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수치 5.5 응급실 수혈후기

평소 극악한 빈혈러인데 평소 7.5~8.5왔다갔다 하다가

월요일에 출근했다가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서 내과가서 철분주사 맞으러간김에 피검사도 같이했어

(작년에 기형종과 물혹제거 수술 받았음)


주사맞고 한결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목요일에 검사결과 나왔다고 병원갔더니 빈혈수치 5.5 나왔더...
그거 보시고 원장님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소견서 써줄테니까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가서 수혈받으라고 해서 응급실 갔어.


대학병원에 온건 처음이라 좀 무서웠는데 ㅜㅜ

난 단순히 가면 바로 피 수혈받을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그거 전혀 아니였고요??

응급실 들어간게 다섯시였는데 나와서 택시타니까 열두시 반이여따....하

빈혈 원인본다고 여러가지 각종 검사하고 대기한게 3시간쯤 걸렸고 피 구하고 대기하고 뭐뭐 하니까 여덟시...

두팩을 총 네시간 걸려서 맞고왔어

너무 빨리 맞으면 두드러기나 구토감 등 부작용이 날수있다고 천천히 놔주시는데 응급실 넘나 추운거ㅜㅠㅠㅠㅠㅜㅜㅠ


다 맞고 외래날짜잡고 정산하고 나왔는데 나에게 남은건 병원비 영수증과 퍼렇게 멍든 다섯개의 주사자국..


여튼 회사에 말씀드리니까 그냥 이번주는 쉬고 월욜날 보자셔서 집에서 요양중인데


확실히 느끼는 차이점 한가지는 나톨이는 원래 손발이 뜨거운데 빈혈수치 떨어졌을때는 손발이 너무 차가웠었어!!


지금은 오히려 뜨겁다못해 후끈후끈해;(이건 또 이거 나름대로 이상)



하여튼 대충 요약해서 써봤는데 목요일에 외래가는데 그때 또 후기 쪄볼께ㅎㅎ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