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방광 이게 사람 미치게 하는 병이더라구...?
그냥 화장실 자주 가게 하는 병이 아니라
난 이것 때문에 카페인 들어간 거 커피 탄산 홍차 녹차 종류 전부 못 마시지(술 담배는 원래 안 함)
최근엔 비타민 너무 많이 들어간 부스터샷 이것도 금지 당했고
커피 대신 대안으로 찾은 초코우유도 금지 당했어 ㅋㅋㅋ
마실 게 정말 없어... 스트레스 해소로 마시는 게 직빵인데
거기다 잘 때 계속 깨게 만들고 일상생활 중에도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 가고 싶어질 때가 있음
이러니까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하루 생활하는 게 진짜 너무 피곤함...
이렇게 평생을 사느니 죽는 게 낫지 않을까
차라리 교통사고 같은 거라도 나서 한 번에 빡 아픈 게 낫지 평생 이런 고통을 달고 살아야 하나
이런 미친 생각을 나도 모르게 하고 있더라구;
과민성 방광이 우울증도 오게 한다더니 이런 맥락인가 싶더라구
진짜 우울한 건... 내가 왜 저런 생각을 하게 됐냐면
동네 비뇨의학과 가서 약을 먹어도... 안 나아...
ㅋㅋㅋㅋㅋㅋㅋㅋ
효과가 1도 없더라... 난 그럼 어떻게 나을 수 있는 거지? ㅋㅋㅋㅋ
지금 다닌지 2달 넘었거든?
근데 그 전까지는 비뇨의학과 가서 약 먹으면 나았어
근데 전엔 잘 듣던 똑같은 약이 이번엔 안 들어... ;;;
베시금정, 녹더나, 미라벡, 다 안 들어 ㅋㅋㅋㅋㅋ 변비만 심해질 뿐... 그리고 소변 보려고 하는데 뭔가 맘대로 안 나오는 느낌만...
날이 갈수록 아래쪽이 뭔가 찌릿하고 예민해지는 게 느껴지고 잔뇨감만 심해지고
빈뇨도 더 심해지는 거 같아 ㅠㅠ 약을 먹는 중인데도 오히려 더 심해지는 느낌이라니 ㅋㅋㅋㅋ
처음 과민성 방광 판정 받았을 때는 대학병원이었는데 거기서 솔리테 어쩌구 하는 약 먹었을 땐 진짜 바로 효과 있었는데...
동네 의사 선생님한테 어제 가서 효과 없다 했더니 나 대학병원에서 처방받았던 그 약 처방할까 고민하시다가 이번엔 디트로판정으로 한 번 바꿔보자고 하셨는데
아... ㅠ 아직 안 먹어봤고 오늘 밤에 먹을 생각인데 과연 들을지 모르겠어
진짜 너무 무서운 병인 거 같아 과민성 방광...
난 왜 하필 이런 질환에 걸렸을까... 남들만큼 술담배 하고 산 것도 아니고 커피 탄산 많이 마시며 산 것도 아닌데...
선천적인 거겠지만
약이 안 듣는데 사람을 잠조차도 못 자게 하고 제대로 된 일상생활도 못하게 하니까 진짜 돌아버릴 거 같아... ㅠ
찬 음료보다는 따뜻한게 좋긴하지만!
보리차도 종류가 여러가지더라구.
한잔용 보리차 티백 두개를 700ml정도에 넣고 차게해서 마시면 괜찮아
나는 운동 심하게 많이하거나 하면 방광염오더라구
그래서 운동 하나는 잠깐 쉬고있어
산부인과 가서 주사맞고 약먹고 좀 지나니까 낫더라구
그래도 계속 긴장하고 신경쓰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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