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25-30년동안 매일 소주1-3병씩
최소 1병반이상 마셔왔거든
그래놓고 간 초음파 이런거 한 번도 받아본 적이없어서
오늘 안가겠다는거 강제로끌고가가지고 병원가서 초음파했는데
간 췌장 담낭 신장 등 모든장기가 모양도 크기도 아주 좋다는거야
황당;;
암센터가서 정기건강검진 위 내시경검사받은거도 어제 날아왔는데 깨꿋하다네
술더쳐먹게생겼어 개빡쳤음진짜
이젠 내가 머라짓껄여도 나 장기최상급이래~이러면서 귓등으로도 안들을 듯
사전에
병원에 전화해서 이사람 알콜중독자니
간이 안좋다고 지금이라도 술 끊으면 산다고
거짓말해달라고 사정해놓을걸 이런별의별생각도 들더라구
분명 담배는 암만펴도 오래산사람있고 그런데
술은 오래산사람이없지않아?
다들원래 이렇게 30년까지는 간이며 췌장이며 위 대장이 깨끗했다가 갑자기 훅 죽음으로 가는건가??
ㅠㅠ아 나 인생에 가족이나 친구라곤 우리 엄마 하나라...
엄마 오래살아야하거든 ㅠㅠ
어쩌지
울 아부지 하루 소주 1병씩 40년 넘게 드셨는데 (젊으셨을 때는 폭음 수준) 지금 75세인데도 고혈압빼곤 멀쩡하심 간수치도 넘나 정상이시고 알콜성 지방간조차 없다 -.-;
친구 아버지는 지금도 하루 소주 2~3병씩 드시는데도 정정하심(85세) 진짜 케바케더라 울 할아버지 평생 골초셨는데 94세에 돌아가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