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라고 하기엔 보이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가장한 내 생각!)


1. 강습 / 자유

: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문제인데 처음이건 복귀건 무조건 강습!

보통 초보/중급/고급/마스터(연수)

각각 유아풀 ~ 자유형 발차기 / 자유형 ~ 평,접영 / 접영 ~ 오리발(이후 턴, 팔꺾기, 스타트) / 뺑뺑이ㅠㅠㅠ

그리고 모든 반마다 지속해서 자세교정(자유형 팔 세번 뒤집어서 배영 세번 반복 등) + 근육단련(차렷하고 한팔 접영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난 모든 영법을 할 수 있다'하더라도 강습반을 하는 걸 추천해

사실 자유수영이 칼로리를 태울 수 있지만 본인 의지가 중요하고 잘못된 습관이 생길 수 있어

그래서 난 팔꺾기(접영 다음) 몸에 익고 주1회 25*20 정도 돌았어


2. 아침 / 저녁

: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침이 깨끗하고 정말 좋아

아침수영을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하루 일과(출근, 학교)를 시작하기 전에 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겠지?

그래서 내가 말하고 싶은건 '공복 수영'에 관한거야

유산소인 수영은 공복에 하면 칼로리 소모 효과가 좋지만

아침에 공복 상태에서 수영을 한다면 1 저혈당 2 너무 배고파져서 아침 폭식 3 공복의 위험

*2번 진짜로 많아,, 너무 힘들고 해서 밥맛이 너무 돌아 그래서 진짜 아침 수영하는데 왜 살이 찌나요 ㅠㅠ하는 사람들도 많음

3 공복의 위험은 공복시간이 오래 지속된 상태에서 운동하면 단백질도 태워버릴 위험도 있고

에너지를 비축하려는 경향이 강해져 음식 섭취 시 지방 흡수를 더 해

그래서 따뜻한 두유를 한 잔 먹고 한다든지 하면 좋아

결론은 개인 취향!(나톨은 저녁 끝마치고 샤워기 수압이 좋아서 저녁 수영해,,) 단 공복 수영 시 생길 수 있는 것들을 유의해줘 


3. 수영의 효과

: 체력이 길러질까? 근력운동이 될까? 어깨깡패 되는거아니야?!

결론부터 말하면 몸이 예뻐져.

체력은 당연히 길러져 기본적으로 유산소 운동이고 숨은 뱉은 만큼 쉬는게 맞는데 이렇게 되면 호흡조절로 폐활량까지 늘어

근력운동은 정확히 말하면 코어 근육! 물에 뜨고 앞으로 가는 가장 효율적인 자세는 머리가 바닥을 본 자세에서 엎드리는 건데

모든 영법에서 기본적으로 이 포지션을 유지해야돼 그렇게 되면 허리를 비롯한 코어 근육들이 자연스레 강해져

추가로 팔과 허벅지 근육 단련! 팔은 막 두꺼워지지 않아 사실 수영은 팔은 생각보다 비중이 적거든 오히려 살이 빠지고 탄탄해져

허벅지는 꽤 탄탄해질거야 이상적인 발차기는 발목에 힘을 빼고 허벅지로 누르듯이하는 발차기인데 이 과정에서 진짜 허벅지가 강해지는게 느껴져!

어깨는 넓어질 수 있어 근데 그건 원래 본인이 가진 어깨 넓이야! 접영 등을 배우다보면 다각도에서 팔과 등, 어깨가 펴지면서 원래 위치를 찾는과정인셈이지 선수들이 넓은 건 진짜 오랜 세월부터 오랫동안 많이 했기 때문에 골격 마저 변한거야


4. 기타 팁

수영과 헬스 병행 : 음 난 쓰러져ㅋㅋ 아침수영하고 일하고 저녁에 와서 헬스 했는데 두달하고 포기했어,, 근데 살은 빠지는데 이게 힘들어서 빠진 기분이야 ㅠ

수영과 도움되는 운동 : 달리기! 진짜 러닝 시작한 이후로 자유수영때 20바퀴로 헉헉 하는거 안쉬고 40까지 가는거 같애

'수영을 너무 못해, 잘안늘어' :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즐기지 못해서야 무엇을 즐기지 못하냐면 아까 말한 물에 엎드려 뜬 채로 바닥을 보고 자연스레 수평으로 떠있는 상태 이 상태를 충분히 즐기면 몸에 힘이 자연스럽게 빠지고 팔 동작 한번에 쑥쑥 나가

아직 즐기지 못해 숨을 과도하게 마신다든가, 목을 들어서 숨을 쉬면 그만큼 하체는 내려가 그럼 하체는 뜨려고 아둥바둥 하면서 발차기를 하고 더 힘들어

겨울을 앞둔 지금 수영을 잘 안하겠지만ㅜ 겨울 수영은 수강생이 없어서 진도도 금방 나가고 강사들도 더 집중적으로 봐줄 수 있는 기회야.

보통 연령대가 다양해서 실력과 상관없이 속도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이 많으면 으으,, 답답하거나 치여 계속 그래서 겨울 수영도 좋아!

>이거 좀 중요< 어깨가 아픈 경우 : 어깨 윗쪽이 아픈 경우가 있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지장을 줄 정도다면 그만둬 내가 아무리 예찬론자라지만 그건 안돼! 왜냐면 회전근을 다칠 수 있어. 원래 약하거나 잘못된 자세에 비롯된 경우가 많은데 강도를 낮추고 강사분꼐 먼저 요청을 한 뒤 그래도 해결이 안되면 진짜 멈춰야해. 어깨는 우리가 정말 많이 쓰는 근육이라 나중에 석회가루도 생기고 해서 회전근 특히 조심해야해 


수영 진짜 조아,, 많이 많이 했음 좋겠다

유산소 코어 라인 다 챙기고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네(이거 너무,, 옛날일까,,)

이상 퇴근 시간까지 일 하는 척 끝났다!! 맛있는 저녁들 먹엉

  • tory_1 2018.11.08 17:58

    오.. 안그래도 수영하려고 알아보는 중이었어. 고마워 꿀팁공유해줘서. 이번에 구청에서 수영반 모집하는데 제발 선착순 안에 들어가길 ㅠㅠ

  • tory_2 2018.11.08 18:05
    안 그래도 어깨 넓어지는 거 아냐란 생각에 망설이고 있었는데 정성 가득 리뷰글 고마워
  • tory_3 2018.11.08 18: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02 16:31:32)
  • tory_4 2018.11.08 18:53
    나는 체력이 엄청 좋아졌어! 수영 고작 3개월 매일 했는데 이전에 헬스나 필라테스 할 때하곤 다르게 몸이 가뿐하고 개운해졌고, 2년동안은 감기도 안 걸렸어! 비염이랑 후비루도 좋아졌고!!

    소독약이 넘 강해서 그만둘 수밖에 없어서 넘나 아쉬울뿐ㅠㅠ
  • tory_5 2018.11.08 19:01
    나도 지금 수영 너무 하고싶은데 회전근개다쳐서 못하는중ㅠㅠㅠ
  • tory_6 2018.11.08 19:05

    꺅 토리야 글 고마워!!

    근데 '아침이 깨끗하고 정말 좋아' 이부분은 물을 간다는게 아니고 소독약을 아침에 뿌린다는거지?


    그리고 나는 이제 3개월째 다니고 있는데 자유형 발차기(손동작 제외)가 너무 느려 ㅠ 배영 발차기가 더 빠를정도야 ㅠ

    나는 배영이랑 평영은 그래도 반에서 잘하는 편인데 자유형 발차기만 문제야 ㅠㅠ이거 팁좀 줄숭있니?ㅠ 유튜브 찾아봐도 별 방법이 없어서 ㅠㅠ


    또 평영은 발을 넓게 뻗어야 더 앞으로 나가는거같아서 쩍벌하는데(구십도 정도?), 이게 갈때는 옆레인을 쓸수있어서 발이 부딫칠일이 없는데 올때는 자꾸 벽에 발이 부딫치거든? 어찌해야될지모르겠오

  • W 2018.11.08 20:33
    아침에 깨끗하다는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아서 각종 이물질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는 뜻이야!

    음 자유형만 느리다는건 물장구를 크게 치는 경우일 수 있는데 몸을 최대한 수평으로 띄우고 땅바닥을 본 상태에서 발장구 칠 때 허벅지힘으로 잔발 구른다는 느낌으로 해봐 처음에는 힘들 수 있는데 힘이 붙으면 금방 쭉쭉 나갈거야 물밖으로 나올 수록 저항이 커지고 힘들어져!
    (혹시 배영 발차기할 때 자전거 타듯이(무릎이 올라오는경우) 하니? 그래서 더 빠르거면 교정이 필요할거야)

    평영은 얼마나 다리로 물을 잘 모으냐 + 그 상태에서 글라이딩을 얼마나 부드럽게 하냐가 관건인데 무릎은 모으로 발목벌어지는 w모양을 얘기할거야 그것처럼 너무 많이 벌리필요없이 딱 모을 때 힘주면 다리사이에서 물결치면서 쭉 나갈거야 그때 바닥보고 쭉 나가는 느낌을 몸에 익혀봐!
    그래도 벽에 부딫힌다면 톨이,,롱다리구나,,(부럽)
  • tory_6 2018.11.09 13:58
    @W 우와 긴 댓글 고마워ㅠ
  • tory_7 2018.11.08 19:38
    222진짜 맞아....ㅋ수영할때마저 배고파서 수영 뒤 과식 폭식...
    살이 더 찜ㅋㅋ
    그러다 수영 쉬거나 그만두면 더 확 찜....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운동은 맞는 듯
  • W 2018.11.08 22:57

    밥 먹고 삼십분 뒤에 했는데 배고파ㅋㅋㅋㅋㅋㅋ

  • tory_8 2018.11.08 19:52

    와 꿀팁 고마워!!!

  • tory_10 2018.11.08 21:11

    고마워!!!

  • tory_11 2018.11.08 21:56
    수영 하고 싶은데 물이 너무 무서워....극복 가능할까?
    몸이 들어가는건 괜찮은데 얼굴 못담그겠고
    특히 귀에 물들어가면 진짜 본능적으로 죽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몸이 굳어ㅠㅠ 그래도 계속 수영장가서 연습하면 극복 가능할까?ㅜㅜㅜㅜㅜ
  • W 2018.11.08 23:04

    난 어릴때 바다에 빠졌던 기억 있어서 처음에 좀 많이 망설여졌거든?

    근데 첫날가니까 유아풀로 간다는거야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하면서 갔는데 진짜 물이 종아리 반도 안와,,

    그래서 잠수도 하고 킥판 잡고 앞으로 나가기 시작하니까 점점 욕심이 생기더라고

    사실 이건 내 경우고 심리적인 문제라 선뜻 뭐라 말해주기가 어려워

    나처럼 유아풀 부터 발 담그고 귀에 물안들어가게 수면에만 얼굴 담가보고 하면서 점차 늘리면 좋겠지만

    진짜 톨의 용기가 필요한 상황이니까  힘들다면 정말 톨의 심정을 이해하는 사람을 한명과 1대1로 같이 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

    그래도 두려움이 있지만 극복하고 싶어하니까 응원할게!!

  • tory_12 2018.11.09 08:33
    이제 4개월 하고 평영 배우는 초짜인데 정성글 잘 보고 가~ 수영 조하조하
  • tory_13 2018.11.09 12:12
    초보에게 정말 꿀팁이다ㅠㅠ ㅠㅠ
    이제 기초반 3번째 강습 들은 쌩초보톨인데 그냥 음-파할때는 괜찮은데 수평수영(?)할때 발끝보고 나가야하는데 코가 너무너무 매워ㅠㅠㅠ 강사님이 받치고 할 때는 괜찮은데 그대로 수영시작하면 개판이라 수영 잘하는토리들이 너무 부럽다ㅠㅠㅠ
  • W 2018.11.09 14:32

    코가 매운 경우에는 머리가 과도하게 밑을 봐서 그런걸 수 있어 본인에게 맞는 위치를 찾아봐!

    그리고 음 할때 코로 조금씩 내뱉으면 코에 물이 안들어가서 안매울거야!

  • tory_13 2018.11.10 14:58
    @W 찐토리 상냥하다 고마워ㅠㅠㅠ
    천천히 각도 찾아보고 자유수영연습도 나가야겠어..!
  • tory_14 2022.07.13 01:06
    수영 넘. 좋아ㅠㅠ
  • tory_15 2022.09.23 19: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0/26 22: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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