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변비톨들! 날이 많이 추운데
힘차고 굳센 하루 잘 보내고 있니?

변비톨들에게
오늘 같은 날씨에 외부 화장실을 찾아 가는건
왼/오 허벅지에게 + 똥구멍에게 고통을 4배로
안겨주는 일이라는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
엉엉ㅠㅠ

우선 내가 어느정도로 변비톨이었냐면
원윜 원똥 조차 실천하지 못했어
똥싸다가 눈물 안 흘리면 그날은 행운인 날
뭔지 느낌 알지

배는 더부룩 하니까 너무 몸이 무겁고
기분도 안 좋고 화도 갑자기 나고
그냥 몸이 너무너무 무거웠어
앉아 있는게 더 숨찰 정도

엄마가 내 똥구멍 한번 고쳐보겠다고
해외 여행 갈때마다 그나라에서 좋다는 변비약도 다 사오고
바나나 사과 매일 먹이고
내과도 한달에 한번씩 가서 약 지어오고
요거트도 매일 먹이고 했는데도
효과는 일시적
뭔지 알지 이게 더 괴로운거

“엄마!!!나 떵 쌌어!!!!!”
이 말 하고 가족 축제라도 열려고 하면
그 다음날 다시 철옹성
이딴 희망고문에 가족들과 나느 지칠때로 지쳤지,,

그때 나에게 찾아온 단 하나의 선물
연.근.

엄마가 추어탕 집에서 먹었눈데 맛있었다고
연근을 유자청에 숙성(?) 시켜서
매일 반찬으로 줬거덩??
난 그냥 김치보다 맛있어서 김치대용으로 매일 한사발씩 먹었고,,

그런데 이게 뭔일
원데이 파이브똥을 하는거 아니겠어??
매일매일 엄마한테 보고 하면서
“엄마 오늘 원데이 파이브똥”
“엄마 오늘은 원데이 쓰리똥” 외쳐대는데
얼마나 짜릿하던지,,
이건 변비 극복한 톨들만 알것이다,,

처음엔 잠깐 그러는 거겠지 했는데
나 한달째 원데이 투똥은 유지하자나 ㅋ

그리고 변비약 먹으면 갈색친구가 나올때
뭐 어찌해볼 시간도 없이
“ 나 나가!!!!!!!!!! 문열어!!!!!!!!!!!!!!! 쾅!!!!!!!”
이런 느낌이잖아?? 주변에 화장실이라도 없으면
모든 걸 다 던져버리고 싶은 기분

근데 연근 먹은 갈색녀석은
“톨! 나 나갈거 같은데 준비해~~
(화장실 도착)
나 나가요~!! 안녕!”
이렇게 끝인사 까지 확실한 기분 이랄까

변비톨들 진짜 고생 많은거 내가 누구보다 잘알아 ㅠㅠ
내가 연근 먹고 극복 한 것 처럼 톨들도 꼭 극복했으면 좋겠어,,!
그럼 사랑해 안녕,,!
(카테 치료후기로 했는데 혹 문제 있다면 말해줘
연근 먹다말고 돌아올게 안뇽!)
TAG •
  • tory_1 2019.01.21 18:2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24 00:37:48)
  • tory_2 2019.01.21 18:31
    연근.... 유자청....... 말하는 똥.... 고마워 톨 시도해볼게!!!
  • tory_3 2019.01.21 20:13
    말하는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4 2019.01.21 20:16
    미친ㅋㅋㅋㅋㅋ개터졋닼ㅋㅋㅋㅋㅋㅋㅋㅋ
    연근 유자청 레시피도 혹시 어머니께 물어봐 줄 수 있니ㅠㅠ? 나도 원데이 투똥 하고 싶어!!!!
  • tory_5 2019.01.21 20:48
    연근을 유자청에... 이건 첨 들어보는데 레시피 알려줄수있니? 이구역 만성변비톨 ㅠ 그 신비한 체험 하고 싶으다
  • tory_6 2019.01.22 00:42
    뭔가 일식집 밑반찬같은 느낌이다 연근에 유자청!
  • tory_7 2019.01.22 13:09

    연근 하루에 얼마나 먹은겨? 겨울되고 수분섭취 안했더니 안에서 딱딱해졌는지 화장실 갈 맘도 없고 가도 힘들고 난리거든 ㅠㅠ

  • tory_8 2019.01.22 22:27
    레시피를 부탁해. 연근을 유자청에 어떻게 한다는건지 모르겠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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