 존재를.

    그것도 내가 아는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녔어.

    그래서 그 순간은 알아채지 못하다가... 나중 돼서야 알아채는거지..

    근데 막 무섭거나 하진 않았고...너무너무 신기했어

    내가 진짜 호기심이 많거든 ㅜㅜㅜㅜㅜㅜ

    그 이상한 증상들은 잠깐 친구집에 살게 되면서 거의 사라졌어

  • tory_24 2020.06.10 10:54

    헐덜.... 진짜 무섭다... 그래도 증상들이 사라졌다니 다행이야 ㅠㅠ

  • tory_23 2020.06.09 14:01

    헐 고생이 많네... 나도 우리집 뭐 풀어줘야 한다고 해서 엄마가 주기적으로 굿하고 그랬었는데... 다른데서는 굿 하면 뭐 사기라는 사람도 있긴한데 안 믿기도 그렇고 믿기도 그런 애매한 것 같음...아무튼 한이 뭐라고 ㅠㅠ 아휴 ㅠㅠㅠ

  • tory_26 2020.06.14 21:22
    나는 우리 조상님들도 잘 살았고 남 상처 꽤 많이 주셨던 것 같아서..(아빠빼고 다 전멸) 내가 열심히 착하게 살고 공덕(?)을 많이 쌓으려구 노력해~ 사람들은 자신이 행한대로 받게 되어있는 OK 캐쉬백같은 시스템임...
    나도 큰 귀신..(ㅋㅋ 하나님) 믿어서 강한 종교 덕 좀 많이 보려구~
  • tory_26 2020.06.14 21:22
    착하게 살자 다들 ㅠㅜ
  • tory_30 2020.07.15 08:48
    근데 이 글 보고 다른 토리 댓도 보니까 문득 저 원귀들 중에 집안사람으로 해를 입은 외부 사람뿐 아니라 내부 사람도 있을 것 같네...그니까 희생되거나 고생했던 같은 집안사람인 여성이라던가....소복입은 여성이 보인다는 말 듣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
  • tory_31 2020.09.12 00:16
    기가엄청쎄면 그런집안이어도 쉽게 못건드릴것같은 느낌인데 그런건 없나? 어짜피 생전에는 다 그 집안한테 졌던인간들이잖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여성 공감 시사회 🎬 <다섯 번째 방> 시사회 3 2024.05.21 289
전체 【영화이벤트】 이주승 X 구성환 찐친의 카자흐스탄 힐링 여행기! 🎬 <다우렌의 결혼> 무대인사 시사회 36 2024.05.17 3558
전체 【영화이벤트】 화제의 오컬트 애니메이션 🎬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 시사회 28 2024.05.14 28572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27 2024.05.09 31551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6850
공지 꿈글은 오컬트방에서 작성 가능합니다. 2021.02.25 264413
공지 공포방 공지 69 2017.12.18 2798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991 실제경험 어머니께서 저승사자 본 이야기 25 2020.06.12 6237
990 실제경험 내친구랑 영화관 가서 공포물 잘 안보는 이유 19 2020.06.12 6038
989 공포괴담 [레딧 괴담] 나는 천사들의 마을에서 자랐다 9 2020.06.07 4604
988 공포괴담 [레딧 괴담] 잊혀진 시간 8 2020.06.07 2619
» 실제경험 우리 가문은 원한을 많이 샀어 58 2020.06.07 10973
986 공포괴담 영화 기생충을 끝까지 다 못 본 이유 17 2020.06.05 9666
985 공포괴담 [스레딕] 우리 학교 아싸인 이상한 애 썰 푼다 15 2020.06.03 7951
984 공포자료 아직도 믿는사람 많은 비효리 괴담.JPG 45 2020.05.31 11064
983 실제경험 일본 살면서 겪은 사소한 일들 21 2020.05.26 7303
982 공포괴담 [단편] 손가락은 잘 있습니다 (펌) 22 2020.05.24 5615
981 공포괴담 [단편] 지옥도(地獄島) (펌) 7 2020.05.24 4424
980 공포괴담 (펌) 인천 용현동 굴다리다방 흉가 - 건물사진.jpg 14 2020.05.22 9142
979 공포괴담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날 이야기 2탄 20 2020.05.20 5225
978 공포괴담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날 이야기 23 2020.05.18 5806
977 공포괴담 [펌] 롯데월드 진짜괴담, 가짜괴담 정리 43 2020.05.17 16071
976 공포괴담 유치원에서 일어난 실화괴담 (펌) 40 2020.05.17 12138
975 공포괴담 맞고 사는 남편 37 2020.05.15 9076
974 실제경험 귀신앤서 하다가 겪은 일 12 2020.05.15 4883
973 실제경험 날 그리워하는 사람이 내 꿈에 나온다는 이야기 61 2020.05.15 8892
972 공포괴담 [레딧]놀이공원에서 일하는데, 괴물 중의 절반은 연기자가 아냐 90 2020.05.12 12467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86
/ 86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