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그냥 궁금하기도 한데 약간 간절해.

엄마가 얼마 전에 돌아가셨거든? 돌아가시고 5일 째에 꿈에 나와서 좋아보이는 얼굴로 안아주시긴 해서 안심은 되는데 그냥 약간 내가 간절하게 사후에도 사람의 영혼이 어딘가에서 안식을 얻어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 있다거나 그냥 내가 그렇게 생각해서, 맘 편하자고 믿는 게 아니라 막 진짜 있다고 확신을 얻을만한 경험을 한 톨들 있으면 얘기 나눠빋고 싶다. 너무 보고 싶어.....
  • W 2019.11.30 23:18
    이번 일로 오랜만에 글 쓰는 거라 공지 읽고 쓰긴 했는데 내가 또 틀린 부분 있으면 알려줘.
  • tory_2 2019.11.30 23:32
    난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 장례식장에서 돌아온 날에 검은 나비 한마리가 나랑 엄마가 보이는 쪽 베란다 창문에서 한참동안 날고 있었던거 기억나.
    꽤 오래 머물러서 아직도 기억나거든..
    그 집 오래 살면서 그 베란다로 나비같은거 본 적 한번도 없어..
  • W 2019.12.01 12:19
    흰 나비는 많이 들어봤는데 검은 나비도 종종 있구나. 얘기해줘서 고마워.
  • tory_10 2019.12.01 12:20
    22 우리 할아버지도 흰 나비로 오셨었는데 우리 가족도 그 나비의 행동이 너무 그냥.... 할아버지라 생각했어 자세한 얘기는 못 적지만 나랑 너무 비슷해서 댓글 남겨..
  • tory_11 2019.12.01 13:52
    @10 333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산소에 묻는 동안 흰 나비 한마리가 날아왔는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삼베천을 허리춤에 두르고 있었거든.. 근데 그 나비가 사람들 두른 삼베천에 다 앉았다가 갔어. 그때 진짜 할머니가 마지막 인사 하고 가시는 것 같아서 신기한 경험이었어 ㅠㅠ
  • W 2019.12.01 15:26
    @11 나비 얘기 정말 많은데 믿을 수밖에 없을만큼 신기하네. 너무 신기하고 좋다... 고마워.
  • tory_31 2020.01.15 16:40

    나두...할머니 돌아가시고 절에서 이제 할머니 옷가지 같은거 태우는데 옆에 검은 나비가 왔었던거 기억난다.....

    그당시에 딱 보자마자 할머니가 나비가 되어 왔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 tory_3 2019.12.01 00:10

    내가 엄마 돌아가시고 경험한 꿈이 두가지 있어.

    하나는 엄마 모신 납골당이 엄마 마음에 들까? 엄청 걱정했거든. 근데 한번은 꿈에서 엄마가 실종?된거야.

    그래서 외가 식구들이랑 난리가 나서 엄마를 찾고 막 헬기도 동원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장면이 바뀌면서 야트막한 산에 무덤이 나오더라.

    완만한 산 중턱 가장자리 즈음에 크지 않고 자그마한 무덤이 있는데 작아도 예쁘게 잘 만들어졌고, 해도 잘 들고, 잔디가 참 이쁘게 깔려있었어. 

    무덤 옆에 나무들이 울창한데 무덤 근처에는 잔디만 파랗게 있고, 햇빛도 반짝이고... 그 꿈을 꾸고 엄마도 거기가 마음에 드는구나 안심했어.

    또 한번은 산 사람이 돌아가신 분을 너무 생각하면 돌아가신 분이 편히 못간다고 하잖아. 그래서 내가 그거에 걱정을 많이했어.

    혹시나 내가 엄마를 못 놔줘서 엄마가 편히 쉬지 못할지 걱정했거든.. 그런데 제사 전날 꿈을 꿨어.

    어떤 아주머니?가 작고 예쁜 강아지를 안고 있는데 그 강아지를 너무 예뻐하는거야. 나랑 얘기를 하면서...

    그런데 그 강아지가 눈 하나가 불편했나? 했는데 아주머니가 수술해 주실 거라고... 안해도 이쁘고 사랑하지만, 내 강아지한테는 좋은 것만누리게 해주고 싶다?는 식으로 말씀하셨거든.

    그 꿈을 꾸고 엄마가 강아지로 불교에서 말하는 것 처럼 환생?했구나 했어. 

    그 강아지가 불편해했던 눈이 엄마가 백내장 수술하고 살짝 불편해했던 그쪽 눈이었거든. 

    마지막으로 전에 가족이랑 싸웠을 때(가족이 엄마가 돌아가신 데에는 원인이 나도 있다고 원망하고 있거든)

    너만 아니었음 엄마랑 우리는 잘 살았다고 하는데 정말 가슴이 찢어지더라. 그 소리 듣고 새벽까지 계속 울다가 잠들었는데 꿈에 엄마가 나왔어.

    니 맘 내가 다 안다면서 안아주고 예뻐해주고.... 그때 진짜 위로가 많이 됐어.

    지금도 걱정되는지 처음처럼은 아니지만 제사 전에는 꼭 한번씩 꿈에서 얼굴 보여줘서 참 고맙고 너무 좋아.

    남들이 들으면 이상한 소리?한다고 할까봐 아무한테도 못한 얘기다 ㅎㅎ


  • W 2019.12.01 00:59
    제사 전에 얼굴 보여준다, 나비를 봤다는 얘기나 경험 진짜 많구나. 너무 부럽고 한편 기대까지 된다. 나도 쉼없이 엄마 생각해서 좀 걱정돼.. 형제들 꿈에도 아직까지 자주 나오고... 그럴 땐 다 걍 내가 너무 생각해서 나오는 거겠거니 하고 있는데 그래도 진짜였음 좋겠어. 3톨의 강아지꿈은 그만큼 어디서 좋은 분이 어머님 영혼을 강아지 예뻐하듯 돌봐주신다는 의미였으면 참 좋겠다. 톨들 얘기 나눠줘서 고마워. 3톨아. 절대 3톨의 탓이 아냐. 나도 엄마 죽음에 내 탓이 있다고 생각해서 누가 이렇게 말해줘도 그게 잘 안 와닿는다는 것 조금 알지만...그래도 위로해주고 싶어서 말해봐. 무엇보다도 얘기해줘서 고마워
  • tory_3 2019.12.02 20:41
    @W

    댓글달고 매번 들어와서 확인했는데, 뭐라 대댓글을 달아야할지 몰라 고민하다 이제 남겨.

    토리가 해준 이야기 나한테는 참 따뜻한 위로가됐어. 고마워~

    나도 엄마 생각 많이해서 편히 쉬질 못하실까봐 걱정했는데, 그냥 요즘은 엄마 생각하면서 많이 기도해. 

    우리 엄마 고통없이 편히 쉬도록 해달라고...

    토리네 어머님도 좋은 곳에서 편안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보이지 않으시더라도 항상 토리 옆에서 응원하면서 있어주셨으면 좋겠어.

    (다 쓰지는 못했지만 사실 가끔... 나도 엄마가 느껴질 때가 있어. 논리적으로는 말이 안되고, 증거가 없으니까 아무말 안하는데 가끔 느껴져.

    전에는 사실일까? 내가 이상한가? 그랬는데 이제는 그냥 믿어. 그거 믿는다고 남한테 피해 주는 것도 아니고... 자식이 엄마를 느낀다는데 누가 뭐라하겠어?ㅎㅎ)

  • W 2019.12.03 07:27
    @3 나도 엄마 생각할 때마다 기도 같이 해야겠다. 매번 안 좋은 장면만 재생되고 그래서 괴로웠는데 좋은 기억만 떠올리면서 기도해야겠어^^ 고마워 토리야. 나는 어디서든 엄마를 느끼려고 노력중이야... 우리 엄마 만날 날 기다리며 열심히 살자!
  • W 2019.12.01 00: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2/02 08:27:10)
  • tory_4 2019.12.01 01:30
    우리 엄마한테 할아버지 돌아가셨는데 꿈에 두번이나 나오셨거든. 근데 49제 때 한 번, 할머니댁 안좋은 일이었나?이런것 생길 때 나오셔서 암시하듯이 행동하셨대.
    이런것 뿐만이 아니라 꿈에서 누가 가까운 사람 데려가려고 하는거 막아냈는데 진짜 그 사람한테 무슨 일이 생길 '뻔'하다던가 그래서 뭔 일 있냐고 연락해보면 꿈에서 보이던거 그대로였던 적도 있었고ㅠㅠ 꿈에서 막 뭐에 크게 다쳤는데 그냥 다친게 아니라 데려가려 하는거 같은데 쫓아내고 일어나서 연락으로 뭐 조심해라~하면 진짜로 크게 다친건 아닌데 딱 그 물건이나 장소에서 찰과상 입고 그런거?? 꿈이 뭔가 있긴 한 거 같아..ㄷㄷ<br />
    토리 꿈에도 어머니가 토리를 꼭 안아주러 오신걸거야
  • W 2019.12.01 12:21
    가신 후에도 도움 주시러 오는 듯한 경험이 많았구나... 마지막 문장 위로가 된다.. 고마워.
  • tory_5 2019.12.01 01: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4/13 13:54:32)
  • W 2019.12.01 12:22
    앗 토리도 까만 나비네. 까만 나비도 종종 있긴 하구나. 고마워. 그 학생 너무 어릴 때 갔네...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기를..
  • tory_6 2019.12.01 03:39
    할머니 기일마다 집 베란다에 매미가 왔었어. 아빠 돌아가시고 부터는 온적 없고. 나비는 아니지만 댓글보니 비슷한 케이스가 많아서 신기하네. 토리 많이 놀라고 힘들었을텐데 앞으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힘 내
  • W 2019.12.01 12:22
    토리 아빠가 돌아가셨다니 토리도 많이 힘들었겠다.... 위로해줘서 고마워.
  • tory_7 2019.12.01 09:13
    우리 가족 중 하나가 그런 쪽으로 감이 좋거든?
    지금은 아니지만 젊을 때 귀신도 자주 봤었고
    주변 사람 죽으면 그 영혼도 경험하고 꿈에도 나오고ㅇㅇ
    나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평소에 의미있는 꿈 잘 꾸는 타입임...
    사후세계와 이어지는 것 같은 꿈은 느낌이 다른데
    위에 얘기한 가족과 얘기해보면 그 느낌이 공통적이야...
    그래서 나는 사후의 다른 세계를 믿어ㅇㅇ

    토리 엄마가 꿈에 와서 위로 해주신 거
    그거 엄마 입장에서는 굉장히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고
    그 누구보다 토리에게 와서 그 기운 쓰고 가신 걸 거야ㅡ
    저 너머에 있는 존재가 편히 잘 있겠지...하고
    마음 편히 있다보면 마일리지 쌓아서 오듯이 또 오실 거야!
  • W 2019.12.01 12:23
    구체적인 경험이 있다는 게 한편 부럽구나. 아직은 마음 잡기가 힘들지만... 잘 해볼게. 엄마 기다리면서.. 고마워
  • tory_8 2019.12.01 09:40
    난 영적 세계에는 회의적인데 신기하긴 하다
    울 외삼촌 돌아가셨을 때 발인할 때도 갑자기 어디선가 흰나비가 날아와서 한참을 거길 떠돌더니 유골 뿌리러 갈 때쯤 사라졌던... 잠깐도 아니고 한참 있다가 유해 떠날때 같이 사라지더라고.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셨을 때도 봉하마을 조문 갔더니 밤에 흰나비 나타나서 한참 영정 근처에 앉아있는거 보고 조금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이런 일 많구나..
    참고로 나 약간 산 많은 곳 사는데 흰나비 보기 진짜 힘듦...
  • W 2019.12.01 12:26
    사실 나 최근에 참새들이 말도 안되게 내가 건너는 길 나무 위로 무리지어다니거나 출근길에 비둘기떼가 수십마리 줄 위에 줄지어 앉은 걸 보면서 신기해했거든. 같이 그 길 오가는 동료가 자기도 저런 거 첨본다고 했을 정도로 ㅋㅋㅋ 그 때 엄마가 보내준 걸까 그런 생각 들더라구. 나비가 정말 많은 암시를 주네...
  • tory_9 2019.12.01 10: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1 15:26:43)
  • W 2019.12.01 12:27
    내 친구도 제사 옮길 때 꿈에 안 좋은 모습으로 보이셨다고 하더라고. 신기하다.. 그렇게 나중에좋은 모습으로 나오시면 그나마 마음 놓이시겠다.
  • tory_12 2019.12.01 15: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1/07 16:57:08)
  • W 2019.12.01 17:17
    지하철... 우와... 그렇게 믿게될 수밖에 없는 장소네. 톨 보고 싶어서 오셨나봐 진짜
  • tory_13 2019.12.01 16:18
    나도 우리 할머니 돌아가셔서 장례식 다 치르고 선산에 무덤 자리 만들고 있을 때 흰나비가 우리 근처에 날더라고... 삼촌들도 할머니신가 보다 하면서 말하고.. 신기해서 동영상도 찍었어ㅎㅎ 에휴 댓글들 보고 또 눈물 한방울 흘렸다ㅠㅠㅠ
  • W 2019.12.01 17:18
    ㅠㅠㅠㅠ 할머님도 톨 지켜보면서 든든하게 지켜보고 계실거야...ㅠㅠㅠ
  • tory_14 2019.12.01 18: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02 13:02:34)
  • tory_15 2019.12.01 19:02

    어.. 다들 고인분들 이야기만 해서 내 얘기는 좀 하찮을 수도 있는데.. 난 동물(반려동물 아님) 꿈 꾼 적 있어. 

    꿈에서 시골 외할머니 댁에 와 있는데 실내에 들어가니까 사람은 한 명도 없고 느닷없이 제비가 다섯마리 정도 한방에 모여 있는거야. 장롱 위라든지 높은 곳에 올라가 있었음. 근데 동물 끽해야 별 포스없는 작은 새 다섯마리인데 묘하게 우중충하단 느낌.. 뭔가 걍 평범하면서 띠용스러운? 집 안에 들어와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는 곤란한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 도와줘야겠다 싶어서 손에 잠자리채 같은 게 잡히길래 거기에 한 번에 한 마리씩 태워가지고 마당으로 나가서 창공을 향해 엄청 시원스럽게 날려줬어. ㄷ자 집이라 약간 갑갑할 수도 있는 느낌인데 그거랑 대조되게 뻥 뚫린 하늘로 제비들이 멀리멀리 박차고 날아가는데 너무너무 개운한거야 기분이.. 

    그래서 엄마한테 이 꿈을 나중에 말했더니 할머니 집이 서향이라 여름에 해가 정말 오래 들어서 엄청 더운데 제비들이 거기에 한번은 알 낳았다가 전부 곯아서 새끼가 한 마리도 안 태어났었단 얘기를 하더라고.. 못 태어난 제비귀신을 꿈에서라도 자유롭게 해준 것 같아서ㅋㅋ 기분이 나쁘지 않았음. 좀 비논리적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모르는 세계가 있을 거야. 그리고 토리 어머니도 거기에 잘 계실 거야.

  • tory_36 2024.04.29 10:36
    이거 너무 조으다❤️
  • tory_15 2019.12.01 19:2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6/06 22:20:55)
  • W 2019.12.01 20:15
    위로가 하고 싶어 댓글을 추가했다는 마음씀씀이와 문장에 내 마음이 따뜻해진다... 정말 고마워. 제비들도 나타날 정도로 토리가 따뜻한 사람인 거 알아서 꿈에 나왔나보다. 창공을 향해 시원하게 날려줬다는 문장이 너무 개운하고 읽기만 해도 정말 시원하고 좋다. 제비들 너무너무 좋은 곳으로 잘 날아갔을 것 같아. 토리 글 고마워. 마음이 개운하면서도 따뜻한 경험 나눠줘서, 위로해줘서 고마워.
  • tory_16 2019.12.01 23:00

    꿈은 내영이 나가서 체험하는거라고 들었어 사후?라 해야하나 영계는 진짜 있거든

    토리 어머니 그곳에서 잘 계실거지만 기도할게  

  • W 2019.12.01 23:12
    따뜻한 말 정말 고마워... 기도해줘서 더 고맙고...
  • tory_17 2019.12.02 00:24
    나는 그러한 경험은 없지만 쓴톨이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위로를 전하고 또 그이야기에 성심성의껏 피드백 해주는 쓴톨이 모습보니 나까지 위로받는 기분이야
    쓴톨아 지금은 많이 힘들겠지만 너는 충분히 마음이 단단하고 곧은 사람이니 조금 만 더 힘을내주길 바라는 건 무례한 부탁일 수 있겠지만 감히 그래주갈 바라 어머님도 분명 지금 안식을 찾으셨을 거라 믿어
  • W 2019.12.02 00:33
    정말 17톨을 비롯해 댓글 달아준 모든 톨들에게 글 쓴 이후로 계속 고마워하고 있어. 아마 엄마도 이런 마음들 다 알고 같이 고마워하고 계실 거야. 얘기를 나눠달라고 부탁했는데 따뜻하고 그리운 얘기는 물론 다이어리에 기도까지 해 준다는 톨들 얘기만으로도 이미 많이 안심되고.. 어떤 확신이 생겨. 톨에게도 참 고마워. 나는 아마 많이 단단하지도.. 곧지도 않지만...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 정말 고마워.
  • tory_18 2019.12.02 01:14
    나는 할아버지와 정말 각별한 사이였어. 오죽하면 '견우와 직녀'같다고 할 정도로. 근데 내가 외국에 있는 동안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나는 장례식에도 참석을 못했어. 근데 얼마 안 있다가 할아버지가 꿈에 나오시더니, 좁은 골목길을 막 앞장서서 가시더라고. 마치 나더러 따라오라는듯이. 나는 할아버지를 한참 뒤따라갔어. 근데 강물이 나오고 할아버지가 그 강을 건너기 시작하시자, 본능적으로 우리는 갈길이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할아버지, 나는 이제 더 못 가. 우리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 이렇게 얘기하니까 할아버지가 멈칫 하시더니, 손을 들어 한번 흔드시고 강을 계속 건너가시더라고. 나는 내내 할아버지 뒷모습 밖에 못 봤어. 그리고 꿈이 깼는데, 현실로 돌아와서 슬프고 한편으론 무섭기도해서 엉엉 울었다.

    나는 할아버지가 날 데려가려고 오셨다고 생각 안 해. 너무 그리워서 한번 그냥 보고싶었다고 생각하지. 그리고 다시 하늘나라에서 만나게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토리야, 토리 어머니도 토리를 많이 사랑하셔서 꿈에 찾아오셨다고 생각해. 그리고 토리의 얘기를 들으면서 얼마나 어머니를 사랑하는지도 느껴진다. 나도 토리 옆에 있었다면 초면이지만 꼭 껴안아주고싶어. 우리 인생 소풍 끝나고 그리운 얼굴들 꼭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때를 바라보며 우리 열심히 살자
  • W 2019.12.02 08:30

    나 할머니가 키워주셔서 톨 마음 어떤 건지 벌써부터 너무 알겠고 더불어 너무 무섭기까지 하다... 할아버님이 얼마나 톨 보고 싶으셨으면은 꿈에 나오셔서 가시는 뒷모습 보여주셨을까 싶어 마음이 애틋해져... 지금도 얼마나 보고 싶겠니. 우리에게 남은 날들은 때론 왜 이렇게 긴 것인지 원망스러울 때가 있다... 같은 그리움을 갖고서 나도 톨을 직접은 못하더라도 마음으로나마 꼭 안아주고 있어. 남은 날들 열심히 그리워하며 열심히 살자. 노력할게. 고마워....

  • tory_18 2019.12.02 08:37
    @W 토리 참 좋은 사람인 것 같다. 길고 긴 날들도 언젠가는 바람인듯 안개인듯 지나갈거야. 멀리서나마 나도 마음으로 토닥이고 함께할게. 고마워!
  • tory_19 2019.12.02 13:35
    소울메이트인 친구가 죽고나서 몇년뒤에 딱한번 꿈꿨는데
    마지막인사하러 온거였어
    근데 정말 현실같고 얼굴목소리 그리고 손잡았을때의 촉감...
    다시돌아와서 너무 기쁘고 행복했는데
    친구가 다시는 못온다고 해서 많이 울다깨서도 한참울었어
    근데 그게 아직도 어제일처럼 또렷하고
    정말 마지막이라서 인사해주고 갔나보다
    정말 좋은곳 갔나보다 그런생각들어
  • W 2019.12.03 07:28
    나도 그만큼 더 생생하게 꿈에서 엄마를 보고 싶구나. 토리는 소울메이트라고 부를 정도로 소중한 친구를 잃었으니 상실감이 얼마나 클지.... 힘들거나 즐거운 일 있을 때도 그 꿈처럼 친구가 나와서 그것들 다 나누길 바라. 경험 나눠줘서 고마워.
  • tory_20 2019.12.02 16:22

    나도 있다고 믿어. 온 가족이 겪었던 기묘한 일들도 있고, 그 후에 알게 된 스님께서 해주신 말씀도 그렇고.. 믿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어. 다른 건 이야기해 줄 수 없지만, 비슷한 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줄게. 그당시에는 온가족이 너무 힘든 상황이라 서로 옆에 있어줘야 했거든. 하루는 엄마 옆에서 같이 낮잠을 자는데, 꿈에 고인이 나오더라. 엄마가 울면서 손잡고 이야기하고, 나는 그 옆에서 지켜보는 꿈이었는데 그러다가 잠에서 깼어. 신기하게 동시에 잠에서 깼는데, 일어나자마자 엄마가 꿈에 나왔다 이러시는거야. 그러고 꿈얘기를 해주시는데, 놀랍게도 내가 꾼 꿈이랑 똑같았어. 우리들이 너무 힘들어하니까 꿈에라도 와서 다시 위로해주고 간거구나 싶더라..

    나는 토리 어머니께서도 토리를 위로해주러 꿈에 오신거라고 믿어. 

  • W 2019.12.03 07:30
    나도 가족들과 이런 경험을 갖게 된다면 얼마나 좋읗까. 이런 확신을 갖게 된경험을 가진 토리가 부러울 정도다..ㅠㅠ 위로해줘서 고마워. 토리의 소중한 고인도 꿈에 자주 나오셔서 토리의 그리움 많이 풀어주시길 바라. 고마워
  • tory_21 2019.12.02 22:1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17 19:52:22)
  • tory_21 2019.12.02 22:1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17 19:52:11)
  • W 2019.12.03 07:35
    오 링크까지 남겨줘서 너무 고마워... 꼭 읽어볼게. 나보다 더 확신을 갖고 믿어줘서 고마워... 어디서든 엄마가.보내는 신호를 읽어내보려고 노력할게. 고인이 노력하는만큼 나도 노력해야지!^^
  • tory_22 2019.12.02 23:03
    우리엄마도 날보러 꿈이나 나비로 와주었으면 좋겠다...
  • W 2019.12.03 07:36
    토리도 글치? 나도 항상 잘 때나 깰 때나 언제나 바라고 있어...
  • tory_23 2019.12.03 16:26
    나비 이야기가 흔한거엿어?!!!! 난 나만 본 줄 알앗어!!! 우리 아빠가 너무 더운 8월에 돌아가셨어 염 하고 관을 들어 이동(?)하는데..아닌가 염이 나중이엇나.. 당시의 기억이 선명하진 않아ㅜㅜ너무너무 더운 뙤약볕 길을 천천히 걷는 그 관 주변을 나비 하나가 내내 팔랑팔랑 돌면서 같이 가더라고. 당시가 너무 더웠고, 정신은 없고, 관을 따라 나는 나비라니 현실감이 떨어져서인지 그냥 나는 저 나비가 아빠구나. 생각했어. 그런데 나중에 가족들에게 물어보니 그런 게 어딨냐고, 못봤다고 하더라구.
    그 후로 매년 아주 더운 여름이 되어서 나비를 마주치면 아빠 같아. 그런데 나비 얘기가 흔하다니 좀 반갑다...
  • tory_23 2019.12.03 16:29
    그리고 죽은 사람이 꿈에 나오면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는 게 신기한 거 같아
  • W 2019.12.03 17:54
    @23 나비나 새 얘기가 굉장히 많더라구. 토리도 아버님 돌아가시고 같은 경험이 있구나.. 현실감이 없었다는 부분이 마음이 아프다. 나는 처음 엄마 꿈에 나왔을 땐 말을 했거든? 근데 또 말을 안 한다는 얘기도 있나보구나. 다른 토리들 경험에서 얘기 나누기도 하는 거 보면 다 다른가봐.
  • tory_24 2019.12.04 06:16
    난 꿈속에서 가족+친척들이랑 길을 걷고 있는데 젤 앞장서서 걷는게 돌아가신 울 할아버지였어. 꿈속에서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걸 인지 못한 상태였는데 그래도 섣불리 못다가간게 할아버지 옆에 큰 검은 개가 따라서 걷고 있었어. 내가 큰 개를 무서워하거든 ㅠㅠ
    아무튼 온 가족이 똑같은 곳을 향하고 있는데 갑자기 할아버지만 저 멀리 다른 다리를 건너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할아버지! 왜 우리랑 안가고 따로 가세요! 하고 소리쳤는데 대답도 없으시고 뒤돌아보시지도 않으심. 그런데 우리랑 같이 걷고 있던 할머니가 대신, '어차피 다 만나게 되어있는데 걱정하지 마라, 우린 천천히 가도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심. 그 말을 듣고 할아버지랑 우리랑 가는 길 끝을 쳐다봤는데 길은 다르더라도 뭔가 목적지는 같아 보이는거야. 그래서 다시 만나겠구나... 맘놓고 계속 나는 나머지 가족들이랑 가다가 꿈에서 깸. 그 후로 어느정도 좀 믿게 되었어.
    토리도 나중에 엄마랑 꼭 만나게 될거야. 단지 우린 아직 걸어야 할 길이 있어서 좀 돌아가는 것 뿐...
  • W 2019.12.04 08:51

    이렇게 서사와 암시가 확실한 꿈이라니 토리 진짜 안심됐겠다! 나도 이런 확신을 주는 꿈을 한 번이라도 꾼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 검둥개가 할아버님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나봐. 뭔가 글로만 봐도 든든하네. 길은 다르더라도 목적지가 같다는 말에 안심이 된다... 부디 저 너머에는 망자가 생전 가보지 못하고 먹어보지 못했던 아름답고 멋진 것들이 똑같이 존재해서 고인들이 마음껏 누리며 가족들 기다리고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그것만 알게 돼도 소원이 없을 것 같아... 고마워 토리야. 따뜻하고 아름다운 얘기 나눠줘서.

  • tory_25 2019.12.04 16:05
    톨아 글 써줘서 고마워. 나도 올 초에 가족을 떠나보냈는데... 영혼이나 사후세계가 정말 있는지 계속 궁금한 거야. 있다면 내 가족은 어디에 있을까, 가야할 곳에는 잘 갔을까... 꿈에는 종종 보이는데 그냥 내가 계속 생각해서 꾸는 꿈일 뿐인 것 같고... 그런데 댓글들 보면서 위로가 많이 됐어. 너무 슬퍼하고 계속 생각하면 망자도 못 떠나고 괴로워한다는 얘기 들었어도 아직은 도저히 놓을 수가 없었거든... 절대로 잊을 수는 없으니까 이제부턴 생각날 때마다 그 곳에서 편안하기를 기도하려고. 찐톨도 댓글 단 톨들도 얘기 들려줘서 정말 고맙고 모두 힘냈으면 좋겠다..
  • W 2019.12.05 08:22

    에고.. 톨아... 그치 나도 계속 생각하지 말라는 말 들엇지만 근데 떨칠 수가 없더라 이렇게 하루종일 생각이 나더라고... 근데 생각할 때마다 엄청 맛있는 거 마음껏 드시고 양껏 날아다니시고 가고 싶은 곳 예쁘고 멋진 곳 어디든 좋은 곳에서 먼저 간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 누리고 있는 모습 상상하고 기도하고 그러고 있어. 살아서 못 누리신 거... 맑은 영혼으로라도 지구 곳곳을 누비고 계시리가 믿자 우리. 언젠가 만날 날 기다리면서 힘내서 살자!!

  • tory_26 2019.12.05 11:25
    우리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49제였나 지나고..내꿈에 나오셨어ㅠ젊은 시절 할아버지셨고 나한테 할머니랑 울엄마(당신딸) 너무 울지말라고 나는 좋은 곳 간다고 말 전해달라고 하시면서 커다랗고 동그란 빛으로 들어가셨어ㅠㅠ
  • W 2019.12.06 08:45

    나도 가끔 고인은 마지막 모습으로 평온할까, 아님 젊고 건강할 때 모습으로 평온할까 본인이 원할 때의 모습으로 평온할까 엄청 궁금했는데 톨은 할아버님이 젊은시절이실 때 모습으로 잘 계시나보다. 좋은 곳에 가신다고 말씀해 주셨다니 얼마나 좋아. 다행이다 톨아. 따뜻하고 희망적인 이야기 고마워.

  • tory_27 2019.12.06 19:43
    일단 괜찮냐고 물어보고 싶고 나도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런 느낌을 받았었거든 근데 내가 슬퍼서가 아니라 정말 그 따뜻했던 아득했던 느낌과 꿈... 그건 아버지였다고 생각하거든 난 무교고 귀신 얘기 이런 것도 평소에 안 믿던 사람이야 공포방도 원래 안 들어왔었는데 마음방만 이용했지... 근데 아버지 죽고나니까 너무 슬프잖아 마음방에 아빠 얘기를 했는데 이젠 울 아빠가... 세상에 안 계시니까 영혼 이야기라도 물어볼려고 공포방에 들어와서 검색했는데 묘하게 위로받고는 했거든 근데 난 그냥 묘하게 확신해 사후세계는 있고 토리 엄마도 우리 아빠도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고 우리가 숨을 거두는 순간 데리러 오실거라고 그러니까 토리도 힘내
  • W 2019.12.08 10:09
    토리도 겨우 1년여 남짓이니 아직 얼마나 힘들까... 부디 위에 토리들이 남겨 준 댓글에서 위로를 받아가길 바라. 아직 살아서 갈 길이 먼 것 같지만 이것도 금방일지 모르겠다. 우리 힘내서 살자!!! 이야기 고마워 톨아.
  • tory_28 2019.12.08 19:21
    나는 내가 꾼 건 아니지만 엄마아빠가 바쁘셔서 대신 나 키워주신 할아버지께서 내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는데, 그로부터 1년이었나? 아님 더 지났을 수도 있는데 언니랑 엄마 꿈에 나오셔서 고맙다 하고 가셨다는데 내 꿈엔 안 나오셔서 조금 서운하고 슬펐던 적은 있었다... 언니랑 엄마가 똑같이 같은 날에 고맙다고 하시던 모습이 굉장히 편안하고 인자해 보이셨다고...
  • W 2019.12.09 16:55
    오 1년이나 뒤에라도 보이셨구나. 다행이다. 좋아 보이셨다니까 가족분등 마음 놓이셨겠다. 토리 꿈에도 언젠가 더 멋진 모습으로 꼭 오실 거야 . 고맙다 톨아.
  • tory_29 2019.12.10 02:57
    먼저 토리 어머님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계시리라 믿으며.. 나는 어느날 꿈에 몇달전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오셨는데, 내가 할머니를 품에 안고있었는데 내 앞치마에 할머니가 변을 보신거야. 나는 화장실에 가서 앞치마를 물로 닦았는데 비닐소재인지(ㅋㅋ) 변이 말끔히 씻겨내려가더라구. 그러고 아침에 일어나서 어? 엄마 나 할머니꿈꿨다? 하고 출근하는데 버스 안에서 사고가 남. 카드찍고 걸어들어가는 중에 버스가 출발했다가 급정거해서 서있던 나만 버스 앞으로 날아갔거든. 앉아있던 사람들은 다 멀쩡했구. 다시 생각해도 그날은 참... 신기했던 날이었어. 위험하다구 경고해주신 것 같기도 하고.. 할머니 임종 전에 병원에 갔었거든. 곧 죽음을 앞둔 사람은 처음 보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가여워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작별인사를 했는데 계속 할머니 볼에 뽀뽀를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나왔는데 그게 아직도 맘에 걸린다. 나중에 뵈면 뽀뽀해드려야지!
  • W 2019.12.10 19:30
    첫 문장의 위로 너무 고마워. 뭔가 톨이 글 전체만 두고 보면 참 귀여운 성격인 것 같다 ㅋㅋ 어째 똥꿈은 길몽이라는데 톨이는 경고로 나왔구나. 그 때 다쳤던 건 좀 괜찮아? 할머니가 톨이 많이 아끼셔서 꿈에서도 귀여우신 방식으로 알려주신 것 같아 ㅋㅋㅋ 다음 꿈에선 꼭 뽀뽀 맘껏 해드리길 바라!!
  • tory_30 2019.12.24 16:38

    톨아 난 믿어. 어머니 토리보러온거, 안심되게 안아주신거 맞다고 생각해.  


    우리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종종 엄마 꿈에 3번인가 나왔는데, 그때 꾼 꿈들은 다 이뤄졌어. 좀 허황된 꿈도. 

    난 기본 뼈대는 기독교인이지만 믿음 ㅜ 처음엔 그저 인사만 하러 나오셨는데, 나중엔 좋은 소식 하나, 나쁜 소식 하나 이렇게 미리 알려주시고 가더라. 

    난 예지몽 같은거 안꾸지만 엄마는 꾸셨대. 

  • W 2020.08.09 15:25
    쭉 꿈에서ㅜ얼굴 뵌다니 참 부럽다. ㅠㅠㅠ 요샌 엄마가 거의 안 나오더라구. 늦게 댓 달아서 미안해. 정말 고마워
  • tory_32 2020.01.15 20: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20 19:06:12)
  • W 2020.08.09 15:26
    헤어져도 사라지진 않는다는 말이 확신처럼 들려서 정말 고맙다. 고마워!
  • tory_33 2020.02.21 16:56

    잘 봤어~

  • tory_34 2022.05.11 12:30
    넘 좋은글인가같다ㅜㅜ
  • tory_35 2023.08.22 01:25

    고마워 최근 가족이 하늘나라 가서 죄책감 너무 들고 못해준것만 생각나서 괴로운데....... 진짜 꿈에라도 나와줬음 좋겠다 너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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